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북도청서 후원금 전달식 진행
어르신 700여 명에 손목형 배회감지기 지원
전북은행이 전북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을 위해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2024년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2억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매년 9월 21일인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후원금이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11.6%에 달하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조기 발견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전북은행은 도내 치매·인지 저하 어르신 700여 명에게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 해당 배회감지기를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을 비롯해 심박수·활동량·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어 치매 환자가 배회감지기를 착용하면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가는 방식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한규 대한적십자사 전북자치도지사 사무총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보호·예방과 지원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앞으로 대한적십자사 전북자치도지사, 전북자치도 광역치매·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 기관과 협력해 기기 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배회감지기 활용 방법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내 치매 환자 실종 발생이 연 300여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전북은행의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손목형 배회감지기 지원과 함께 치매 환자 보호와 실종 예방에 힘쓰며 '치매 안심 1번지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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