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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술협회 신임 지부장에 송규상 한국화가

총 428표 중 161표 득표… "역동적인 협회, 낮은 자세로 봉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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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상 씨

“협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원들의 창의력을 발굴해 역동적인 지역 미술계로 일궈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의 제13대 지부장으로 송규상(69·전주) 한국화가가 당선됐다. 임기는 3년.

송 씨는 지난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3파전으로 진행된 제13회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지부장 선거에서 총 428표 중 161표를 얻어, 전주미술협회 신임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칠순을 바라볼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롭게 전주미술협회 지부장 자리에 도전하게 된 이유로 그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송 씨는 “35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현재 남일초·중·고등학교에서 그림 교사로 만학도들에게 그림을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며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그림 교육 봉사 활동도 내년부터 참여할 수 없게 돼, 제일 잘할 수 있는 그림으로 남은 삶을 온전히 쏟아부을 수 있는 봉사직을 고민하다 이번 지부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임 지부장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전주미술협회를 이끌게 된 그는 ‘강한 추진력! 역동하는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주미술협회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송 씨는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에 맞춰 전주미술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임명돼, 협회를 이끌 수 있어 더욱 영광스러울 따름”이라며 “함께 경합한 나머지 두 후보와 같이 협력해 더 나은 전주미술협회로 일궈내기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 운동 당시 전주미술협회 회원 작가들에게 약속했다시피 각 분과 별 자원 활성화를 위한 TF팀 운영해 국제교류전과 수도권 전시 개최는 물론, 전주미술협회의 연례행사인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초대작가 대우 강화 등을 통해 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북미술대전 한국화 심사분과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수묵화회 회장,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온고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또 송 씨는 전북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대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전주 등지에서 400여 회에 이르는 전시와 세계문화유산연구회, 전업미술가협회 등 다양한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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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술협회 #지부장 #제13대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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