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및의약품·자동차·합성수지 효자 노릇 톡톡
효자 품목 선방에도 수출 부진, 대부분 품목 감소
일부 품목의 선방에도 불구, 전북의 수출 부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5대 수출 품목·국가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북의 주요 10대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데 이어 5대 수출국 중 상위권인 미국·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농약및의약품은 대체로 1년 중 4∼7월경 가장 수요가 큰 시기로 4월에 이어 5월에도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합성수지는 연초부터 꾸준히 수출 품목 최상위권에서 전북의 수출을 이끌어 주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효자 품목의 선방에도 수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한 5억 4149만 달러, 수입은 7.2% 감소한 4억 5026만 달러, 무역수지는 912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국내 총 수출의 1.25%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를 기록했다.
5대 수출 품목은 전년과 동일하게 농약및의약품(7457만 달러, -14.4%)가 가장 많고 자동차(4184만 달러, -0.04%), 합성수지(4025만 달러, 16.8%), 건설광산기계(2928만 달러, -48.4%), 농기계(2855만 달러, -28.5%)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억 7480만 달러, -30.1%), 중국(8142만 달러, -8.8%), 베트남(4034만 달러, 33.0%), 일본(2891만 달러, -16.0%), 브라질(2499만 달러, -4.6%) 순서로 수출이 이뤄졌다. 대륙별로는 중남미(1.5%)·대양주(62.1%) 권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우 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기존 우수 품목의 수출 확대·신수출 아이템 발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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