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생명산업, 식품 기반 중국시장 잡아라"
대중국 시장을 겨냥해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농생명산업을 활성화하는 전북도 농생명수도 육성사업의 청사진이 마련됐다.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 30일 전북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농생명 허브 조성 종합계획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생명수도 육성사업 계획을 밝힌 뒤 향후 전문가 자문과 도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북도가 용역을 의뢰한 동북아시아 농생명 허브 조성 종합계획 중간보고에 따르면 지역 특화분야를 바탕으로 한 전북도의 농생명 수도 육성사업은 2024년 동북아시아 농생명 허브 실현이란 비전 아래 추진된다.성과 목표로는 중국 전체 농식품 수입시장의 5% 점유, 히든 챔피언기업 50개사(1000억 이상) 육성, 1인당 도민소득 4~5만불 까지 향상 등을 정했다.이를 위해 △미래 신산업 창출 △동북아 수출 거점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원료소재 산업화 △소비자 가치 극대화 등 5가지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또한 핵심과제로 식품기지 산업 등 연관산업 육성, 융복합 창의적 인재 육성, 신개념의 운송 시스템 구축, 식품 한류 제품개발 및 상품화 촉진 등이 마련됐다.동북아 수출거점 핵심과제로는 중국시장 등 타깃 수출 전략품목 육성, 수출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능 강화,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 조성 등이 제안됐다.농생명 분야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기 위한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최근 급성장한 중국시장을 겨냥해 지역발전을 견인차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농업과 식품 관련 다양한 기반을 활용, 세계적인 농생명 수도로 육성해 나간다는 발전 계획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도내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김제 민간육종단지, 새만금 대규모 농업용지,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풍부한 농식품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농생명수도 육성사업은 전북도의 농생명 인프라를 활용해 단순히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보다는 국가성장의 전환점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목표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부문별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