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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총력

무주군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방지를 위해 소매를 걷었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과 경북 등 무주와 인접한 일부 지역(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무주군과 약 15~23㎞인접)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데 이어 최근에는 충남 지역(금산군- 무주군과 약 8㎞ 인접)에서도 발생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인접지역의 항공예찰을 실시했으며 소나무 고사목에 대한 예찰과 검경을 의뢰(259건)하는 등의 활동을 마친 상태다.이수혁 군 산림보호담당은 그동안의 예찰활동과 검경 결과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의심할만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고사목에 대한 예찰이 중요한 만큼 우리 군에서는 이를 강화해 소나무와 더불어 소중한 산림자원을 가꾸고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앞으로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통해 부남면과 무주읍 일원의 소나무류 고사목을 전수 조사하는 한편 6개 읍면 산불감시원이 소나무류 고사목 예찰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또 읍면 이장, 유관 기관 등과 회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상황과 방제 내용을 공유하고 예찰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며 소나무 관리 기관 및 단체에 협조를 구해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6.03.01 23:02

익산 함라산 탐방로 정비 시급

익산 함라산 등산로의 훼손이 심각해 정비가 시급하다.특히 함라산 등산객들은 훼손된 탐방로를 따라 등산에 나섰다가 잦은 사고를 당하는 등 함라산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9일 익산 함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탐방로를 5분여 올라가면서 비탈진 오르막이 훼손되어 있는 상태를 바라보고 발길을 돌렸다. 가파른 경사길이 아닌데도 앞선 등산객에 밀려 훼손된 흙이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등 등산로 자체의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이다.더욱이 주말과 휴일이면 수백 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함라산을 찾으면서 등산로 주변은 각종 쓰레기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에는 따뜻한 날씨에 건강을 위해 함라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크게 늘면서 등산로 훼손과 주변 환경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최근 산악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라산 등산로를 지나면서 등산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주고, 인근 훼손도 가중시켜 이들의 통제도 시급하다.산악모터사이클을 탄 사람들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 등산로를 질주하면서 등산로 곳곳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이와 관련 함라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은 탐방로 곳곳이 파손되거나 낡아지면서 훼손이 심화돼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며 등산로나 탐방로 복원과 제대로 된 관리와 함께 등산객 피해와 함라산 훼손을 가중시키는 모터사이클 같은 이륜차의 진입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모터사이클과 관련 민원이 있어서 단속도 하고 진입 금지 현수막도 게시했다며 훼손된 탐방로는 빠르게 보수해 등산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6.03.01 23:02

남원시조공사업법인 유통 개선 3연속 '우수'

남원시조공사업법인(대표 박해근)이 산지유통 구조개선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시는 전북도가 주관한 ‘2015년 산지유통 구조개선 평가’에서 남원시조공사업법인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남원시조공사업법인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평가는 도내 13개 조공법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농산물 산지유통전반에서 추진한 통합마케팅 업무를 유통전문가가 서면 및 현장 실사로 진행했다. 도는 조직 규모화, 부가가치·건전성, 조직화 및 전문화 등 농산물 산지유통 구조개선 사항을 중점 평가했다.남원시조공사업법인은 통합마케팅조직 총취급액 등 규모화분야와 통마조직의 공동계산취급액 및 계약재배규모·계약출하비중, 참여조직(5개 농협)의 출하 비율(93.4% 달성) 등 조직화분야, 전문화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이번 평가 결과, 인센티브로 국비 1억45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 3년 동안 국비 3억5500만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남원시조공사업법인의 지난해 남원시 통합마케팅 매출실적은 759억 원이었으며, 이중 공동선별취급액은 301억 원으로 40%를 차지하고 있다.

  • 남원
  • 강정원
  • 2016.03.01 23:02

익산시, 내년 국가 예산 확보 역량 결집

익산시가 2017년 국가투자예산 신규사업 5850억 원 확보를 위해 시정 역량을 총 집중한다.익산시는 지난 29일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시청 국단장 및 과장 등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201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특히 지난 24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열린 회의는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 개발과 정부 예산 편성에 전략적으로 대응,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나아가,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미래성장을 견인할 201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겸한 이날 회의를 통해 익산시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신규사업으로 62건을 발굴하고 목표치 5850억 원 확보를 위해 국·소·단별 핵심 선도사업으로 8건을 선정하는 등 총력 경주에 나서기로 다짐했다.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신규사업을 보면 도시재생사업(200억 원),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391억 원), 소스산업화 지원센터 설립(280억 원), 1번 국도~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램프 개설(110억 원), 3D프린팅 소재기술지원 파일럿 센터 구축(280억 원),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859억 원) 등이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예산 선제적 확보를 위해서는 탄탄한 사업계획과 꼼꼼한 사전준비가 필수다”면서 “익산의 미래비전과 신성장을 이끌수 있는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발굴된 사업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사업의 규모 및 완성도를 높이고, 더불어 전북도 및 정치권 등과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일궈 내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6.03.01 23:02

신예 작가들 출사표, 전북미술 미래 가늠

전북지역의 미술학도들이 전업 작가로서 당당한 첫 발을 내딛는다.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이 오는 1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제25회 신예작가초대전을 개최한다.재단이 25년째 진행하고 있는 신예작가초대전은 도내 대학 미술학과 교수들이 올해 졸업생 중 역량 있는 제자들을 추천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도내 각 미술대학의 특성과 대학이 배출한 유망한 신예작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신진작가로서의 진지한 고민과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대학의 예술학과가 점차 폐지되고 예술전공자들이 졸업 후 전업 작가로서 활동하는 경우가 줄어드는 요즘, 이들의 행보는 더욱 소중하다.올해 선정된 신예작가는 정수지(군산대한국화) 이채은(군산대서양화) 김재인(예원예술대한지조형) 문향선(예원예술대한지조형) 박지영(원광대서양화) 박지형(원광대조각) 문지영(전북대한국화) 엄수현(전북대서양화) 등 8명이다. 자신만의 이야기에서부터 청년 문제, 소통 단절, 환경 문제 등 사회 현상까지, 각기 다른 재료와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정수지는 단절된 소통과 중독에 대한 비판을 깨진 스마트폰으로 표현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해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다듬어내는 것이 작업의 특징이다.이채은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의 무게를 작품에 담았다. 화폭 속 베개, 스피커와 면을 채운 원형무늬와 글씨들은 강박과 불면 등 불투명한 미래에서 비롯되는 불안감을 나타낸다.정교한 손맛을 가진 김재인은 글루건으로 해골형상을 만들었다. 해골은 고뇌의 산물로 20대 청춘으로서, 신진작가로서의 고뇌, 아픔, 희망 등을 복합적으로 담아냈다.문향선의 한지작업은 도형의 집합과 확산을 통해 내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한지닥죽 혼합작품 내면의 깊이는 심리표현과 현대적인 조형감각이 돋보인다.박지영은 독자적인 무늬를 통해 작품 속 인물의 존재를 증명한다. 이는 동시에 너 자신의 진실된 무늬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탄탄히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박지형의 바느질 작업은 유려함은 물론 그만의 개성 있는 구사법이 깃들어 있다. 작품은 그가 관심가진 다양한 요소들을 상징적으로 결합한 은유의 결과물이다.문지영의 작품은 새로움을 향한 도전과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바둑판같은 섬유 직조기법을 적용해 단조로울 수 있는 전통채색기법 작품에 신선함을 부여한다.엄수현은 특유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 이슈를 재조명하는 작업 방식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작품 화려한 외출-밤의축제에서 인간의 이기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원숭이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하유진 우진문화공간 큐레이터는 많을 때는 15명까지 선정됐던 신예작가수가 줄어든 것은 좁아진 순수미술의 입지를 반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소수정예라는 말이 있듯 이들의 가능성과 활약을 주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보현
  • 2016.03.01 23:02

국립전주박물관 토요일밤 문화공연

매월 토요일 저녁, 국립전주박물관이 떠들썩해진다.국립전주박물관은 10월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오는 12일 사물놀이 겨울 들판에 오는 봄을 공연한다.박물관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가족관객을 위한 영화를 상영하고, 셋째 주에는 지역 예술문화단체와 공연단을 초청해 서커스춤아카펠라타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특히 이달에는 새해기념으로 두 개 공연을 연달아 연다. 12일 토요일 오후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겨울 들판에 오는 봄은 (사)소리굿패 맥이 마련한 경쾌한 사물놀이 판으로 꾸며진다. 전북도립국악원 풍물 고급반 연수생으로 구성된 소리굿패는 이날 영남웃다리 사물놀이, 호남 우도판굿놀이 등 전국 각 지의 풍물가락을 흥겹게 쏟아낼 예정이다.이어 19일 토요일 오후 6시에는 동춘서커스단이 같은 장소에서 서커스공연 초인의 비상을 연다. 90여년의 역사를 쌓아올린 동춘서커스단은 남녀노소를 아우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문화 서커스의 묘미를 선보인다.소리굿패 맥의 공연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 간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jeounju.museum .go.kr)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으며 박물관의 토요일 영화문화공연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최성은
  • 2016.03.01 23:0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시네마프로젝트 2015 선정작 '설행' 상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오는 3일부터 삶의 치유를 그린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 실화에 바탕한 쌍둥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 「트윈스터즈」를 상영한다.김희정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설행-눈길을 걷다」는 알코올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산 속 요양원을 찾은 정우(김태훈 분)가 수녀 마리아(박소담 분)를 만나 점차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현실과 꿈을 오가며 술에 대한 괴로운 유혹을 벌이던 정우는 마리아와의 교감으로 희망을 되찾기 시작하지만 어느 포수의 배낭에 든 술을 노리고 따라나섰다 고립되고 만다. 알코올 중독자를 생생히 묘사한 김태훈과 순수함을 띤 박소담의 연기가 완성도를 높인다. 전주국제영화제 장편영화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선정작이다.「트윈스터즈」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25년 동안 각각 미국, 프랑스에서 자란 쌍둥이 사만다와 아나이스가 SNS를 통해 우연히 재회한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당사자인 사만다 푸터먼이 감독과 배우(본인 역)을 맡았다. 런던로스앤젤레스명동 등 다채로운 풍경을 파스텔톤 색감으로 아련하게 그려낸 영상미로 주목 받는 작품이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관객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3월 첫째 주 개봉작으로 선정했다.

  • 영화·연극
  • 최성은
  • 2016.03.01 23:02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수집가들 사로 잡는다

전주 서신갤러리가 도내작가 이정웅 등과 함께 2016 화랑미술제에 참가한다.올해 34회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90여개의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이 모여 각 화랑 대표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품 거래시장이자 한국미술시장의 현황을 볼 수 있는 자리다.지난 2002년부터 화랑미술제에 참가한 서신갤러리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이정웅(회화) 김순철(회화) 배병희(조각) 이강미(회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서신갤러리 대표 작가인 이정웅은 시간의 흔적이 깃든 책을 잘라 그 절단면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을 다시 현재의 풍경으로 재탄생 시킨다. 이번에 선보이는 닭 시리즈는 그만의 투박하면서도 감각 있는 기법이 돋보이며, 도시 이야기 시리즈는 더욱 정교해진 건물 표현이 특징이다.2011년부터 서신갤러리와 함께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해온 김순철 작가는 채색한 5합전통한지에 도자기 형상의 바느질을 한 저부조 작품을 선보인다. 금분으로 바탕 문양을 완성하고 수십 겹의 염색사로 바느질을 반복하는 행위는 자신을 정련해가는 과정이다.지난해 스코프바젤, 아트광주, 키아프(KIAF) 등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한 배병희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을 그린 빌딩 위 시민들 시리즈를 선보인다.화려한 색채의 들꽃들로 생(生)의 희열, 생명력을 표현하는 이강미 작가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추억,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 원초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며 순수한 행복감을 자아낸다. 지난해 아트광주를 계기로 서신갤러리와 인연을 맺었다.서신갤러리 관계자는 올해는 작품이 걸리는 부스벽 구조를 바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되는 동시에 작품수집가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스는 K45번이고 VIP PREVIEW는 오는 2일 오후 5시~8시다.

  • 전시·공연
  • 김보현
  • 2016.03.01 23:02

[2016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결산] 경기 수준·선수 기량 매년 '쑥쑥'

대회에 출전한 팀들의 수준과 선수들의 기량이 더 높아졌다. 금석배 창설의 핵심 취지 중 하나인 유소년 축구 육성에 대한 기여도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와 대한축구협회, 전북일보 공동 주최로 지난 16일 개막해 27일 끝난 2016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참관한 노흥섭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의 평가다.초중학교 경기와 올 처음으로 8명이 출전하는 저학년 페스티벌 경기를 도입한 금석배 축구는 향상된 수준, 매끈한 대회 운영, 감동의 자원봉사라는 평가를 남기고 폐막했다.△수준 향상=이번 대회 참가팀들의 높은 수준과 기량은 대회 출전 신청부터 예고됐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은 첫 날 중등부는 1분, 초등부는 2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웠다.그 결과 초등부 48팀, 중등부 32팀과 페스티벌 초중등부 각 24팀의 출전이 확정됐다. 이들 중에는 작년 전국체전 출전팀이 초등부 3개, 중등부에서 5개나 될 정도로 실력이 빼어났다.특히 프로산하 유소년 팀들도 다수 출전해 대회 수준을 높였다. 초등부에서 11개, 중등부에서 7개 팀이 경기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이 같은 유스팀 참가 규모는 같은 기간에 열린 초등부 칠십리배(서귀포), 중등부 탐라기(제주시), 춘계연맹전(영덕군) 등 전국 9개 대회보다 월등했다.그 결과 우승팀의 향배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매 경기마다 접전이 펼쳐졌다.이처럼 강팀들이 다수 출전하면서 도내 팀들은 우승컵을 타시도 팀에게 내주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그럼에도 전주조촌초는 파죽의 5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완주중은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초등 저학년부 페스티벌에서는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이 준우승을 일궈냈다.△대회운영=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 운영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전북축구협 김대은 회장을 필두로 유종희 전무이사, 라진희 사무국장, 유은석 직원은 금석배 성공 개최를 위해 3개월 가까이 퇴근을 미뤘고 대회 기간에는 군산시에 상주하며 숙식했다. 물론 전북축구협회 임직원들도 매일 매일 현장을 돌면서 힘을 보탰다.이들은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출전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군산시내 8개 경기장의 상태 점검, 경기 기록과 결과 취합, 각종 자료 작성에 매달렸다.아울러 참가팀들의 적응훈련을 위해 14개 연습구장을 확보, 코치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김동근 경기감독관은 대회 기간 내내 전북축구협회 임원들의 일처리가 매끄럽고 돋보였다고 치켜세웠다.△자원봉사=금석배 축구대회의 자원봉사는 국내 축구계에 정평이 나있다.군산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군산지부는 올해도 역시 심판과 감독관, 임원, 운영요원들에게 따뜻한 점심 봉사를 펼쳤다. 벌써 8년째로 8개 구장마다 35명씩의 자원봉사요원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손수 요리한 점심을 배식해 군산의 맛과 정을 깊게 각인시켰다.노경민 심판은 전국을 돌며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어머님들께서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대회는 없다. 식사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특히 군산시청 주민복지국과 주민자치센터 직원, 청소원 등 300여명은 개막 전날 쏟아진 폭설을 새벽부터 경기장에 나와 모두 치워 갈채를 받기도 했다.전북축구협회도 군산시의 지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웃돕기 사랑의 쌀 1300kg을 문동신 군산시장에 전달,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3.01 23:02

우석대 농구, 창단 2년만에 전국 호령

우석대학교 농구부가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창단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우석대 농구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대학 2부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대학정상에 올랐다. 우석대는 7년간 대학 2부리그 최강자로 군림했던 초당대를 제압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후,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대를 상대로 82-63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각각 3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에서 만난 우석대와 울산대의 경기는 전반전 22점차로 앞선 우석대가 승기를 주도하며 대승을 거뒀다.우석대 양준영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MVP로 선정됐다. 양준영은 첫 경기인 목포대 전에서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고, 이후 초당대(27점 4어시스트)와 서울대(12점 7어시스트) 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대회를 앞두고 영입돼 첫 지휘봉을 잡은 김용우(전 서울 SK 선수) 코치도 전승 가도로 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우석대 농구부는 지난해 3월 레저스포츠학과 동아리로 첫 창단해 지난해 12월 열린 2015년 농구대잔치에 첫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대학농구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김덕중 우석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는 신임 김용우 코치가 부임한 뒤 전지훈련을 통해 연습량을 늘리고 조직력을 탄탄히 했다며 체계적 훈련으로 향상된 선수 개인 능력과 조직력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2부 리그에는 우석대를 비롯해 울산대, 목포대, 초당대, 서울대가 참가했다.

  • 농구
  • 김성중
  • 2016.03.01 23:02

신임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부양받는 대상 아닌 봉사·자립하는 존재 돼야"

“바람직한 노인상은 부양받는 대상이 아닌, 봉사하고 자립하는 존재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 개개인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필수적입니다.”100세 인생이다. 팔순의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은 아직 ‘봉사’할 나이라고 외친다. 지난 29일 제15대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취임식에서도 “전북지역 32만 회원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김 회장은 “대한노인회 조직은 중앙회부터 도연합회, 군지회, 면분회, 경로당까지 5단계로 이뤄져 있다”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대한노인회 조직이 유연하게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취임 후 과제로 ‘경로당의 복지기관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로당은 노인들이 단지 시간 보내는 장소가 아닌, 학습하고 소통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경로당을 활성화해 취미 생활, 오락, 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노인이 빈곤과 질병으로 불안정한 노후를 보낸다면 이는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라며 “고령화 진행 속도가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인 전북은 노후 안정을 위한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실제 전북지역 14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령 사회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현상을 말한다. 2014년 기준 도내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노인은 1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남(20.1%), 경북(17.3%)의 뒤를 이었다.한편 김두봉 회장은 장수군 계북면 출생으로 전주동중학교,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계북면 단위농업협동조합 조합장, 통일주체국민회의 1~2대 대의원, 장수군정 자문위원장, 민주평통 장수군협의회 회장 및 중앙상임위원, 전북도정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북향교재단 이사장, 전북충효장학재단 이사장, 전북대발전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6.03.0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