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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무진장여객 농어촌버스 통합노선 분리 운행 돌입

진안승객 무주·장수 이동 시 환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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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청사 전경 / 사진 국승호 기자

그동안 진안·무주·장수 지역에서 통합 운영돼 오던 무진장여객 농어촌버스 노선이 오는 5월 1일부터 지자체별 단독 노선으로 분리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무진장여객 농어촌버스는 진안·무주·장수 3개 군 지역에서 293개 노선, 38개 코스, 일일 1만 32031㎞의 거리를 통합 운행하면서 '장거리 경유에 따른 효율 저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농어촌버스 운행 초기인 1991년 이래로 노선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필요에 따른 경유지추가마저도 쉽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것이 통합노선의 분리 배경으로 지목된다.

군 건설교통과 이자영 주무관에 따르면 진안, 무주, 장수 3개 군 교통행정 담당자들은 지난달 29일  분리 운행을 전격 확정,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노선분리 논의에 마침표를 찍었다. 분리논의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어 왔지만 장기간 표류상태를 면치 못했다.

노선이 분리됨에 따라 진안군은 운행의 독자성 확보에 따른 주민편익에 초점을 맞춰 운행노선을 조정하기로 했다. 

관내 노선은 가능한 한 현행을 유지한다. 하지만 단독 운행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승(무주나 장수 지역 이동 때)의 경우,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버스시간을 최대한 연계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안읍을 비롯한 동향면, 안천면, 상전면 운행버스의 경유지 및 운행 시간이 일부 변경된다. 지자체 간 경계 지역인 동향면과 안천면에서는 각 면 소재지 버스승강장을 각각 장수군과 무주군으로 이동하기 위한 환승 거점으로 운영한다.

환승은 당일에만 무료 가능하다. 환승객은 직전탑승차량 기사에게 환승권을 요청해 환승차량 기사에게 제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노선 분리 후에도 버스요금은 성인 1000원, 학생 500원, 65세 이상에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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