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까지 사흘간 순창 향토회관 일대서, 가수 김연자 개막 축하 무대
작품 전시회, 전라도 천년의 춤 대향연 공연, 레드카펫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제63회 전라예술제가 ‘빛나라 전라예술, 신나라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순창군 순창읍 향토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전라예술제는 1일 오후 5시 30분 순창향토회관 옆 돔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 기관‧단체장들의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지며 오후 6시부터 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영배)가 준비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개막공연에는 가수 김연자가 무대에 올라 예술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 무용협회(회장 노현택)가 '전라도 천년의 춤 대향연' 공연을 선보인다. 안무창작은 김명신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장이 맡았다. 무대에는 김명신 지부장을 비롯해 박영미, 최진영, 최윤형, 장현순, 정도겸, 조수남, 조은아 등의 무용수가 올라 신명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순창예총(회장 김철수)이 준비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리며 오후 4시부터는 영화인협회(회장 나아리)가 마련한 레드카펫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인협회는 예술제가 열리는 3일간 순창향토회관에서 ‘제4회 누벨바그 영화제’를 운영한다.
또 연극협회(회장 조민철)와 국악협회(회장 손현배), 전주‧군산‧정읍‧고창‧익산 등 6개 지역예총에서 매일 오후 3시와 저녁 6시에 공연한다.
국악협회는 부채춤, 가야금병창, 민요, 타악퍼포먼스 등 국악 고유의 가락과 소리를 다채롭게 구성해 흥겨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협회는 악극 ‘조선간장’을 무대에 올린다. 문광수씨가 집필하고 이행원씨가 연출한 작품으로 350년 된 씨간장을 둘러싸고 가족간의 우애와 사랑을 담은 내용이다. 지강훈, 김강옥, 김회철, 문광수, 김춘수, 안혜영 배우가 무대에 올라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뽐낸다.
문인협회(회장 백봉기)는 9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이동환 전북대 교수가 참여하는 인문학 강연을 연다. 고순복 시인이 기획‧연출한 시극 ‘헤어화 말을 알아듣는 꽃’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미술협회(회장 백승관), 사진작가협회(회장 한재원), 건축가협회(회장 조창호)에서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향토회관 앞마당에서 작품발표 전시회를 진행한다.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은 “예술을 집약해 문화라고 표현한다면 문화는 생활의 중심을 형성하는 축”이라며 “제63회 전라예술제를 천년의 맥을 이어온 전통의 순창군에서 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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