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도 개발의 문턱 과감히 낮춰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 간소화
전주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되면서 전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전주 종합경기장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전시컨벤션센터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 센터에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숙박, 상업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공간을 조성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국적인 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했던 옛 대한방직 개발 사업도 올해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이 부지는 전북도청과 가까운 핵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방직 개발 사업은 전주 도심 재개발의 핵심으로,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방직 개발은 1990년대 후반부터 논의된 이후 여러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했으나, 전주시가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부터 착공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전주시는 새로운 상업·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며, 2조5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함께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MICE 센터와 대한방직 개발사업은 전주를 새로운 비즈니스와 문화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유동 인구를 증가도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망, 생활 인프라, 문화시설 등이 전주를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전주시도 개발의 문턱을 과감히 낮춰 각종 도시개발행위 시 사업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높이 40m 이상의 건축물을 개발할 때 이행해야 했던 도시계획위원회의 높이 심의를 폐지하고 시가지경관지구 내 건축 제한 기준도 완화했다.
녹지지역내 층수 완화와 공동주택 허용 등으로 보전녹지 및 생산녹지지역내 건축물 층수가 4층까지 허용됨과 동시에 자연녹지지역에서의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건축이 가능해 지면서 침체된 지역 개발경기에도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 대규모 개발사업은 전주가 지방 도시를 넘어, 미래 지향적인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몇 년간 추진될 전주 지역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전주는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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