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류 체결식은 이순택 시 부시장, 최소향 경덕진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양 도시는 시 대표단의 경덕진시 국제도자박람회 참가, 올헤 5월 경덕진시 공연단의 제94회 춘향제 내방 등 활발한 상호교류를 해왔다.
경덕진시는 송나라 때부터 크게 성장한 독보적인 도자기 생산지로서 ‘도자기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전 세계에 엄청난 양의 도자기를 수출하고 있는 무역도시다. 개교 110년이 넘는 경덕진도자대학, 중국 도자기 박물관 등이 있는 세계적인 요업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남원 역시 심수관가를 통한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로서 430년의 유서 깊은 도자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시민도예대학 운영, 매년 국제도예캠프 개최, 국립도자전시관 건립 추진 등으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수시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순택 시 부시장은 “양 도시가 본격적인 교류의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인연을 맺는 시작을 알린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우호 증진으로 상생발전 관계가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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