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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무리한 산업단지 조성 '빚더미' (상) 문제점·실태] 100% 분양해도 수백억 손실 불가피

익산시가 산업단지를 조성했다가 빚더미에 앉았다. 조성된 산업단지의 분양률은 수년째 제자리에 멈추면서 이미 조성된 산단 유지관리비용이 추가로 소요된다. 특히 절반가까이 분양했지만 아직까지 빚은 30%밖에 갚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도 발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익산시는 산업단지 분양가격을 마이너스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단을 조성하면서 얻은 부채의 이자도 큰 부담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조성된 산업단지를 모두 분양해도 수백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막대한 재정투입이 불가피한 산업단지를 자치단체 재원으로 조성한다는 것 자체부터 무리가 따랐다.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손실금액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고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지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한다.익산시가 수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산업단지를 모두 분양해도 수백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시에 따르면 제3산업단지와 제4산업단지 조성에 투입한 조성비용은 총 2662억원에 달한다. 익산영등택지개발 등을 통해 얻은 확보자금 885억원과 부채 1467억원, 나머지는 산단을 조성하며 사전 분양한 277억원 등이 투입됐다.이미 투입된 산단 조성비용에 앞으로 소요될 공영개발사업 운영비와 사무실 운영비, 이자 등을 포함하면 산단 조성에 소요될 예산은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그러나 익산시가 조성한 산업단지를 100%분양해도 걷어들일 수 있는 분양금액은 2667억원에 불과하다. 애초 분양가격을 산정하면서 조성원가의 80%선에서 책정했기 때문이다.이해할 수 없는 마이너스 분양가 산정은 빠른 기업유치와 조기 분양을 통한 세수증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기대에 모두 어긋났다.15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얻어 조성한 산업단지는 준공 7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분양률 5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 분양률은 49%. 분양을 통해 받은 대금은 1100억원에 달하지만 부채상환액은 394억원밖에 안 된다.받은 분양대금은 이자로 이미 300억원 가량이 사용됐고, 277억원은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부족한 공사비로 충당했다.나머지는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지만 공영개발 사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공무원 인건비와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쓰이면서 49%를 분양해 남은 돈은 70억원 뿐이다.2662억원을 들여 조성한 산업단지를 절반가량 분양했지만 손에 든 돈은 부채상환액 397억원과 산단 조성비 277억원, 통장 잔액 70억원 등 744억원뿐이고 나머지는 이자와 부대비용으로 사용됐다.분양이 늦어지면서 이자부담은 높아가고 기업유치로 얻은 분양금액은 이자와 유지관리비용에 허비되고 있다.이제는 남아있는 산업단지 용지를 모두 분양해도 투입한 원금을 외수하기는커녕 수백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익산시 관계자는 처음 계획대로 분양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자 부담과 유지관리, 운영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면서 사실 분양을 모두 끝마치더라도 일부 손실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빚을 얻어 추진한 산업단지 조성이 자칫 심각한 재정난을 야기하게 되는 비참한 사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원광대대학원 사회적경제학과 원도연 교수는 대규모 산단은 지방자치단체, 특히 기초단체가 책임지고 개발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전략적으로 국가가 전체의 계획 아래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7.04.20 23:02

순창 용궐산 자생식물원 봄꽃 만발

순창군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조성된 용궐산 자생식물원 봄꽃이 본격 개화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이번 주말부터 철쭉 5만주와 라일락, 꽃잔디 등이 만개해 봄 가족나들이 계획한 방문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군 측은 내다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순창 동계 섬진강 자생식물원은 3ha규모로 원추리, 철쭉 등 야생화 27종 32만본이 식재돼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철쭉을 중심으로 한 봄꽃이 본격 개화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자생식물원의 강점은 주변 관광지의 연계성이 커 순창군의 절경으로 잘 알려진 장군목은 요강바위 등 포트홀 바위들이 물길이 다듬어낸 기묘한 형상들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영화촬영장으로도 각광 받고 있으며 섬진강 수변의 빼어난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천리애향 마실길도 연결돼 있어 봄 향기 물씬 나는 숲속 길을 가족과 함께 산책할 수 있으며 천리애향 마실길의 2코스로 강경마을 주차장에서 마실숙박단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또 1박 2일 코스로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과 캠핑족을 위해 섬진강마실숙박단지도 본격적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마실숙박단지에는 방갈로와 카라반 등을 갖추고 있고 강과 숲을 끼고 있어 캠핑족 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뒤편에는 벌통산 산책로도 갖춰져 있어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17.04.20 23:02

순창군, 다문화가족 검진 기회 확대

순창군이 여성가족부와 중앙대병원, KRX국민행복재단이 주관해 추진하는 2017년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문화가족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의 건강증진을 을 위해 무상으로 검진, 예방, 치료를 진행하는 사업이다.지난 2월 여성가족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의료검진 수검대상, 검진팀 수용능력 등 실사를 통해 순창군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지역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1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관내에는 현재 9개국 300여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건강검진을 받아보지 못한 가정이 대부분이다.이 때문에 이번에 실시하는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이 다문화 가족의 건강증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이번사업은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등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20여명의 진료팀이 의료장비가 갖춰진 검진버스 등을 이용해 근골격계 엑스레이, 심전도 및 초음파, 기본 채혈(채뇨) 및 검사 및 암질환 감별 혈액검사, 심리검사(인지기능, 정서력, 집중력 등), 류마티스 질환 등의 검사를 진행한다.검진결과에 따라 유소견자로 진단된 경우 정밀검사 및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고, 검사결과 중증질환으로 판명시 1인 300만원 이내에서 치료비도 지원된다.

  • 순창
  • 임남근
  • 2017.04.20 23:02

남원 김주열 열사 묘역서 4·19혁명 기념행사 개최

제57주년 4·19혁명 기념행사가 19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묘역 광장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박철웅 전라북도복지여성보건국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조춘태 전주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유가족,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열사의 약력 소개와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 기념사, 추도사, 추모헌시 낭송, 남원시립합창단원의 4·19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이환주 시장은 기념사에서 유가족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면서 “김주열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이념의 갈등과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민주주의 역사와 존엄성을 지켜나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열 열사는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중학교를 졸업, 1960년 3월 마산상고 합격증을 받기 위해 마산에 갔다가 3·15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시위 중 행방불명됐다가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사체로 떠오름으로서 마산시민의 분노와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로 이어져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 남원
  • 강정원
  • 2017.04.20 23:02

봄의 판소리 향연…귀명창들 "얼쑤~"

소리 명창과 귀명창이 하나 되는 시간. 전주 우진문화재단의 27번째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이 봄처럼 찾아왔다.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은 1991년부터 매해 4월 소리 명창 5명이 5일간 벌이는 판소리 무대. 이를 듣기 위해 전주의 귀명창이 하루도 빠짐없이 객석을 채운다. 소리의 본향인 전주의 위상을 지켜낸 무대로 평가받는다.올해는 김일구, 박양덕, 송순섭, 안숙선, 유영애 명창이 25일부터 2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무대에 선다.△25일 박초월제 수궁가 명창 박양덕(고수 김봉영유기영)= 박양덕 명창은 유성준-박초월-박양덕으로 이어지는 미산 박초월제 수궁가를 선보인다. 수궁가 초입부터 산신제 지내는 대목까지 소리한다. 동편제로 분류되는 판소리 수궁가는 왕과 신하 간의 충(忠)을 소재로 한 재담과 남성적이 사설이 돋보인다.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우화적이고 해학적이다.△26일 박봉술제 적벽가 명창 김일구(고수 조용안)= 김일구 명창의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로 이어지는 동편제 송판 적벽가다. 현재 가장 폭넓게 전창되는 바디다. 이날 무대에서는 적벽가 중 군사 설움 대목부터 장승타령 대목까지 들려준다. 이 대목은 적벽가의 눈으로 긴박하고 박진감 있는 적벽가의 진수를 담고 있다.△27일 동편제 흥보가 명창 송순섭(고수 박근영)= 흥보가는 동편제 송만갑 바디가 가장 활발히 전승된다. 송순섭 명창은 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이어지는 동편제 홍보가 중 제비 노정기부터 놀보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 부른다. 다른 바디처럼 놀보 심술 타령을 자진머리 장단으로 부르지 않고 자진중머리 장단으로 부른다는 특징이 있다.△28일 김소희제 춘향가 명창 안숙선(고수 김청만)=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는 만정 김소희로부터 이어지는 바탕이다. 김소희제 춘향가는 어느 유파보다 춘향가의 비극적 상황이 두드러지고 대미의 해소가 극적이다. 정정렬 바디를 계승한 김소희는 정정렬제에 없는 쑥대머리를 첨가했다. 안숙선 명창은 옥중 대목 쑥대머리부터 끝까지 소리한다.△29일 강산제 심청가 명창 유영애(고수 조용복)= 유영애 명창의 심청가는 강산제로 조선 고종 때 박유전이 창시했다. 박유전이 서편제의 수령인 만큼 서편제를 바탕으로 서편제의 지나친 애절함은 지양하고, 동편제의 웅건함과 중고제의 분명함을 적절하게 배합했다. 유영애 명창은 심청가 중 범피중류부터 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 들려준다.4월 25~28일은 오후 7시, 29일은 오후 5시 공연이다. 전좌석 1만원. 문의 063-272-7223.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7.04.20 23:02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등까지'전] 다양한 현대미술 '감성 충만'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등까지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지난달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13년에서 2016년까지 수집한 작품 932점 중 주요 작품 약121점을 선정한 신소장품전이다. 전시 제목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온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을 뜻하는 강익중의 출품작 제목에서 따왔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표현장르의 풍요로움을 5개의 전시실에서 보여주고 있다.1전시실의 소주제는 삼라만상이다. 강익중의 삼라만상을 중심으로 새롭게 발굴된 근대시기의 작품부터 구상 회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의 작품, 한국화의 현대수묵산수화 등 시간적 흐름을 보여준다. 강익중의 삼라만상은 가로 세로 3인치 크기의 1만여점의 캔버스를 크롬 도금한 반가사유상을 중심으로 원통형으로 높이 둘러싼 대작이다. 또한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김환기의 새벽 #3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특별전 제안을 받은 작품 중 한 점이다. 작년에 작고한 한국 기하추상의 대부라 불리는 한묵의 작품 금색운의 교차는 한참동안 발길을 붙잡는다. 현란한 색채와 다이내믹한 곡선으로 4차원적 공간감을 불러일으킨다.2전시실의 주제는 일상이다. 작가에게는 일상이 작품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소재가 된다. 일상 속에서 예술, 삶과 죽음, 작가 자신 등을 발견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도 한다. 오늘날 현대미술의 다양성이 두드러지는 전시다.3전시실의 주제는 경계다. 현대 작가들은 일상과 그 일상을 넘는 또 다른 세계와의 경계선을 넘나들기 때문일까. 거울에 비친 자신이 부서 지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용백의 설치작품이 눈에 띈다. 작업실을 작은 우주공간으로 변형시킨 유현미의 사진도 실제인가 환상인가 착각하게 만든다.4전시실은 7점의 비디오 작품과 오디오 작품으로 구성됐다. 베네치아 비엔날레 작가들의 출품작도 포함돼 있다. 올해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이완의 메이드인 시리즈를 볼 수 있다.5전시실은 중국작가 양푸등의 죽림칠현 5편을 상영한다. 이 영상들은 우리들이 일상에서 잃어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지적하고 되돌아보게 한다.삶이 그러하듯 이번 전시작품들을 되돌아보니 모든 게 꿈결 같다. 삼라만상이 허공의 무지개 하나에서 나와 하나로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라고 어느 시인이 한 말이 떠오른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17.04.20 23:02

전북지역 대학 태권도 전국대회 '금빛 선전'

도내 대학 태권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대거 상위권에 입상하는 맹활약을 펼쳤다.19일까지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44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석대 성재원은 6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학교 염정훈은 87kg급에서 은메달을, 여자부 지예은(49kg급)은 동메달을 획득했다.전주대 두재현(58kg급)과 김지운(80kg급)도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으며 정한성은 63kg급에서 2위에, 강원복(74kg급), 김현우(87kg급0, 이재종(80kg급)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부 73kg급 유경민은 금메달과 함께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과 선수들도 같은 대회 품새에 출전해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올렸다. 현익종, 유진, 이규희, 김진우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으며 박경배는 동메달을 받았다. 이들의 활약에 힙입어 김순정, 고봉수 교수는 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50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한편 전주비전대는 지난 8일 열린 제11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기 품새 부문에서 김세연이 금메달을, 이승선과 이등찬이 은메달을 김병익, 은기연, 천석범, 강혁환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김순정 교수는 쉬지 않고 훈련을 매진했던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평소 시범단으로 활동한 경험이 실전에서 메달 획득에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전북태권도협회 최동렬 회장은 도내 대학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입상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7.04.20 23:02

전북현대, 부천FC에 충격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2017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부천은 1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FA컵 32강 원정경기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지난해 FA컵 8강전에서도 전북을 3-2로 물리쳤던 부천은 2년 연속 전북을 물리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전북은 지난해 패배를 만회하는 차원에서 1군 전력을 총가동했다.전방 공격진에 에델, 에두, 김신욱을 투입한 전북은 중원에 김보경과 신형민을 배치했고, 좌우 윙백에 김진수와 이용을 내세웠다.이에 맞서는 부천은 김신과 파다예프를 공격진으로 앞세워 전북을 상대했다.전북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부천의 수비벽을 깨뜨릴 수 있는 결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부천을 두드렸지만 영의 행진은 이어졌다.결국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전북은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벤치를 지키고 있던 라이언킹 이동국과 고무열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무승부로 120분 혈투를 끝냈다.결국,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부천에 미소를 지었다.승부차기에서 전북은 김진수와 정혁이 실축했지만, 부천은 진창수 1명만 득점에실패하며 4-2 승리를 확정,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4.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