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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은 수소경제 시대"⋯리더스 아카데미 8강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

지난 14일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 주제로 강연
"숟가락만 들고 다닐 게 아니라 직접 밥을 해야"
떨어질 혜택만 생각해선 안 돼⋯전투적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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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1학기 8강에서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5년, 10년 전만 해도 AI가 이렇게까지 발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전혀 몰랐죠. 이렇게 산업은 빠른 속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관심이 높고 발전하고 있지만 수소경제·미래신산업이 완전히 정착하게 될 텐데 이것 역시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몇 년 후 일어날 일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8강이 지난 14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이 강연자로 나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에 대해 강연했다.

이 부총장은 "1년 굴삭기 기름값이 9000만 원이다. 엔진이 크니까 기름값도 많이 드는데 수소로 생각하면 대략 5000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이렇듯 수소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고 환경오염도 적은 편이다. 기존에 기름으로 동력을 얻은 모빌리티 전체에 수소가 정착되는 날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이 주목받을 테지만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설비,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액화수소·암모니아 운송, 이동식 수소 충전소, 수소 상용차 등 여러 분야 중에서도 발전·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게 이 부총장의 설명이다.

이 부총장은 "전북을 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타지역에 비해 수소 관련 기술이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 지난해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됐다. 그곳에서 가장 탄력 받는 산업은 수소 모빌리티일 듯하다. 인근에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도 있고 관련 센터 등도 입주할 계획이어서 더욱더 힘을 얻고 있다. 아마 수천 억 원이 투입되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파생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다"며 수소 모빌리티를 공략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본인도 완주군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 분야의 모든 것을 공략하기보다는 하나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전북뿐 아니라 한국이 수소경제·미래신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올 혜택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부총장은 "우리 지역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과 타 지자체와 다른 것뿐 아니라 당장 전주와 완주만 해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는 숟가락만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직접 밥도 하고 뜸을 들여야 한다"면서 "자리가 잡히면 일도 잘해야 하지만 홍보도 잘해야 한다. 이런 것을 다 고려해서 산업을 추진하면 성공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어'라는 물고기가 있다. 어항에서 자라면 5cm 크기밖에 안 되지만 수족관에서는 10cm, 강에서는 1m 크기로 자란다고 한다. 결국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이 지역에 대해 관심 가지고 충언해 준다면 지역뿐 아니라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것에만 급급한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할 여유가 없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생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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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수소경제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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