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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주군, 중국 덩펑시와 형제도시 우애 재확인

문화·관광 분야 발전적 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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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주군수가 천야오중 등봉시장이 마련한 환영행사 후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무주군

황인홍 무주군수가 중국 허난성 덩펑시(登封市 등봉시_시장 천야오중)의 공식 초청을 받아 20일 출국했다. 태권도와 소림무술을 시작으로 문화관광 분야 등 다방면의 교류를 확대해나간다는 취지에서다.

무주군과 덩펑시는 지난 2006년 ‘무예(태권도와 소림무술)’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결연을 맺은 후 협력관계를 쭉 유지해오고 있다.

두 지역은 그동안 지속해 온 우호적 협력 관계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이번 방문이 문화와 관광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와 보존 및 자원화, 그리고 발전 지원을 위한 물꼬가 될 거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까지 이어질 4박 5일간의 일정에는 무주군의회 오광석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역 내 농업 및 산림 분야 기관 대표 등 일행 10여 명도 동행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대표단은 21일 덩펑시에서 주관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으며 두 지역의 우정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앞으로도 세계 태권도 성지, 또 세계적인 환경 도시로서 덩펑시의 자랑스러운 형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덩펑과 무주 두 지역은 물론, 중국과 한국 양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천야오중 시장은 “무주반딧불축제 때마다 보내주셨던 극진한 환대와 소림무술에 대한 환호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덩펑시의 초청에 흔쾌히 응해줘서 고맙고 지나온 20년을 기반으로 성사된 오늘의 만남이 앞으로 20년을 기약하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대표단은 22일 소림사를 방문해 석융신 주지 스님과 환담하며 ‘소림무술과 태권도 교류’에 관해 논의했다. 또 중국의 4대 서원으로 꼽히는 유고서원과 허난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악묘(도교서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문화재 보존 및 관광 자원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에는 중국 5대 명산의 하나로 소림사가 위치해 있는 숭산(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에 올라 주변 환경과 자원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무주는 지난 2019년 국가지질공원(진안·무주) 인증을 받았으며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을 비롯한 5곳의 지질명소가 자리해 있다. 

무주군은 이번 방문을 토대로 덩펑시와의 발전적 관계를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소림무술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이미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덩펑시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은 물론, 소림사 운영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 등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무주군은 지난 2004년 중국 허난성 덩펑시와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한 후 2006년 정식 결연을 체결했으며 소림무술단(무주반딧불축제)과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국제소림무술축제)을 중심으로 지금껏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하문명의 발상지 소림무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중국 허난성 덩펑시(1,220㎢) 인구는 현재 70여만 명으로 천하제일명찰 소림사(少林寺), 도교사원 중악묘(中岳庙), 숭양서원(嵩阳书院) 등이 위치해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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