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제294차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이명진(‘가’선거구)·이루라(‘나’선거구) 의원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명진 의원은 이날 ‘육묘비 지원 품목제한 철폐’, ‘식수용 지하수 관정 농업용수 사용’, ‘농기계 임대운영 시간 및 절차 개선’, ‘드론방제의 맹점 보완’ 등 크게 3가지에 대해 군정질문을 했다.
먼저, 진안군에서 시행 중인 육묘 지원 사업에 대해 일부 농업인들이 혜택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전제한 후 품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육묘비 지원으로 고른 품목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 방안으로 기계 및 시설 보조금을 육묘 지원비로 전환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그 다음, 이 의원은 본래 역할을 상실한 지하수 관정을 농업용수로 전환해 활용하는 고가수도(高架水道) 설치 사업을 확대한다면 깨끗한 농업용수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라는 이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대사업소 농기계 운영과 관련해 농업인이 원하는 이용시간대에 맞춘 운영 시간을 확대, 임대 절차 개선, 농업인 상담 연계 운영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관리기와 소형굴착기 등 임대수요 높은 농기계의 현황을 파악해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확산한 벼멸구 피해와 관련해 드론 방제의 맹점과 진안군 농업인 상담소 운영의 개선을 요구하는 보충질문(2차질문)과 추가질문(3차질문)을 실시하며 “농업 보조금 성과평가와 실태점검을 통해 농업인 실익 중심의 정책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루라 의원은 ‘명품홍삼집적화단지 조성사업 향후 추진계획’과 ‘국립 진안고원 산림 치유원 및 진안고원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 상황’, ‘진안군 마령면 축산악취 처리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명품홍삼집적화단지는 진안군 홍삼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인 만큼 사업 방향을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명품홍삼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의 전체적 방향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다음,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및 진안고원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사업의 지역 상생 방안, 진안군 치유관광자원 활용 추진 실적,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및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 추진 성과, 진안고원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실적 등에 대해 물었다.
이어, 마령면 축산악취 처리대책과 관련해 진안군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 진안군 악취 단속 체제 시스템 도입 및 민간 대책 기구 설립 계획, 악취 발생 지역 축사 매입방안에 대해 물었다.
또, 마령면 원평지 들소리 농요 발굴 및 지원대책, 진안군 관행적 업무의 다이어트 추진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군정질문과 군수 답변은 이 자리에서 묻고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주의를 환기시킨 다음, “군정질문이 군정 토론의 과제가 되고 다양한 지혜를 모아 대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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