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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성 '승강PO' 2차전도 구름 관중 예고⋯5분 만에 1만 장 판매

승강 PO 1차전 이어 2차전도⋯주말 열리는 2차전 관심 집중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승강PO 2차전, 5분 만에 1만 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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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전용클럽하우스 훈련장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와 서울이랜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잔류냐 강등이냐 전북현대의 운명이 정해지는 2차전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진진해지는 두 팀의 승부에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승강 PO 2차전 입장권 예매에 불이 붙었다. 3일 전북현대에 따르면 2차전 예매가 시작된 이날 5분 만에 1만 장이 팔렸다. 이날 입장권 오픈 수는 3만 4276석이다.

전북현대 측은 2만 8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예매되는 속도면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후 5시 기준 예매 상황을 보면 원정석을 제외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 1층은 대부분 매진됐다. 2층도 구역마다 군데군데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현대 집계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판매된 입장권 수는 총 1만 7000여 장이며 지금도 계속해서 입장권 예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빠른 예매 속도에 역대 최다 관중 경기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북현대 창단 이후 정규 리그 기준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린 경기는 지난 2009년 12월 6일 성남FC전이다. 당시 경기에는 3만 6246명의 관중이 몰렸다. 2위는 2008년 5월 5일에 열린 수원삼성전(3만 3823명), 3위는 2016년 11월 6일에 열린 FC서울전(3만 3706명), 4위는 2011년 12월 4일에 열린 울산현대전(3만 3554명), 5위는 2016년 3월 12일에 열린 FC서울전(3만 2695명)이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1만 장이 판매됐다"며 "현재 2차전 승강 PO 예상 관중 수는 2만 8000명이다"고 말했다.

승강 PO 2차전 관중 수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1차전 관중 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두 팀의 승강 PO 1차전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1만 264석이 모두 판매된 바 있다. 현장 판매분을 제외하고 온라인 예매만으로 1만 관중이 확보되면서 서울이랜드 홈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북현대가 2-1로 이겼지만 1골 차밖에 벌리지 못해 2차전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K리그1 역대 최다 우승(9회) 팀인 전북현대는 올 시즌 10위에 그치며 창단 30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 위기에 몰렸다. K리그2 정규 리그 3위인 서울이랜드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2로 비기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강 PO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 승강 PO 2차전 킥 오프 시간이 중계사의 편성 사정으로 기존 오후 2시 20분에서 2시 25분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KBS1, 스카이스포츠,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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