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마을 당산제 눈길 끌어
진안군 마을축제가 지난 13일 정천면 학동마을과 진안읍 궁동마을에서 열렸다.
정천 학동마을에서는 ‘씨 없는 곶감마을 휴양관’을 중심으로 마을주민 및 출향인, 피서객 등 2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출향인들과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자치기, 제기차기, 돌 공기놀이, 2인 3각 달리기 등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풍물 공연과 노래자랑도 열려 하루 종일 흥겨운 분위기가 계속됐다.
한 출향인은 “마을 축제 때문에 일 년에 한 번씩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향우회원들이 만날 수 있다”며 “고향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어서 정말 좋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진안읍 궁동마을에서도 마을축제가 열렸다. 궁동마을 축제에선 풍년 농사,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당산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산나물 전 체험, 꿀 채취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학동마을과 궁동마을 축제는 주민 화합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
2024 진안군마을축제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39개 마을 및 단체에서 진행하는 마을축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진안군마을축제사무국(063 433 5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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