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3박 4일간 백두산·중국 연길 일대 관광
탐방단, 한국 문화와 유네스코 등재에 대해 논의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전북 태권도·한지 등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11기(원우회장 최재춘)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백두산 탐방행사를 갖고 한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전북 태권도·한지 등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태권도·한지의 과거와 현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탐방에는 최재춘 원우회장,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전북일보 부사장), 고영호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 교수를 비롯한 고재섭 수석부회장, 강신학·김선례·선윤관·정준수 등 부회장단과 원우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3박 4일 동안 백두산과 중국 연길 일대에서 진행된 탐방에서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등정하며 중국과 북한의 경계를 나타내는 푯말인 37호 경계비,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져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캐년)이라 불리는 금강대협곡 등을 걸으며 백두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꼈다. 서파 코스에 이어 다음날 북파 코스에서는 장백폭포, 유황온천지대, 녹원담 등을 둘러봤다.
탐방단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물론 탐방·식사 시간, 숙소에서도 함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탐방을 마무리했다.
최재춘 원우회장(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은 "태권도는 한국 대표 전통무예이면서 탁월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반드시 등재돼야 한다. 태권도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이자 문화로 더욱 성장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리 원우회가 더욱 더 돈독해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원우회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일 원장은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들과 함께 백두산을 탐방하며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우리가 나눈 이야기를 잊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등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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