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고 학생·교원·학부모 함께해
인근 장수서도 160명가량 참가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이하 진안교육청)은 16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초·중·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민 등이 함께하는 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박람회는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와 진로정보를 제공해 학생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진안교육청이 기획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전용태 도의원, 김승기 무주교육장, 장기선 부안교육장, 정미정 정읍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임진숙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 유효선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내용도 알차게 꾸몄다는 평을 들었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방문자가 900명을 훌쩍 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박람회에는 40개가량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부스마다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인근 지역(장수)에서도 학생과 교원 160명가량이 발걸음을 했다.
진로체험부스(8개소), AI 및 에듀테크 부스(2개소), 마을체험부스(8개소), 도내 대학부스(8개소), 직업계 고교 홍보부스, 진로상담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부스마다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북대를 제외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기전대, 비전대, 폴리텍대, 원광보건대 등 도내 8개 대학이 홍보 부스를 열어 관심 학과를 소개하고 무료 입시상담을 진행했다.
직업계 고교 홍보 및 진로 체험 부스에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들은 AI, 에듀테크, 직업 등을 위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가졌다.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3월 부임한 송승용 교육장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추진됐다. 최정임 장학사가 기획해 3개월 준비 끝에 열렸으며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알차게 꾸며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정임 장학사는 “짧은 기간에 준비하려 하니 애로가 있었지만 참가학생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눈 녹듯 풀린다”며 “오늘 박람회를 보고 인생 행로가 달라지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로진학 박람회가 그동안 도시지역에서만 열리다 보니 벽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참석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아쉬움을 풀어주고 싶었다. 그런 사명감으로 무장해 밤낮없이 준비한 직원들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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