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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이모저모] "여기 사대부고 아닌가요?"…부정행위 적발, 시험장 퇴출도

늦잠 잔 수험생, 택시 못탄 수험생 112 도움 요청
어지러움 호소 학생 병원 이송, 부정행위 적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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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여기가 사대부고 아닌가요?”

올해도 수능 시험장을 혼동하는 수험생들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오전 7시 38분 수험생이 “전주사대부고를 가야 하는데, 전북사대부고로 왔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전주덕진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찰관은 교통 순찰차를 동원해 신고 접수 후 9분 만에 수험생을 전주사대부고로 이송했다.

또 익산에서는 오전 7시 55분 이리고에서 시험을 봐야 했던 남학생이 이리공고로 수험장을 착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소속 김충 경감과 김남희 경사는 순찰차를 이용해 2분 만에 수험생을 이리고로 이송했다.

남원에서는 오전 8시 5분 남원고와 성원고를 헷갈린 수험생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입실 시간이 5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평소 5분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2분 만에 주파했다.

 

△“늦잠 잤어요, 도와주세요”

오전 7시 56분 진안에서는 “수험생이 늦잠을 자 8시 1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못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수험생의 집 주변에는 배치돼 있던 순찰차가 없었다. 이 소식을 접한 진안경찰서 수사과 이휴상 형사팀장은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다행히 수험생은 8시 10분 이전에 수험장이었던 진안제일고에 도착했다.

 

△“수험장에 갈 수가 없어요” “택시가 없어요”

김제서고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택시를 타려 했다. 그러나 수십 분을 기다려도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시간은 점점 지나 오전 7시 40분. 더 이상 지체하면 수험장에 지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인근 파출소였던 죽산파출소의 순찰차는 이미 또 다른 수험생 이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죽산파출소 강대성(45) 경위는 곧바로 본인의 개인 차량에 시동을 걸었고, 시간 내에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수험장인 덕암고까지 이송했다.

 

△“어지러워요”⋯무주서 1교시 마친 수험생 병원 이송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무주고에서는 1교시 시험을 마친 A양(18)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활력징후 측정, 안위 도모 등 응급처치를 한 뒤 A양을 인근 무주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7건의 파스, 감기약, 지사제, 호흡유도 등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부정행위 적발⋯'시험장 퇴출'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이후에 답안지 마킹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수험생은 부정행위로 처리돼 시험장에서 퇴출됐으며, 시험은 무효 처분이 내려졌다.

또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이 적발돼 부정행위 처리가 됐으며, 탐구영역 시간에 답안지와 문제지를 규정대로 책상에 올려놓지 않았던 2명의 수험생도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등 총 4명의 수험생에게 부정행위 처분이 내려졌다.

 

△악! 하필 시험 전날 교통사고⋯'보건실' 수험장 오픈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능 전날인 13일 군산의 한 고교에 다니는 B양은 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학교 측은 군산교육지원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협의 후 이 학생은 시험장에 있는 보건실에서 혼자 따로 시험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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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모저모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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