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읍장 정상식)에 15년간 쌀을 기부해 온 ‘진안읍 익명의 기부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선행을 이어갔다.
‘기부천사’는 지난 3일 신분을 알리지 않은 채 10kg들이 쌀 60포(165만원 상당)를 진안읍행정복지센터에 내려놓고 떠났다. 쌀 포대와 메모를 남긴 상태로다. 이 같은 행위는 올해로 벌써 15년째다.
이날 진안읍은 기부천사로부터 전달받은 쌀 60포대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60세대를 선정해 신속히 전달했다.
쌀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해마다 도움을 주시는 그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드린다”며 “받기만 하고 드릴 게 없어 마음이 무겁지만 그분이 잘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상식 읍장은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시는 익명의 기부천사께 감사드린다”며 “읍 행정복지센터도 기부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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