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상생 교두보 마련…5년간 국비 1500억 원 및 지자체 1170억 원 지원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실현 위해 인재 양성, 지역산업 혁신 등 추진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내건 통합원광대학교(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면서 생명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R&D 활성화, 산학 협력, 익산의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 연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행 계획서 및 대면 심사 평가 등을 통해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 28일 발표했다.
두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는 통합 모델을 제시해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한 통합원광대는 앞으로 자치단체와 함께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통합원광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의 혁신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기간 동안 750억 원을 지원하고 익산시와 임실군, 부안군 등에서도 42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자치단체에서 총 11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통합원광대는 두 대학의 강점인 의료·보건 전 분야 학과 보유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 등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지·산·학·병·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집적화 단지(W.I.T.H. 밸리)를 구축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농생명 클러스터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 협력 강화, ODA 사업과 연계한 국제 협력,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 L2G(Local to Global) 운영, ODA 기반 유학생 유치, K-MED 성과 글로벌 확산, 세계농업대학 설립 등을 추진한다.
원광대 박성태·원광보건대 백준흠 총장은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자치단체, 지역 유관기관 등 그동안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양 대학이 서로 합심해 대학 통합과 혁신을 이뤄내고 나아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통합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난해 RIS, RISE 시범지역, 전북대 글로컬대학 및 올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와 사립대학의 중심인 통합원광대가 지역 발전의 양 날개가 돼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산·학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고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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