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만 원 예산 확보
전주권역 전통 한지 제조업체 6곳 지원 나서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이 전주권역 전통 한지 제조업체 생산기반 시설 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전통 한지 제조업체 생산 기반 시설 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5000만 원 예산을 확보해 전통 한지 제조를 위한 시설과 장비 개선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환경의 전통 한지 생산 시설을 개선해 전통한지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고용에 대한 어려움과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나아가 전주 한지의 품질 향상과 전통 한지 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앞서 전당은 전주권내 전통 한지 제조업체 6개 업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수혜업체의 애로사항 수렴 및 지원 방법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와 자문위원을 통한 타당성 평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궁한지는 초지시스템 △대성한지는 외발지통 △성일한지는 원료보관 저온저장시스템 △용인한지는 원료분배함 △전주전통한지는 한지원료 이송펌프 △천일한지는 건조설비 등 전통 한지 제조 시설 또는 장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당은 이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정한 경영위기업종 ‘기타 종이 및 제조업’의 일종인 한지제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전통한지 계승·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한지제조업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근로자 고용유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한지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 전통한지와 전주한지의 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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