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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동계농협, 동계 밤 수출 선적식⋯9년 연속 수출사업 성공 자축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은 지난 20일 '2023년 동계 밤 수출선적식'을 갖고 9년 연속 밤수출사업 성공에 대해 자축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순창군의회 신정이 의장, 전라북도의회 오은미 의원, 농업회사법인 트루델㈜ 최형수 전무, 진영무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창완 전북농협 경제부본부장, 이병희 농협중앙회 순창군지부장, 유광희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동계농협 밤작목회 이강억 회장 등 밤 생산 조합원과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양준섭 조합장은 “동계밤 명품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밤 수출사업이 오늘 선적식을 기점으로 9년 연속 수출사업을 성공하여 동계 밤의 우수성이 입증되었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 동안 동계농협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신 순창군과 순창군의회, 농협중앙회 관계자 여러분과 조합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 조합장은 특히 "수출사업 파트너로써 동계 밤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주신 농업회사법인 트루델㈜의 최형수 전무께 고맙다”며 “우리 농협은 밤 수출사업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원의 영농지원과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계농협은 순창군과 인근 남원시, 임실군 등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밤을 수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계 밤 1606톤(3을 수출했고 올해는 300톤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품종·노령화된 식재구조 개선을 위해 5년간 밤묘목 5만9000주 지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9.21 13:55

군산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 도전

군산시가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문화공유도시 군산’이라는 비전아래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공유포럼, 문화공유대학, 동네문화추적단 등 시민과 함께 12개 사업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군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난 4년간의 노력에도 정부기조 변화에 따라 제5차 법정문화도시 공모사업이 중단되면서 더 이상 추진이 어려워진 상황. 이런 가운데 올 4분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만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 동안 법정문화도시를 준비해온 시 역시, 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전라북도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당초 권역별 7개소를 지정해 4년간 육성하는 전략이었으나 제5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이 중단됨에 따라 권역별 2곳 내외 총 13개소로 확대·지정하는 계획으로 변경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역별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적 도시브랜드 창출로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문화도시와 인근 도시와의 연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추진방향은 자유와 연대의 정책 가치를 기조로 창의적 문화를 창출하는 도시, 자유롭게 문화를 누리는 도시, 문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다. 선정 도시에는 내년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3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원·지방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평가를 실시해 12월 중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개소를 최종 지정 발표하게 된다. 박홍순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다움이 살아있는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 및 시민들의 일상속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숙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그 간 군산시 문화도시 사업에 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주었던 만큼 시민의 염원을 담아 군산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1 13:16

황인홍 무주군수, 자랑스런 한국인 수상

황인홍 무주군수가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기자클럽에서 개최된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혁신 행정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SNS신문방송인연합회와 (주)국회출입기자연합회, 식품의약신문사가 주관한 가운데 수상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며 모범이 되는 인물들을 발굴(의정, 행정, 문화예술, 사회봉사 등 (몇개?) 부문) 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지방자치 혁신 행정 부문의 주인공이 된 황인홍 무주군수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무주군수로 재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일터, 쉼터, 삶터가 조화로운 무주 실현 △ 미래 세대를 위한 무주 실현 △세계적인 으뜸 관광지 무주 실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안심숙소 운영 및 재택치료 지원,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 지원(1인당 10만 원 총 4차례 46억여 원), 전 군민 안전보험 가입 · 운영(농기계사고 후유장애 등 20개 항목 보장, 26건 2억여 원 지급), 그리고 범죄 취약지역에 CCTV 등 방범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군민 안전권 확보에 주력한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원을 확보했으며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한 관광, 일자리, 투자유치, 산림, 환경, 농업 상수도 등 37개 공모에서도 3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3.09.21 13:16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연계 추석 명절 '과대포장·분리배출표시 합동점검'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본부장 안병용)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및 전주시 외 5개 시(익산시,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 남원시)와 함께 지역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2023년 추석명절 과대포장·분리배출표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품목은 포장규칙 적용대상 제품 중 선물세트류 [화장품류, 주류, 제과류, 완구류, 1차식품(종합제품)] 등이며, 포장방법(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 및 분리배출 표시 적정 기준을 준수하는지 집중 점검했다. 과대포장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제조사 등에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지자체에서 포장검사 명령을 하고 있으며, 정해진 기간내에 포장검사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1회 위반시 10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분리배출표시 의무대상 품목(종이팩, 금속캔, 유리병, 합성수지 재질 포장재, 합성수지재질의 1회용 봉투·쇼핑백 등)에 기준 및 표시방법에 따른 적정 표기를 하지 않거나, 의무 비대상 품목에 자율적으로 분리배출 표시를 하고자 하는 경우, 한국환경공단 승인없이 임의 표기한 경우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지자체)이 이뤄진다. 안병용 본부장은 “불필요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과대포장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9.21 13:15

정읍 '제16회 어버이건강 효잔치' 성료

(사)참좋은사람들사랑나눔공동체(이사장 유영준) ·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전북지부 · (사)아시아사랑나눔전북지부가 주최하고 정읍 참좋은 푸드뱅크 마켓이 주관한 '제16회 어버이 건강 효잔치'가 지난19일 정읍시 수성동 근린공원에서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임승식 도의원, 목영숙(김관영 전북도지사 부인)씨, 관내 사회봉자단체장 및 회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어르신 1700여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건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은 아랑고고장구,조연비,정주, 댄신엘선교무용단 공연과 서종표(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목사 특강 및 축도가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전라북도지사 표창(임호영 외 5명), 정읍시장 표창(강혜숙 외 2명), 국회의원 표창(나현준 외 2명) 전라북도의회의장 표창(신민경 외 4명), 정읍시의회의장 표창(유다겸 외 2명), 참좋은사람들사랑나눔공동체 감사패(21명)가 봉사자들에게 전달됐다. 2부 문화공연은 인기가수 우연이, 남궁옥분, 현숙 등이 흥겨운 축하무대가 펼쳐져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주최측은 어르신들에게 10여종의 생활용품을 담은 10만원 상당의 선물 1700여개를 나눠줬다.

  • 정읍
  • 임장훈
  • 2023.09.21 13:14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이제는 속도전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 방향이 바뀌면서 10년 넘게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던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방식이 다시 정해졌다. 전주시가 제출한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계획 동의안’이 21일 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놓고 찬반 논란 끝에 표결까지 가는 진통이 있었지만 어쨌든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민선 8기 전주시가 다시 방향을 바꿔 추진하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은 민간사업자(롯데쇼핑)가 자본을 투자해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주축으로 한 MICE복합단지를 건설해주고, 대신 전주시로부터 대물변제받은 부지에 백화점‧호텔을 지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 1963년 건립돼 전주의 중심부를 지켜온 종합경기장은 21세기 들어 시설 노후화에 따른 이전과 부지개발사업이 논의됐고, 2005년 전북도가 전주시에 부지를 무상 양여하면서 개발계획이 구체화됐다. 그러나 바뀐 시장이 사업 방향과 방식을 대폭 변경하면서 혼란이 계속됐다. 한때 종합경기장 부지를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도심 속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 발표됐고, 지난해 3월에는 ‘종합경기장 정원의 숲 조성사업 착공식’까지 열렸다. 시민의 관심이 쏠린 이 대규모 사업은 이렇게 방향을 잃고 표류했고, 그 사이 행정력과 예산낭비만 계속됐다. 그리고 민선 8기 새로 취임한 우범기 시장이 개발 방향을 다시 정하면서 사업은 추진력을 얻었다.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방향과 방식을 놓고 아직도 지역사회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설 이전과 부지 개발을 더 미룰 수 없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미 반세기를 훌쩍 넘긴 노후시설이어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10년 넘게 허송세월을 보냈다. 더 이상 혼선을 빚어서는 안 된다. 이제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 전주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더불어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계획을 놓고 계속된 지역사회 갈등도 종식시켜야 한다. 또 사업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세부 협약 내용과 사업 추진 상황을 제때 공개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9.21 13:11

‘한교원 결승골’ 전북, ACL 1차전서 키치에 2-1 진땀 승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키치SC(홍콩)에 진땀 승을 거뒀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에서 한교원의 결승 골에 힘입어 키치를 2-1로 꺾었다. 전북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마노 준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른 득점에 성공한 전북은 더욱 공세를 강화했으나 키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초반 키치의 반격에 흔들렸다. 전북은 후반 11분 킷치에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미카엘이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게 포물선을 그리며 전북 골대로 빨려 들어간 것. 하지만 전북은 빠르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아마노 준의 슛이 킷치 수비에 맞고 흐르자 한교원이 침착하게 키치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북의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올해 ACL은 가을에 시작해서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진행된다.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이 16강에 자동 진출하며, 권역별로 각 조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전북은 킷치,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ACL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한다.

  • 축구
  • 강정원
  • 2023.09.20 21:46

법무부 2023년 하반기 검사 인사 단행⋯전주지검 신임 차장검사에 김우

법무부는 20일 중간간부 고검 검사급 검사 631명과 일반검사 36명 등 총 667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5일자로 단행했다. 먼저 전주지검 신임 차장검사에는 김우(47·사법연수원 32기)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경북 성주 출신인 김 차장검사는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해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공익법무관을 거쳐 울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형사제3부) 부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형사제3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범죄수익환수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8부장 등을 역임했다. 인권보호관에는 김선문 제주지검 인권보호관(50·32기)이 부임한다.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은 김호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52·33기)이 맡는다. 형사 1부장에는 권현유 서울남부지검 형사 3부장(51·34기)이, 형사 2부장은 황성민 원주지청 형사 1부장(48·35기), 형사 3부장은 이승학 서울남부지검 부장(50·36기)이 맡는다. 부부장에는 김현우 서울중앙지검 검사(44·38기)와 김유나 서울중앙지검 검사(39·40기)가 승진 전보됐다. 군산지청장은 손찬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51·33기)이, 군산지청 형사 1부장은 김창희 춘천지검 부부장(43·36기)이, 형사 2부장에는 장진성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42·37기)가 각각 전보 조치됐다. 정읍지청장은 이시전 수원지검 부부장(46·36기)이, 남원지청장에는 김종욱 안산지청 부부장(42·37기)이 내정됐다. 한편 황금천 전주지검 차장검사(53·31기)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서울특별시 파견)으로 자리를 옮긴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9.20 21:00

공천 컷오프 정할 현역 의원 평가 기준 마련…물갈이론 속 전북 의원들 ‘초긴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공천 컷오프를 결정할 평가기준이 마련됐다. 내년 총선에서 선수로 뛸 대상자에 대한 선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현역 의원들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와 여당의 잼버리 전북 책임론과 보복성 새만금 예산 삭감에 무기력함을 보여준 전북 국회의원들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 필요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평가에서 정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위원회(평가위)는 최근 현역 의원들의 평가기준을 마련해 최고위원회에 보고를 마쳤다. 당무위가 평가기준을 의결하고 평가위는 본격적인 평가 절차에 돌입한다. 민주당 당규는 평가 결과를 공천기구에서 심사·평가 결과에 일정 비율 이상을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평가위원회 평가에서 하위 20%를 기록한 현역 국회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전북에서 평가 대상은 김윤덕(전주갑), 김성주(전주병), 김수흥(익산갑), 한병도(익산을), 신영대(군산), 이원택(김제부안), 윤준병(정읍고창),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등 8명이다. 전주을 지역구 현역 의원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며, 남원임실순창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다. 이번 잼버리 사태를 바라보는 전북 민심은 전북 지역구 의원들을 최약체로 평가하며, 이들 전원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의원들은 새만금 예산 삭감 비판 여론이 들끓자 최근 들어서야 삭발투쟁을 감행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앞서 전북지역 도·시·군 의원들이 일찌감치 삭발과 단식을 병행하며 범도민 차원의 투쟁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안을 보면 의원들의 입법 실적과 지역구 활동의 비중을 높였다. 평가분야는 의정활동 38%, 기여활동 25%, 공약활동 10%, 지역활동 27%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기로 했다. 의정활동(38%)은 입법수행 실적과 위원회 수행실적, 성실도 등으로 분류해 대표발의·입법완료 실적, 상임위·국정감사 수행평가, 출석률, 다면평가, 정성평가를 통한 실적 반영 등을 다룬다. 기여활동(25%)은 공직윤리 수행실적과 국민소통, 당정기여 등으로 나눠 윤리심판원 징계, 형사소추, 5대 비위 사건 연루 여부, 정책토론회, 입법공청회, 당직과 정부직 등 수행직책에 따라 차등해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약활동(10%)은 공약의 가치와 이행계획의 적실성을 따져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대표공약 3건 제출 후 정성평가를 하기로 했다. 지역활동(27%)은 선거(대선, 지선) 기여, 조직운영 및 당원·주민 참여, 지역활동 수행평가 등으로 분류해 대선 평균득표율과 총선 당시 선거구 득표율을 비교해 상대평가하며, 지역위원회 당무감사 결과 및 권리당원 여론,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한 관계자는 “벌써부터 어떤 의원이 살생부 대상에 오르더라하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면서 “평가 위원으로는 누가 참여할지,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 어떻게 적용될지가 첨예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20 19:15

"무궁화에 밀린 운전자 안전" 위험천만 공포의 완주로

"하루 수 만대가 다니는 도로에 가로등 하나 없어요. 운전자들은 밤에 운전할 때마다 칠흑같은 어둠 속을 가는 기분입니다." 완주로(국도17호선) 용진읍행정센터 ~ 운곡지구 구간에 교통 시설물이 전무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수년 째 위협받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통 시설물 허가권을 갖고 있는 완주군이 예산 문제로 개선 조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주민 안전 보호에 대한 행정의 의지가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완주로 완주IC를 지나 용봉초등학교 삼거리까지의 8.7㎞구간에 가로등이나 점멸등과 같은 교통 시설물 설치가 미흡해 각종 안전 사고 위험이 높다. 완주군 용진읍 운곡지구 주민 등에 따르면 굴곡진 커브길인 해당 도로는 밤만 되면 중앙선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이곳엔 야생 동물 출몰이 잦아 출퇴근길에 로드킬 당한 고라니, 고양이 등의 사체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완주로를 관할하는 익산국토관리청 전주교통관리사무소에는 최근 해당 도로의 안전대책 마련 및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며칠 째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 김모 씨(55)는 "올해 3월부터 운곡지구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몇 달 째 퇴근할 때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둠 속 도로를 불안감에 떨며 운전하고 있다"며 "출퇴근길 차가 막힐 정도여서 교통량이 적은 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국도에 비해 교통 시설물이 부족한 것 같다. 조치가 시급하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교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매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여 대가 넘는 등 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다. 특히 올해 운곡지구 인근에 3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교통량은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몰 기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 교통 시설물 설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닿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완주로를 관할하는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주민 민원을 반영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예산 확보 후 9월 안에 문제의 구간에 50여 개의 가로등을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완주군의 사정으로 인해 반려됐다. 완주로는 군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무궁화 100리길'로 무궁화 1만 5000여 본이 심어져 있다. 해당 구간에 수십 개의 교통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무궁화를 파헤친 후 다른 곳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아직 이를 위한 예산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군의 설명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올해 예산 회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갑작스레 무궁화 이설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 상황이라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올해 안에 가로등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사회일반
  • 이준서
  • 2023.09.20 18:41

'새로운 출발' 전북여성가족재단 정식 출범

전북여성가족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이 20일 열렸다. 이날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2층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목영숙 김관영 도지사 부인,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유광수 서거석 교육감 부인, 박영숙 전북여성단체연합 대표,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 등 여성단체 및 각계각층 인사 250여명이 자리했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에서 “연구기능과 실행기능을 탑재한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은 각계각층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의 통합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전북여성가족재단 현판 제막식과 여성·가족 정책 허브 기능 역할을 공고히 하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평등 및 여성 역량 강화, 여성들의 활동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기능 복합기관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전북여성의 가족정책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정희 원장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특별전북의 재단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더욱 더 매진할 것이며 급변하는 변화에 맞추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여성·생활
  • 김영호
  • 2023.09.20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