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1만 5000여 명 발걸음 이어져
가을밤 뜨겁게 달구며 시민 호응…영등상권 대표 축제 자리매김
익산 영등상권에서 열린 다다영등 얼맥축제가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4 다다영등 얼맥축제’에 1만 5000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얼맥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하이트진로의 시원한 맥주 협업과 더욱더 탄탄해진 먹거리 구성으로 영등공원에서 펼쳐졌는데,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영등상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3일간 가수 하이키와 브이오에스(VOS), 양지밴드, 뉴진스님, 마크툽, 딥플로우, 송하예 등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고, DJ들의 흥겨운 디제잉 공연은 영등상권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아울러 팔씨름의 달인 홍지승과 힘을 겨루는 특별 이벤트를 비롯해 곳곳에서 진행된 장기자랑과 버스킹,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현장에서는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부담 없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이로움 결제 시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됐다.
시는 교통 혼잡과 인파 밀집에 대비해 행사장 안전 관리에도 힘썼고, 익산경찰서와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순찰, 교통 단속, 안점 점검 등을 진행했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얼맥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영등상권이 더욱 생동감 넘치는 환경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10월에는 영등상권 코스프레 대회와 다양한 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익산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얼맥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감성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영등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영등상권 내 먹자골목·청소년 문화의 거리 상징 게이트 조성과 무왕로 대로변 바닥 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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