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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층 더 성장 전주브랜드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개막 당일 공연 매진 등 뜨거운 열기, 30회 여정 시작
박수와 추임새 등 객석 관객과 호흡하며 성공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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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주한벽문화고나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전주브랜드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무대. 전현아 기자.

열세번째 전주브랜드공연이 한층 더 노련한 연기력과 농익은 소리로 돌아왔다. 

2024 전주브랜드공연이 지난 24일 전주 한벽문화관 야외무대에서 첫 공연을 진행하며 총 30회차로 구성된 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매진을 기록한 이날 공연에는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왕기석 명창 등을 비롯한 50여 명의 관람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 전주브랜드공연 선정작은 지난해 초연작으로 선보여진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로 지난해와 같이 선자청, 전주 8경 중 하나인 한벽당 등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소재를 극 중에 녹여냈다.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는 재물만을 쫓으며 폭정을 펼치는 전라감사가 예술을 사랑하는 계월을 보고 첫눈에 반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극이 진행될수록 탐관오리 ‘전라감사’가 예술을 존중하고 전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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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주한벽문화고나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전주브랜드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무대. 전현아 기자.

특히 올해 공연은 지난해와 달라진 변화된 요소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공연은 소리꾼 정민영 씨만 올랐던 전라감사 역할에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인 박현영 명창도 함께했으며 계월 역 역시 한단영·이효인 소리꾼으로 교체되서다.

이 밖에도 약방의 감초 역할인 조연배우들과 경쾌하고 신명나는 우리 가락,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 등을 매력적인 연출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야외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도 공연 진행중에 틈틈이 박수와 추임새 등의 호응을 쉬지 않고 보내며 무대를 즐겼다. 또 예측할 수 없는 객석 등장 등 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 일대를 무대로 사용하고, 객석의 관객과 호흡하며 눈을 마주치며 호응을 유도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시도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공연은 오는 10월 12일까지 총 30회차로 기획돼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우천과 폭염 등 날씨에 따라 한벽문화관 실내 공연장으로 장소가 변경될 수도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700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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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 #전주브랜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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