전주동물원, 전주천, 건지산 등의 지역 곳곳의 명소 관련 이야기 담겨
‘내가 만난 전주 문화콘텐츠’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학생들의 엮은 책이 나왔다.
6명의 전주 신흥고등학교 학생의 글이 담긴 <고등학생이 만난 전주문화콘텐츠>(북컬쳐)가 발간된 것.
책은 전주에 살면서도 잘 모르고 있던 전주를 알아가는 ‘내가 기록하는 전주 이야기 서사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책에는 고등학생으로서의 소소한 고민,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전주문화콘텐츠 등 전주에 대한 신흥고 학생들의 애정이 가득 담겨있다.
집필진에는 강인·박태정·김현민·이동욱·신태현·최민호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책은 2부로 나뉘었다.
1부에는 신흥고 학생들의 글이, 2부에는 전문가의 글이 실려있다.
먼저 책의 1부는 강인 학생의 ‘벽화로 전주의 아름다움을 말하다’로 시작해, 박태정 학생의 ‘동물원도 문화콘텐츠가 될까요?’, 김현민 학생의 ‘도시는 왜 하천을 중심으로 발전했나?’, 이동욱 학생의 ‘전주를 알아간다는 의미’, 신태현 학생의 ‘문화콘텐츠 시대에 신흥인으로 살아가기’, 최민호 학생의 ‘문화콘텐츠로 거듭나는 건지산’ 등으로 채워졌다.
이어 2부에는 윤철규 화가, 이우경 도예가, 조미진 향교길 68 미술관 관장 등 전주문화콘텐츠 장인의 글이 수록됐다.
김병호 신흥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전주에 살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벽화마을, 동물원, 전주천, 풍남문, 전동성당, 한옥마을 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또 이러한 천혜의 자연과 오랜 연원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주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6명의 학생은 제각각 자신의 글을 쓰기 위해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고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한 모습이 글 속에 충분히 나타나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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