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실무능력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 대상 운영
올해 초부터 경진원·전북도·전주시 함께 진행
2월부터 7개월간 316만 달러 이상 수출 성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통상닥터'가 전북 수출 활로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통상닥터는 무역실무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초부터 경진원, 전북도·전주시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10일 경진원에 따르면 엄격한 선정 평가를 통해 현재 8명의 통상닥터가 활동 중이다. 한 명당 10개사를 맡아 총 80개사가 지원 받고 있다. 통상닥터와 경진원 수출팀 관계자가 정기적으로 기업에 방문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때까지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통상닥터'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316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기계 및 특장차 분야 217만 달러, 일반 소비재(식품·뷰티·기기 등)는 99만 달러 이상이 수주·선적됐다.
익산에 소재한 한 농기계 제조 기업은 "우즈베키스탄이 잠재적 큰 시장임을 알고 있지만 현지 양산 체제를 갖춰야 해서 쉽지 않았다. 통상닥터와의 현지 출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농업부와 미팅을 추진해 함께 프로젝트화 하기로 했다"면서 "통상닥터가 새로운 시작 앞의 수출 파트너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고 말했다.
경진원은 통상닥터를 비롯해 앞으로도 통상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체계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수립해 해외 네트워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여봉 경진원장은 "수출 확대가 곧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이란 인식 아래 하반기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 총력전을 펼치는 등 도내 중소기업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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