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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보보안 강화”⋯전북교육청, 업무망·인터넷망 분리

6월부터 망 분리 시행… 사이버 위협 예방, 내부문서 유출 차단
최근 교사 1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 발생 사이버 보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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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분리 사용자 화면.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를 전면 시행한다.

망 분리란 외부 인터넷망을 통한 랜섬웨어 등 각종 사이버 위협과 내부 중요 업무자료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정보보안 조치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망 분리 인프라 구축에 나서왔다.

망 분리가 시행되면 업무용 PC에서는 업무시스템 접속 및 문서 작성만 가능하다. 검색사이트 및 메일 접속 등의 경우 인터넷 가상 PC에서만 가능지는 만큼, 업무망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청사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원격근무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보의 보안 유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내신등급이 노출돼 파문이 일었었다. 학교 홈페이지에 3학년 반 배정 안내 파일이 올라왔는데 해당 파일에는 학생들의 성적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학교는 이 파일을 홈페이지 게재 19분 만에 삭제했지만 이와 연동된 학교 알림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에 같은 자료가 며칠째 계속 게재됐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교육부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연수 과정에서 교사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교육부가 일부 시도교육청에 보낸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대상자 선정 결과' 공문에서 연수 참여 교사 1만 1000명의 이름과 소속 학교,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유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교육부는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정보보안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직원이 망 분리 업무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보보안 지침을 준수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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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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