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출신 서예가 故(고) 야천 하관수 선생의 추모 유작전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하관수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를 아끼고 흠모했던 지인들과 제자들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고창문화관광재단이 힘을 보탰다.
음악교사로 30년, 서예인으로 50년간 활동하며 창작한 서예, 문인화, 전각작품 등 전시를 통해 고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전봉준장군 동상 ‘義의 깃발아래’ 깃발글씨 중 除暴救民(제폭구민)이 그의 마지막 유작이기도 하다.
또한 문학, 음악, 미술, 농악, 국궁, 도예, 장애인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예술인들과 지역사회 공동체들과의 인연으로 남겨진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상영한다.
조국현 추진위원장은 이번 추모유작전에 부치는 글에서 “선생께서는 올곧고 청아한 예인의 짧고 굵은 삶을 지향,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묵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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