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장수 트레일레이스 27일부터 사흘간 성황
제4회 장수 트레일레이스 대회가 장수군 일원에서 27일부터 29일 사흘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수러닝크루(대표 김영록)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20K-349명, 38K(P)-543명, 38K(J)-403명, 70K-161명, 100K(울트라)-162명 등 총 5개 코스에 국내·외 1,618명의 선수가 참여해 장수군의 천혜의 자연 속을 달렸다. 100K 울트라 코스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국의 선수들이 참여해 국제 대회로 인정받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100K 울트라 코스에 조계훈 선수-14시간 42분 14초, 박지영 선수-17시간 50분 56초의 기록으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70K 코스는 심재덕 선수-9시간 19분 58초, Chisato Kario 선수-11시간 38분 15초 △38K-J코스는 김수용 선수-4시간 31분 56초, 박수지 선수-5시간 15분 59초 △38K-P코스는 박형근 선수-4시간 30분 55초, 이새별 선수-5시간 22분 17초, △20K코스는 오혜성 선수-2시간 6분 54초, 신기해 선수-2시간 33분 55초의 기록으로 남·녀 우승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100K 울트라 코스는 장수종합경기장을 시작으로 승마로드-와룡자연휴양림-팔공산-신무산-봉화산철쭉군락지-백운산-장안산-장수논개활공자-동촌고분군-의암공원으로 이어진 코스 중 약 16km의 백두대간 구간을 달릴 수 있게 마련됐다. 또한 메인 행사장인 장수종합경기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활력을 더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인 청춘마이크 사업 ‘J로컬스타 전라-제주권’의 공연이 이어졌다. 여기에 장수군 농특산물 판매업체 등 6개 업체도 참여해 마케팅 분야와의 연계도 이뤄졌다. 김영록 대표는 “제4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장수군과 유관기관, 후원사, 특히 장수군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수군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선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트레일레이스가 다방면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군민과 더불어 행복한 장수로 도약해 가고 있다”며 “장수군이 ‘한국의 샤모니’가 될 수 있도록 ‘트레일빌리지’ 조성 및 다양한 산악 레저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오는 10월 19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레일레이스 ‘제1회 캐니크로스 장수’가 장수 승마로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