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 2025년부터 전환키로
정읍 대표적인 남학교인 호남고등학교(교장 최범수)가 2025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지난 2022년 정읍지역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내년부터 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정읍지역 다른 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을 보는 입장이 관심을 모은다.
현재 정읍지역 남학교는 공립 정읍고와 사립 호남고, 배영고, 신태인고등학교 등이며 여학교는 공립 정읍여고와 사립 글로벌 학산고, 서영여고, 왕신여고 등이다.
또, 공립 정읍제일고와 사립 정주고, 태인고, 인상고 등은 남녀공학이다.
정읍지역 중3 학생은 2024년 3월 기준 2547명으로 내년도 고입에 남녀공학 선호여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호남고등학교는 내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호남중과 호남고 재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80% 찬성을 받았다.
이와관련 호남고등학교는 지난25일 학부모, 교사,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체육관에서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김대중(전 전북도의원) 동문이 좌장을 맡고 찬성 측 발제 강대현 전북대학교 일반사회교육학과 교수, 찬성토론 김정수 호남고 연구부장이, 반대 측 토론 허인정 샘고을중학교 학부모총회장, 이선미 학부모협의회 내장초 수석부회장이 나섰다.
찬성 측은 남녀공학은 좋은 학교의 토양이 될수있고, 시민교육의 중요한 계기가 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수 감축불가피,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교과과정 변화, 학교들간 치열한 학생 유치전 해소 등을 제시했다.
반대 측은 내년에 학교 기숙사 탈의실 등 시설문제와 여학생 신입생 위주 관심으로 2,3학년 학생들이 소외 우려, 불미스러운 이성문제 발생 우려 등을 제기했다.
최범수 호남고 교장은 "정읍지역 교육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래교육 구축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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