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자동에 지목상 묘지인 임야가 감정가의 112%인 57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지난 달 기준 80.6%로 2달연속 80%대를 기록하는 등 전북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02건으로 전달 164건보다 크게 늘었고 지난 해 12월 85건보다는 2배 이상 늘면서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매 전문 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3,144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3,000건을 돌파했다. 낙찰률은 전월(35.3%) 보다 5.3%p 상승한 40.6%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p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7명)에 비해 1.7명이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도 아파트 경매에 응찰자 들이 몰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감정가 5억5700만원인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자이2차아파트에 30명이 몰려 전북 최고응찰자수를 기록했고 군산시 산북동 하나리움시티에도 22명이 응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