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8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에서 한글서예 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인 ‘Carta è Cultura(종이는 문화다)’ 참여
윤점용 집행위원장, 10미터 대형 한지 활용한 한글 서예 퍼포먼스 선보여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28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서 한글서예 전시회를 연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인 ‘Carta è Cultura(종이는 문화다)’ 행사에 참여해 한글서예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문화행사로 시작된 서예특화 비엔날레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렸고, 28년간 세계서예인의 축제로 명성과 위상을 쌓아오고 있다.
조직위는 서예가 아시아권에서만 향유되는 문화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예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에 전시회를 준비해왔다.
이번에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의 주제는 ‘Carta è Cultura(종이는 문화다)’로 종이문화의 전통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시, 컨퍼런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진다.
조직위도 세계적인 예술가와 문화전문가들이 모이는 파브리아노에서 한글서예와 한국의 서예문화를 알리기 위해 ‘먹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4개의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묵향으로 이어지는 한국-이탈리아’는 6미터 길이의 대형 한글 작품 7점과 한글서예의 새로운 예술성을 보여줄 12점이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조직위가 소장하고 있는 '소장작품'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서예퍼포먼스에서는 윤점용 집행위원장이 출연, 10미터 대형 한지에 한글서예 퍼포먼스로 붓의 선율과 먹의 춤으로 표현된 한글서예의 멋과 문화적 흥취를 전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의 정신을 담고 있는 ‘한글서예’가 더 많은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서예진흥과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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