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부흥전쟁과 부흥국 수립 위한 움직임에 대해 면밀히 살펴
전북학연구센터가 고대 전북의 역사를 관통하는 국가, 백제의 ‘부흥전쟁’에 관련한 책을 펴냈다.
열여섯 번째 전북학총서 <부흥백제국과 주류성>이 그것이다. 책 집필에는 김병남 전북대 사학과 교수가 나섰다.
이번 전북학총서를 통해 김 교수는 ‘부흥운동’이라는 용어를 넘어 ‘부흥국 수립’이라는 시각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한다.
특히 부흥국 수립에 중요한 활동지인 주류성을 <삼국사기>, <구당서>, <신당서>, <자치통감> 등 문헌 사료를 통해 부안으로 정하며 부흥백제국 수립을 위한 활동 지역이 전북임을 보여준다.
또 백제의 부흥전쟁과 부흥국 수립을 위한 움직임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각도로 살펴보는 만큼 부흥백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를 전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이번 전북학총서를 통해 단순히 중앙과 지방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부흥백제국과 주류성이 전북지역 역사와 문화의 태동, 나아가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사·문화에 끼친 영향을 탐구하는 계기로 삼아 지역사의 자부심을 느낄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또 교과서에 담지 못한 주류성과 전북 지역의 관련성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하고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 출신인 김병남 교수는 전북대 사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백제 영토변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종이박물관 국가기록원의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북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는 <마한의 시작과 꽃을 피운 땅, 전북>(공저), <사비백제사>(공저), <백제의 마한 세력 복속과 만경강 중상류 지역 진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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