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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20년 만에 왕좌 탈환

준우승 군산시·3위 순창군·4위 익산시·5위 임실군
첫날 2소구, 둘째 날 2소구 ·6소구서 구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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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북일보 주최 제36회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열려 2일차 순창군을 출발한 전주시 선수가 전북일보사 앞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무려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4년 제1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후 20년 만에 종합성적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주~익산~군산(50.2㎞), 순창~임실~전주(69.8㎞) 등 120㎞ 구간에서 펼쳐진 올해 대회에서 전주시는 6시간35분53초의 기록으로 종합성적 1위에 올랐다.

준우승 자리를 두고 군산시와 순창군이 각축을 벌였으나 6시간38분08초를 기록한 군산시가 2위에 올랐고, 순창군(6시간38분30초)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익산시(6시간50분36초)가 4위, 임실군(7시간11분44초)이 5위, 김제시(7시간26분39초)가 6위, 정읍시(7시간27분22초)가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구간 신기록 3개가 나왔다. 첫째 날 2소구(새전주요양병원 앞~덕실교차로, 11.5㎞)에서 익산시 김용수가 36분 05초로 구간신기록을 기록했다. 둘째 날 2소구(순창 인계면행정복지센터~순창 덕치면 한양약방, 9.3㎞)에서 전주시 로버트허드슨이 29분51초로 구간신기록을 기록했다. 같은 날 6소구(임실 광장카세차장 앞~임실 관촌삼거리, 6.9㎞)에 출전한 강길동(순창군)도 구간신기록인 22분46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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