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전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전북개발공사만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전북개발공사 사장 과다 출장 문제도 도마...공사 업무에 전념 요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18일 전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미진업무 전반과 최정호 사장의 과도한 출장 등에 대한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김이재 의원(전주4)은 "개발공사 모항해나루가족호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한 달에 1000만 원에 불과하고 12년째 외지업체가 위탁운영하고 있다"며 "위탁운영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지역업체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으니 업체 선정 과정을 전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병도 의원(전주1)은 "전북개발공사는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영업이익률(-8.99%)을 보인 반면 판매관리비는 34.79%로 가장 높다"고 지적하고 지속적인 수익사업 발굴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사가 공공 구매 실적 관련 기술개발 제품과 여성 기업 제품, 창업 기업 제품, 장애인 기업, 중증 장애인 생산품, 사회적기업 등 제품별 법정 구매 비율이 미달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나인권 의원(김제1)은 "공사가 새만금관광단지 관련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매립 비용 등으로 600억 원을 투자했지만, 현재까지 매각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사장의 출장이 지난해에는 총 66회, 올해의 경우 82회 등 출장이 과다하다"며 "공사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사장이 공사 일에 몰두하고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난이 의원(전주9)은 "공사 업무 관련 협의가 의회와 전혀 없었던 점, 공사 사장의 사적인 부분에 개발공사 직원들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점 등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김대중 위원장(익산1)은 "공사 행감 자료 중 이사회 회의록이 근거도 없이 임의로 판단돼 제출되지 않은 점은 매우 잘못돼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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