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20억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495m² 규모
산업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실제 상황 반영·설계
잇단 산업재해로 노동계와 지역사회의 눈총을 받아온 ㈜세아베스틸이 사내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하는 등 산재 예방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
㈜세아베스틸(대표 서한석)은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재해로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시행된 고용노동부의 점검에서는 위법사항이 590여 건이나 적발됐다.
이렇게 사면초가에 몰렸던 세아베스틸이 산업재해 발생을 막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구책으로 약 20억 원을 들여 직원 교육용 ‘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4일 문을 연 안전체험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95m² 규모다.
안전체험관은 국내 제조업 작업환경의 위험 요소와 산업현장의 실제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국내 3대 사고 유형인 끼임과 추락, 부딪힘을 포함해 감전, 중장비, 컨베이어 사고 등 10가지 주요 산재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보호구 착용법, 응급처치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세아베스틸 서한석 대표는 “세아그룹 임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안전교육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지역 근로자 및 시민들에게도 확대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임직원 모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근무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는 ㈜세아베스틸 서한석 대표이사, 홍성원 공장장, 염성곤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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