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01-20 03:37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오피니언

전주시, 세계적 문화산업 중심이 되는 조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는 전통을 잇고, 혁신을 입혀 세계적인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14일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전주시를 한국의 문화산업수도로 거듭나게 하여 전주의 미래 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제시한 4대 추진 방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천년 고도 전주, 역사문화도시 도약,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발전 등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공간적으로 2024년 결정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대한민국 문화도시선정을 바탕으로 전주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운영과 이를 위한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미래 기술과 예술 콘텐츠가 융합하는 미래문화 생산기지로 조성하고 새로운 글로벌 영화·영상의 중심도시 생태계도 2034년까지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전주시립미술관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완산주차장 부지에 음식관광 창조타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 부지에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을 착공할 계획을 제시하였다. 한편 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조성을 통해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자원을 전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여러 축제를 함께 모아 시행한 전주페스타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연중 펼치겠다고 하였다. 또한 전주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이 같은 광대한 계획을 이루는 것은 결국 시민, 세계인 모두 공감할 내용, 제대로 된 콘텐츠 확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전주시의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확장형 계획이 단순한 건축사업, 유사내용 재탕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한 학자, 전문가 참여가 요청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다행히 이같은 공간 조성 위주의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주관광재단도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니 훌륭한 사람들로 채워져 명실상부한 세계적 문화산업도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문화도시
전북일보 [email protected]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