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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도로교통공단 공모전 최우수상 전북대 윤기삼 씨

"군대 가기 전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고, 컴퓨터 그래픽이 이렇게 재미있고, 멋있는 거구나 알았어요."17일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2011 도로교통안전 홍보 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북대(총장 서거석) 산업디자인과 졸업반인 윤기삼 씨(25)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라는 공모전 슬로건을 부각하기 위해 실제 교통사고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교통사고 발생 원인 5가지를 분석, 공익광고를 제작했다"며 "가령, '운전 중 부주의'가 사고 원인 1위였는데, 자동차가 달리다가 휴대폰으로 바뀌고, 그것을 (운전자가) 쓰다가 사고가 나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제가 카메라 촬영을 잘 못하거든요. 어설프게 찍는 것보다 보면 누구든지 알 수 있게 캐릭터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그림 같은 느낌이 들게 노력했어요."그는 이번 2분 40초짜리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영상 작업 프로그램인 '에프터 이펙트'와 작업 소스 프로그램인 '일러스트'를 이용했다"며 "주제 정하기부터 (그것을 표현하는) 스타일과 이야기를 만드는 데 한 달 정도 꼬박 매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공모전 단독 수상에 앞서 지난달 국방부가 주관한 '국군 응원 UCC(손수 제작물) 공모전'에서도 조 작업을 통해 입선했다.윤 씨는 "3학년 때까진 과제 작업이 많아 공모전 도전은 꿈도 못 꿨는데, 4학년이 되니 자기 작업할 기회가 늘었다"며 "영상 쪽 실력도 기르고, 취업하는 데 '스펙'도 쌓을 겸 올해부터 포스터와 영상 분야 공모전에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광고나 영화, 방송 매체 쪽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활동하며, 제가 만든 영상 콘텐츠가 (매체에) 많이 나오는 게 꿈"이라는 그는 "디자인 분야는 날도 많이 새는데, 연간 초봉이 2000만 원이 넘는 회사가 드물 만큼 노동에 비해 보수가 적다"며 안타까워했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11.05.18 23:02

도교육청, 지방공무원 보직관리규정 개정

앞으로 6, 7급으로 승진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은 3급지 이하로 전보되며, 1년이상 의무적으로 학교에서 근무해야 한다. 또 6급 이하 공무원이 동일 직급으로 본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1차례로 제한된다.전북도교육청은 17일, 인사의 공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지방공무원 보직관리규정을 공포한다고 밝혔다.개정된 보직관리규정에 따르면 기존의 4급지를 6급지로 세분화해 1급지(전주)에서는 5년, 2급지(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진안 임실)에서는 시·군별 8년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4~5급지는 제한이 없고 6급지는 2년으로 근무연한이 한정된다.또 출산 전·후 6개월 이내인 직원에 대해 1년이내의 전보유예 조항을 신설하여 여성공무원의 출산에 대한 부담을 다소나마 줄였으며, 6급 이하 본청 전입은 전보서열부와 전입공모제를 병행해 전입기회의 방법을 다양화하고, 6급의 지역교육지원청 연속근무를 제한했다.양병국 총무과장은 "원거리 근무자와 경력자를 배려하고 기타 가감점을 부여하는 등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보직관리 규정의 개정으로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조직의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5.18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LH 뺏기고 과학벨트는 스스로 날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함께 초대형 국책 과학기술 프로젝트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입지가 결정되면서, 전북도의 국책사업 유치 전략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있다.결과적으로 LH 본사유치에 올인하기 위해 과학벨트를 일찍이 포기한 것이, 과학벨트의 절반 규모인 연구단(사이트랩)의 유치 기회를 스스로 날리는 꼴이 됐기 때문이다.정부는 16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선정한 것과 동시에 이를 지원하게 될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50개 연구단을 배치하기 위한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연구단은 기초과학연구원에 25개(본원랩), 나머지에 25개(사이트랩)가 배치될 계획이다.이들 연구단은 과학벨트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의 기초적인 연구활동을 하는 곳. 여기에는 과학벨트 사업비 5조200억원의 절반정도인 2조175억원이 투입된다.그러나 전북은 이번에 자발적으로 과학벨트 후보군에서 빠져나감으로써, 사실상 자동적으로 연구단(사이트랩) 유치 후보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정부가 사이트랩을 광주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과학벨트 최종 후보지에 들었다가 탈락한 곳에 집중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기 때문. 후보지가 아니면 선정하기 힘들다는 것.이번 과학벨트 후보지에는 모두 53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이중에서 1차 후보지로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 청원, 구미, 천안, 포항, 창원, 울산 등이 올라왔었다.전북도는 지난 1월13일, 새만금 지구를 내세워 과학벨트 유치전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40여일 만에 LH에 보다 올인하겠다며 포기의사를 밝혔다.그나마 정읍 방사선연구클러스터가 광주권의 과학벨트 후보지에 묶였지만, 최종 후보지에서 탈락함으로써 정읍 연구단지까지 차례가 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결과적으로 도의 LH에 대한 올인 전략이 지역에 초대형 국가 과학연구분야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었던 기회를 저버린 꼴이 됐다는 지적이다.도 관계자는 "향후 과학벨트 사이트랩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지만, LH에 올인하기 위해 과학벨트의 손을 놓은 것이 못내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구대식
  • 2011.05.18 23:02

"전북연고 프로야구단 유치 속도 내야"…전주시의회서도 첫 제기

주민의 대의기관인 전주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전주시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오평근(평화2동) 시의원은 17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오 의원은 "전국적으로 프로야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 전북엔 구단이 없다"며 "한국야구위원회가 제10구단을 창단하려는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말했다.그는 또 "전북은 지금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고장이지만 해태 타이거즈와 쌍방울 레이더스 이후 10년 넘게 구단이 없는 곳으로 남아있다"며 "야구 한 번 보려고 대전이나 광주에 가야하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전주시가 검토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유치는 전주시 단독유치가 아니라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하여 유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민 전체가 똘똘 뭉쳐 준비해야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오 의원은 "야구단을 맡을 능력있는 기업을 전북으로 끌어와야 한다"면서도 "도내 연고기업이면 좋지만 어렵다면 창원시의 엔시소프트(제9구단)처럼 타 지역 연고 기업을 유치해도 된다"며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의 소극적인 태도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오 의원은 특히 "기업체가 수익성이 없어 외면하는 컨벤션센터 사업에 얽매여서는 2만5000석 규모의 전용야구장의 설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해법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그는 "군산, 익산, 완주 등 인접한 지역과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일이 많다"며 "시민들의 열망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를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의원의 이날 발언은 최근 송하진 전주시 시장이 문동신 군산시장 및 이한수 익산시장과 연쇄회동을 갖고 도내 연합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 유치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과 관련, 시의회 차원의 입장을 처음 내비친 것으로 전주시의 유치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사회일반
  • 김성중
  • 2011.05.18 23:02

전주시, 상·하수도 요금 인상

전국적으로 상수도 누수율이 가장 높은 전주시가 수돗물 낭비를 막고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낡고 녹슨 수도관 교체 사업의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려 받는다.또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하수도 요금을 현실화 해 특별회계 재정부담 악화에 따른 신규사업과 유지관리 미흡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전주시는 지난 16일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가정용 기준으로 상수도 요금은 18.36%, 하수도 요금은 90.9%를 각각 올리기로 했다.이 같은 인상안이 6월에 열리는 전주시의회에서 조례개정을 통해 승인되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톤(t=1000리터)당 580원에서 720원으로, 하수도는 톤당 110원에서 210원으로 오른다.이에 따라 월 20톤의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4인 가족의 상수도 요금은 기존 1만5800원(구경별기본요금 1000원, 물이용부담금 3200원 포함)에서 1만8600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2200원에서 4200원으로 각각 2800원과 2000원이 증가한다.상업시설 등 일반용 상수도는 11.8%가 올라 톤당 1180원에서 1400원으로, 하수도는 톤당 300원에서 860원으로 하기로 했다.그러나 물가안정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탕용과 산업용 상수도 요금은 현재대로 각각 톤당 880원과 350원이 유지된다. 하수도는 대중탕용과 산업용이 각각 톤당 115원에서 250원으로 배 이상 오른다.전주시 맑은물 사업소 유금호 소장은 "2015년까지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 정책으로 지난 2007년 이후 동결된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성중
  • 2011.05.18 23:02

전주시, 저소득층 전세자금 지원

'저소득층 전세자금 지원제도 활용 하세요.'전주시는 17일 저소득가구 무주택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이율로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원' 제도를 이용해달라고 밝혔다.전세자금 지원은 저소득가구 무주택자가 신청을 하면 전주시가 추천대상 적격여부 확인 후 협약을 맺은 은행에 추천해 대출심사 후 대출이 이뤄진다.전세자금 지원 대상은 부양가족이 있는 만20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280만원을 넘지 않는 가구가 해당되며, 대출한도는 세대 당 2800만원, 만20세미만 3자녀이상 가구는 3500만원의 대출이 가능하다.대상주택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으로 상환방법은 15년 원리금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연 2.0%의 이율이 적용되고 있다.단 자동차관리법령에 의한 중형이상 승용차 소유자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전주시는 최근 5년간 862가구에 131억원을 지원했고 올해의 경우 49가구에 9억원을 지원했다.전주시 주택행정담당 이완기씨는 "저소득가구가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주택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면 주거생활 안정 및 주거비 부담완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저소득층 전세자금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해 어려운 서민들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1.05.18 23:02

[만평] 2011년 5월 18일 만평입니다

만평

  • 만평
  • 전북일보
  • 2011.05.18 23:02

도내 거주 중국 유학생 관리 '허술'

전북도가 추진하는 대중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현재 전북에 유학온 중국 유학생들의 체계적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도는 올 연초 새만금 중국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중국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으나 막상 미래의 자원이 될 수 있는 도내 중국 유학생들의 관리 체계는 허술하다는 지적이다.김대중 도의원은 17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중국 유학생의 입학지원에서부터 입국·체류·취업·귀국 등 종합적인 정보제공 체계를 갖춘 안내시스템을 구축, 한중교육의 허브로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통합관리기구의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중국 유학생은 5만7000여명으로 전체 외국 유학생의 68.9%에 이르고, 도내 중국 유학생도 45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중국 유학생들의 월평균 생활비 등을 50만원으로 추산할 때 이들이 지출하는 연간 소비액이 270억원이며, 연간 등록금과 기타 비용을 감안하면 1년에 45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눈 앞의 이익 뿐아니라 중국유학생들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전북이 역점을 두는 새만금의 대중국 홍보와 향후 투자유치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그러나 전북도의 중국 유학생에 대한 관리와 관심이 부족해 현재 도내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김 의원은 "전북도가 새만금에 중화권 글로벌캠퍼스 분교 유치계획을 밝혔지만 전북이 한중 유학생 교류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타지역에 비해 교육과 생활의 질이 높아야 가능하다"며, 이를 위한 도의 관심과 정책수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특히 현재 국내에 중국 유학생에 특화된 관리시스템이나 기관이 없는 실정에서 대중국 특화지구를 꿈꾸는 전북에서 '중국유학생 교육문화진흥원'(가칭)과 같은 통합기구 설립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자치·의회
  • 김원용
  • 2011.05.18 23:02

무주기업도시 무산 관련 손해배상 1차 조정 무산

속보= 무주기업도시 무산과 관련, 무주군 안성면 일대 군민 200명이 국가와 대한전선 등을 상대로 낸 50억원의 손해배상 1차 조정 신청이 무산됐다.〈본보 5월 4일자 6면〉17일 서울중앙지법 조정전담부가 진행한 손해배상 금액 조정에서 무주군 피해보상대책위원회와 무주군, 무주기업도시, 대한전선, 국가와의 주장이 서로 첨예하게 맞서면서 조정이 무산됐다.이에 따라 군민들은 2차 조정을 준비, 2차에서도 조정이 무산될 경우 곧바로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피해보상대책위 김종삼 부위원장은 이날 조정에서 "국가가 무주기업도시만 지정해 놓고 감독을 소홀히 해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며 "무주기업도시(무주군과 대한전선이 합자해 만든 회사)도 당초부터 기업도시를 추진할 능력이 없으면서 시간만 낭비,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됐다"고 보상을 촉구했다.무주군은 "무주기업도시에 출자한 지분(4%)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면 지분비율만큼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반면 대한전선과 무주기업도시는 "기업도시 무산에 따른 책임이 없는 만큼 손해배상책임도 없다"며 조정을 일축했다.이에 대해 김종삼 부위원장은 "주민들은 5년간 과수목 갱신과 각종 개발사업 제한, 고부가가치 농업을 위한 비닐하우스 설치 금지 등 상상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는 있는데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2차 조정일은 다음달 16일이며 주민들은 이날도 조정이 무산되면 소송을 통해 정부와 대한전선 등의 과실과 고의성, 위법 여부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1.05.18 23:02

성숙하지 못한 '성년의 날'…아쉽네

"후배들을 축하해주는 것이 잘못됐나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야죠."성년의 날인 지난 16일 오후 7시20분께 전북대학교 분수대 인근에는 40∼5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있었다.이들은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그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이날 축제를 미리 대비한 듯, 우의를 입고 있었고 대다수 학생들의 머리와 옷은 밀가루와 계란으로 뒤범벅 돼 있었다.밀가루 세례를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학생과 맞추기 위해 쫓아가는 학생 사이에서 추격전도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넘어지는 학생들도 속출했다.또 이 대학 캠퍼스 곳곳에는 성년의 날 축제의 흔적을 알리 듯, 밀가루와 계란껍질, 술병, 휴지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이 학교 학생이라는 강모씨(26)는 "성년의 날을 축하해주는 것도 좋지만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면서 "축하를 빌미로 술을 강요하고 밀가루를 던지는 모습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8시30분께. 전북대 옛 정문 인근 도로에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학생들을 손쉽게 볼 수 있었고 고성방가를 비롯해 간혹 시비가 붙는 학생들도 있었다.'만 20세가 된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는 날'인 성년의 날, 일부 대학생들의 잘못된 관행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이형원씨(32·전주시 평화동)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이 술에 취해 업혀가는 모습을 보니 민망하다"면서"성년이 된 만큼 학생들이 책임의식을 갖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5.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