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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25년 생활임금 1만 2014원, 1.7% 인상...전국 3번째

광주(1만 2760원), 경기(1만 1890원)에 이어 전국 3번째
월급여 환산 251여 만원, 800명가량의 노동자 혜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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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014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201원) 인상된 금액으로,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약 251만 926원에 해당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내년 생활임금은 지난 23일 노동계, 경영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임금심의위원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결정됐다.

2024년 기준으로 전북은 생활임금을 시행 중인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1만 2760원), 경기(1만 1890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으로 도내 약 8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문화적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수준에서 결정되는 임금 제도다.

도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7년부터 매년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매년 인상해 왔다. 지난 5년간 전북 생활임금(시급)은 2019년 9200원, 2020년 1만 50원, 2021년 1만 251원, 2022년 1만 835원, 2023년 1만 1458원 등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도 출자·출연기관에서 직접 고용하거나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로 규정하고 있다.

오택림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노동자들이 보다 나은 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꾸준히 인상해 왔으며, 이번 인상이 지역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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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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