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유적지 답사 및 관광활성화 방안도 모색
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제337회 정례회를 통해 의원과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정흠 의원 제안으로 마련한 교육에는 조선대 이기길 명예교수와 임실군청 김철배 학예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신평면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지’를 탐방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자산 활용 등을 논의했다.
조선대 박물관 연구팀이 발견한 이곳은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나이프형 석기와 각종 찌르개류 등 2만 7000여점이 수습됐다.
지난해 1월에는 전북특자도 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됐으며 임실군 신평면 가덕리 일대 61필지, 3만 2191㎡에 분포됐다.
현장 설명에서 이기길 명예교수는 이곳이 한반도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지로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슴베찌르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석기 기술의 이동과 관련성이 깊어 한·중·일간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 김철배 학예사는 그동안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각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재 의장은 “발굴된 등손잡이칼은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2010년부터 단독장에 전시, 군민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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