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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금배추'⋯농식품부 "이달 말 공급량 확대"

배추·무 등 가격 하락하지만 여전히 높아
김장철 우려⋯"생육 부진 원인,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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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긴 폭염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50% 이상 오른 가운데 15일 전주시 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와 무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남부시장의 배추 평균 판매가는 한 포기에 6,357원, 무는 한 개에 4,000원에 판매했다. 조현욱 기자

최근 배추·무 등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김장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5일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전주시 기준 배추 가격은 9월 4주 포기당 평균 9308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10월 1주 8830원, 10월 2주 8563원으로 하락했다. 무 가격은 9월 4주 1개당 평균 3691원, 10월 1주 3420원, 10월 2주 3520원이다. 

배추는 하락세에 접어들고 무도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배추·무 가격은 각각 지난해 5623원, 2240원으로 52.3%, 5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속된 고온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예 농산물 생육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대비해 김장 재료로 사용되는 채소류 등의 안정 공급에 중점을 두고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브리핑에서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심했다. 배추를 중심으로 원예 농산물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면서 "배추는 이달 하순부터 경북·충북 등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 추세에 있다.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는 본격 출하되는 11월부터 가격이 많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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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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