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전주서 제283차 월례회 개최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촉구 건의안’ 채택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철회 촉구 건의안'도 의결
역사성과 보편성을 갖춘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려는 움직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에서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은 태권도 위상강화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건의했다.
이에 전북자치도 시·군 의회 의장들은 대한민국 고유의 무도이자 세계적 스포츠인 태권도가 교육·문화·스포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전북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제283차 월례회에서 이해양 의장이 제안한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의장은 건의문을 통해 “한류문화의 원조격인 태권도는 현재 전세계 213개국 1억 5000만 명 이상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예이자 스포츠가 되었다”고 전제하면서 “8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태권도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이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해양 의장은 “KOREA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루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무형유산의 국내·국제적 가시성 제고를 통한 태권도 이해증진, 무형문화 보호를 위한 유네스코의 지원 등 수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 시·군의회 의장들은 “국기 태권도 위상강화와 민족자긍심 고취는 물론 세계 인류문화에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권도의 성지 무주가 유네스코의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아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는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촉구 건의안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철회 촉구 건의안’도 의결했다.
협의회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와 관련해 “정부의 발표는 지역경제와 근로자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정부는 일방적 규제 폐지 입장을 철회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 창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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