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지난 11일 제299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에서 "추수의 계절 황금들녁에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하다" 며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4년 9월 15일 80kg 기준 쌀값은 17만4904원으로 최근 2년간 가장 상승했던 2023년 10월 가격보다 약 19.6%(4만2648원)가 하락했다.
특히 쌀값이 하락한 원인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쌀 소비량, 이에 쌓여가는 쌀 재고 물량,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입하는 쌀(40만8700톤)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시의회는 최재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난 8월 19일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발표했지만 폭락하는 쌀값을 막을 수 없다" 며 "정부는 쌀값 하락의 주범인 쌀 수입을 중단하고, 실효성 있는 공공비축미 매입 등 쌀값안정화를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쌀값 하락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산업인 쌀 농업과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쌀 소비 촉진 등 중장기적인 쌀 수급 안정 농업정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