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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식 시인, 2024년 표현문학상 수상

詩 ‘값진 인생여정 한 폭’선정…신인문학상 수상자 9명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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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표현문학회가 백송회관에서 열린 표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표현문학회 제공

2024년 표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문학상의 주인공인 김계식 시인의 표현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이날 신인문학상 수상자 9명에게 등단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표현문학회는 지난달 표현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 여름호부터 2024년 여름호 종합문예지<표현>에 실린 작품 및 문단 활동 등을 고려해 김계식 시인의 시 ‘값진 인생여정 한 폭’을 선정했다.

김계식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국 최고의 문예지로 자리를 굳힌 <표현문학>의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학창 시절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다. 오늘 새벽까지 만 28년 6개월여간 매일 기록한 일기를 시로 쓴 것이 약 1만 400여 편에 이르고 그중에서 고른 시로 시집을 출간하고 있으니 정말 열심히 ‘표현’하고 살아온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공(時空)을 끝맺음 아닌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 삼아 진·선·미 뚜렷이 <표현>하는 힘찬 도약의 촉(鏃)이 되리라는 굳센 마음다짐”이라는 시어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표현 신인문학상을 받은 강명희·최영임·정효순·박항순·윤재경·정세훈·이준구·신동규·김윤아 등 9명의 작가에게 등단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계식 시인은 정읍 출신으로 2002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했다. 그는 2003년 첫 시집 <사랑이 강물 되어>를 출간한 이후, 일반시집 25권을 비롯 단시집 2권, 육필시집 3권, 신앙시선집 1권, 시선집 3권 등 총 34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또한 김 시인은 전북PEN 작촌문학상, 전북문학상, 교원문학상, 전북시인상, 한반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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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문학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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