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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 확대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 운영 노하우 공유에 나선다.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은 놀이를 통한 배움을 강조하는 ‘2019 개정 누리과정’ 운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가정 내 부모의 놀이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가정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 5개원(공립 3개원, 사립 2개원)을 선정해 학부모 교육, 가정 내 유아 놀이지원, 원격수업 운영 시 부모의 역할과 방법 등 학부모 놀이지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인 운영 아이디어 및 자료의 일반화를 위해 도내 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연간 1회 이상 운영 현황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16일 자연아이숲유치원을 시작으로 22일 전주성심유치원, 23일 장수한사랑유치원, 29일 익산부송유치원이 운영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학기에는 전주온샘유치원을 공개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가정과 유치원 등 교육공동체가 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9.15 18:30

"판소리의 재발견" 올해의 소리 프론티어 주인공은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소리 프론티어 시즌2 주인공을 찾기 위해 지난 5월 창작 판소리를 활용한 초연작 공모에 나섰다. 장르의 제한 없이 판소리의 소재 또는 내용, 형태가 접목된 작품을 공모했다. 이중 전통과 현대의 융합과 창작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는 작품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김봉영X김승진의 <다시 쓴 엽서>, 그레이바이실버의 <사계의 사잇곡>, 소리극단 도채비의 <도채비 SSUL 적벽대전>, 소리의 <로클론 심봉사뎐>이다. △김봉영X김승진(17일 소리전당 명인홀) 서사 중심이 아닌 이미지 묘사 중심의 판소리 드라마 <다시 쓴 엽서>를 선보인다. 김봉영과 김승진은 2010년 소리축제 '소리 오작교' 프로젝트서 인연을 맺었다. 12년이 지나고 둘만의 무대를 펼친다. 우리 시대를 담아낸 자화상 같은 공연이자 판소리의 색다른 창작 방식에 신선함까지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레이바이실버(18일 소리전당 야외공연장) 판소리 단가 사철가의 가사에 주목해 사계절에 맞는 4개 테마에 따라 흐르는 <사계의 사잇곡> 공연이 소리축제를 찾는다. 피아노부터 드럼, 대금, 아쟁 등 쉽게 볼 수 없는 악기의 조합으로 색다름을 선물한다. 그레이바이실버만의 뛰어난 표현력으로 선보일 동서양의 조화가 기대된다. 판소리의 전통성과 현대음악의 독창성이 한 무대에서 공존한다. △소리극단 도채비(20일 소리전당 연지홀) 어려운 사설과 문장으로 인해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적벽가를 재해석한 <도채비 SSUL 적벽대전>을 펼친다. 남창의 멋과 힘이 돋보이는 적벽가를 쉽고 재미있게 해석했다. 무게감 있는 적벽가에 남창의 멋과 EDM, 아크로바틱 등을 더해 무대를 소리극단 도채비만의 색깔로 물들일 예정이다. 빠른 박자와 리듬, 타악 검무 등이 그려낸 적벽가는 어떨까. △소리(24일 소리전당 야외공연장) 판소리의 서사 구성에 연극성까지 더한 <로클론 심봉사뎐>이 한바탕 벌어진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융합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심청전 이야기를 심봉사 중심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심봉사를 당대 뮤지션으로 설정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딸을 지키는 부성애와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각색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9.15 18:30

정읍시 미래 농업 선도 청년 후계농 육성 박차

정읍시가 농업·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를 막고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 후계농업경영인 집중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미래 생명산업인 농업을 이끌어 갈 30명의 청년 후계 농업인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과에 따르면 청년 후계농으로 선발된 농업인에게는 농가 경영비와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8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바우처 카드 형식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최대 3억원 한도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연리 2%의 융자 조건으로 농지 구입과 시설설치, 농기계 구입 등 영농정책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관련 시는 15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청년 창업농 선정 2~3년 차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2년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지원 현장지원단 운영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농가 방문 등을 통해 영농생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농업인들의 의무이행 과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전문가 노하우와 재배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불안정한 농장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지원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현장지원단은 오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년 후계농의 영농현장을 방문,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영농기술 경영현황 진단과 코칭, 독립경영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술지원과 관계자는 “미래 농업 분야를 선도할 젊고 유능한 청년 후계농 대상자들이 영농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후계농은 만 18세부터 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 3년 차 미만 농업인 중 선발하며, 올해 30명을 포함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47명이 선정됐다.

  • 정읍
  • 임장훈
  • 2022.09.15 18:29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전국 공모 후보자 접수

(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우리 고유의 효 전통을 보전하고, 효자·효녀의 지극한 효심을 격려하기 위해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전국공모를 진행한다. 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이번 공모는 ‘심청효행상(청소년)’과 ‘다문화효부상(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단체)’, ‘효행교육상(학교·교사)’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후보자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10월 7일까지이다. 가천문화재단은 1999년 ‘심청효행대상’을 제정한 이래, 고전의 인물 구성을 고려해 작년까지 여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시대의 변화와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24회부터는 ‘심청효행상’ 부문의 참가대상을 남학생까지 넓히고, 학교 현장에서의 효행교육 장려를 위해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효행교육상’ 부문을 신설한다. 또한 시상내역과 상금 등이 대폭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올해 24회부터는 대회명칭을 ‘심청효행대상’에서 ‘가천효행대상’ 으로 변경해 실시한다. 부문별 요건은 △심청효행상은 효와 예를 실천하며 모범이 되는 만11~24세의 청소년 △다문화효부상은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 후 시부모를 성심껏 모셔온 결혼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써온 단체 △효행교육상은 효 문화보전과 효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온 학교(교사)다. 접수방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내 ‘신청/참여’를 통해 접수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9.15 18:29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읍 고부면 덕천면 일원 현장방문 활동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이 고부 만석보터에서 현장 방문을 펼쳤다. 사진=임장훈 기자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병철)가 지난14일 정읍시 고부면, 덕천면 일원에서 위원회 현장 방문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활동에는 이병철 위원장과 임승식 부위원장, 김만기, 황영석, 박용근, 윤정훈, 강동화의원을 비롯해 전북도청 강해원 환경녹지국장과 산림녹지과 문화재보존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학수 정읍시장과 최재용 부시장, 염영선 도의원, 송기순 시의원, 정읍시청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현장 방문을 지원했다. 도의원들은 동학의 성지 고부면 만석보터에서 해설사및 문화재담당자 설명을 청취하고 만석보터(萬石洑址)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병철 위원장은 "만석보 현장을 둘러보니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안내판으로만 이해가 쉽지 않다면서 탐방객들이 가상 체험하고 상상할수 있는 복원사업(투명스크린 등)도 필요한것 같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은 이어 덕천면 상학마을 구불구불 마을길 따라 조성된 돌담길을 둘러본후 인접한 두승산(해발 445m) 등산로와 연계할수 있는 산행코스 개발을 위한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특히 두승산 중턱 사찰 유선사 전망대들 둘러본 의원들은 "서해안과 만경평야까지 광활하게 볼수 있는 시야가 확보되어 등산명소로 손색이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의원들은 "다양한 돌담길과 유선사, 두승산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정읍시와 협력하여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2.09.15 18:29

[금요수필] 도심 산책

낮은 산자락의 오솔길도 아니고 동심을 부르는 언덕도 없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도 없고, 언니와 같이 빨래하러가며 부르며 건너던 징검다리도 없다. 종달새 우짖던 보리밭과 메뚜기 뛰놀던 언덕은 오래전 번듯한 도로가 되었다. 하지만 도심 길에도 아름다운 자연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어제 오후부터 안개비를 동반한 바람이 불더니, 밤새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른 채 맑고 청명한 아침이 밝았다. 오후 한 시에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부관인 상산복지관으로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오전에 한 시간 반 정도 거리를 걸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출근할 남편의 밥상을 차려놓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늘은 어젯밤 스쳐간 바람과 비의 합작품이 지면에 가득해서 자꾸 시선이 바닥으로 갔다. 막 속잎의 티를 벗고 햇살 좋은 이른 여름을 즐기려던 잎들을 수다스러운 바람이 억지로 따다가 온 지면에 녹색 추상화를 그려 놓았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씻긴 회색 블록에 수많은 그림은 갖가지 모양으로 뇌에 상상력을 깨웠다. 조금 구부러진 담장 밑에는 녹색 잎들을 모아 방석인 듯 깔아놓고, 두 다리 쭉 펴고 앉아 무릎 토닥이며 쉬어가라고 유혹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팝나무 밑엔 은하수별처럼 예쁜 꽃잎들이 시집갈 아가씨가 밤새워 수를 놓은 듯 내 걷는 몸짓 따라 살랑거렸다. 조금 더 가다 보니 침엽수 잎이 많이 내렸다. 가지 떠난 침엽수는 노란색에 가까웠다. 여기저기 고르지 못한 틈에도 끼고 갈라진 곳에도 쌓여 낮은 산자락도 되고, 금잔디가 바람에 날리는 언덕도 되었다. 빗물이 흐르는 대로 따르다 멈춘 곳에 속잎들은 잔잔한 파도가 넘실대듯 밀려와 있었다. 그러고도 아직 여백을 채우려는지 바람은 나뭇가지를 자꾸 흔들었다. 신호등을 건너니 벽돌담은 다 지나고, 여러 가지 색으로 옷을 입은 예쁜 모양들로 구부려진 철제 아파트 울타리가 시작되었다. 내일 아침엔 좀 일찍 나와 천변으로 내려가 걸어야겠다. 양 옆으로 이름 모를 잡초들과 갈대가 어우러져 녹색 비단처럼 펄럭이고, 가끔 쑥부쟁이 노란 꽃이 나를 반길 것이다. 바닥엔 클로버 하얀 꽃이 내 발등을 더듬어보려 애쓰며 꽃반지에게 추억을 잊었느냐고 물어도, 번듯한 길 따라 내 발길은 멀어지고 말 것이다. 이토록 계절 따라 변화를 거듭하며 즐거움을 주는 도심 길에 또 한 가지 보너스가 있다. 천변뿐 아니라 도로변 곳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있어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할 수 있다. 나는 두 팔로 중심을 잡고, 허리 돌리기, 파도타기, 공중 걷기를 각각 300번씩 한다. 하고 나면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온몸의 세포가 잠을 깨는 듯 상쾌하다. 이런 즐거움 때문에 나의 도심산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산책(散策)'의 사전적 의미는 '느긋한 기분으로 한가로이 거닐다'는 뜻이다. 도심의 산책은 그런 의미에서 참 좋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근심 걱정도 바람과 함께 날아가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요즈음은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있다. 산책은 여러가지로 바쁜 현대인들에겐 더없이 소중하며 몸과 마음 건강에 모두 좋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앞으로도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도시의 일상도 둘러보며 마음의 여유도 찾고 싶다. 박유선 수필가는 양지노인복지관 노인·성 상담사, 중·고등학교 성폭력교육 강사, 문화회관·사회복지회관·노인대학의 민요·가요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필집 ‘가시꽃’을 펴냈다.

  • 오피니언
  • 이강모
  • 2022.09.15 18:28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구절초의 맛

푸르른 9월이 돌아오면 전라북도 정읍에는 구절초의 향기가 넘쳐난다. 특히 가을이 무르익을 때면 구절초는 마치 카펫을 깔아놓은 듯하며, 단아한 풍경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온 천지를 덮는다. 구절초(九折草)란 명칭은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고 약으로 많이 유용하게 쓰였다는 유래에서 전해지고 있다. 9월은 구절초 꽃이 만발하는 시기로 9월 9일이면 ‘중양(重陽)의 날‘이라 하여 통일신라 시대에는 안압지(雁鴨池)란 곳에서 연례 향연을 가졌다고 한다. 구절초는 맛이 쓰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약제로 쓰이는 귀한 식물이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건위, 신경통, 정혈, 식용촉진, 강장, 부인병 등의 약재로 쓰였는데 본초강목<명나라의 이시진이 질병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을 관찰·수집하고 문헌을 참고하여 저술한 의서>에 따르면 구절초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꽃으로 차(茶)를 만들어 마시거나 말려서 베개 속에 넣어 사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없애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도 논의되어 있다. 구절초는 음식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갖고 있다. 그 맛의 첫 번째는 구절초 막걸리로 여느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찹쌀가루와 멥쌀가루 그리고 밀로 만든 누룩을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평범한 재료들이 그렇게 합을 이룰 때면 구절초 원액을 넣고 본연의 구절초와 함께 항아리에 담고 물을 부어 보름 동안 그늘진 곳에 발효를 시작한다. 향이 우러날 때쯤이면 구절초 막걸리는 완성되고 맛은 단아하고 청초한 구절초의 향기와 함께 시금털털한 막걸리 참맛을 느끼는 행복 그 자체로 남는다. 참으로 신통한 맛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구절초의 맛은 바로 식혜에 있다. 구절초는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생기는데 이때 채취해야 그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그런 꽃을 생리불순과 산후에 먹으면 약효가 좋고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하여 우리의 선조들은 구절초를 바로 식혜로 만들어 곁에 두고 음용했다. 구절초 고장 정읍의 특별한 제조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엿기름에 구절초 원액을 넣고 손으로 합을 잘 만든 후 삼베보자기로 걸러주고 지에밥<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고두밥>과 함께 넣어 두어 그 천혜의 맛을 준비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후다. 8시간을 삭히는 그 정성, 기다리는 준비의 시간은 마치 구절초의 꽃말 “어머니의 사랑”과도 같다. 그렇게 구절초 식혜는 우리네 어머니의 마음과 함께 다가왔다. 더불어 구절초에는 화전(花煎)이라는 음식도 있었으니 꽃 수술 부분은 빼고 이파리 부분만 먹는데 그 맛이 부침개와 함께 입안에 퍼지면 마치 입안에 구절초를 키우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화전은 봄꽃으로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구절초는 참으로 신묘한 꽃이 아닐 수 없다. 풍성하고 복된 9월의 중순, 우리네 정읍의 구절초를 생각하며 전통의 멋과 맛을 음미해 본다. 멋으로 보이기에도 그 기운이 넘쳐나 우리 천혜 자연의 맛으로 승화시킨 우리 한민족. 전통문화유산의 멋과 더불어 맛도 영원하기를 소원하며 구절초의 청초한 모습을 행복이 바라본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9.15 18:28

국회 후반기 대정부질문·국정감사 가시밭길 예고

전북정치권이 지역발전을 위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서 유례없던 가시밭길이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10월 국정감사는 자료확보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다음 달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전북의원들은 지역 사업 추진동력을 만들어야 하지만, 최근 정부 부처 내부 분위기가 바뀌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정감사 기간 상임위 위원인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국무위원들을 질타하거나 조언하는 슈퍼 갑의 위력을 발휘했지만, 국무위원들이 상임위원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거나 질의 자체를 문제 삼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전조는 문재인 정부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부터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한동훈 장관이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게 일상이 되자 다른 부처의 국무위원들도 국회의원의 질타에 겁을 먹거나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 실제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거의 모든 정부 핵심 장관들은 국회의원 앞에서 주눅 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민간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한 전북은 민생경제 부문에서 정치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이러한 현상이 지역발전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당한 권리행사임에도 상임위원의 자료제출 요구를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해 지면서 전북현안 추진을 위한 답변을 받아내는 데에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위원들이 예전과 같이 국회의원의 호통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예전보다 논리적 정합성을 갖추고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서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균형발전 담론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균형발전 정부를 천명한 만큼 정당성이 지역 의원들에게 쏠려있다. 정부 입장에서도 균형발전과 관련해선 발언에 매우 신중함을 기하고 있다. 다만 전북과 같이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은 대형사업 추진에서 경제성 논리를 이유로 추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거나 국무위원의 입에서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이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 평가 지표 역시 국정감사장에서 얼마나 치밀한 논리를 갖추고, 국가적 담론과 지역 현안을 어떻게 잘 연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09.15 18:11

"전북투어패스 부실 투성이, 특별감사 후 책임 물어야"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전북투어패스 사업이 회계 법령 위반, 판매 실적 부풀리기 등 부실하게 운영돼 이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은 15일 제394회 정례회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도입 8년 차에 접어든 전북투어패스가 회계 관련 법령 위반, 판매 실적 부풀리기, 수탁업체에 대한 지도·감독 부실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투어패스의 누적 판매액은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32억 1500만 원으로 자유이용시설 입장료 정산보전금 등 지출금을 제외하면 10억 원가량의 누적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전북 관광산업 발전에 쓰여야 할 수익금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채 수탁업체 명의 통장에 쌓여있다"고 비판했다. 또 진 의원은 투어패스 판매 수익금 관리가 지방재정법과 지방회계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른 회계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투어패스 판매 수익은 전북도 세외수입으로 계상하지 않고, 수탁업체 명의 통장으로 관리됐다"며 "자유이용시설 정산보전금, 카드제작비 등은 민간위탁비 12억 9000만 원으로 집행해야 하지만, 판매 수익에서 지출하고 있었다. 이렇게 지출하고 남은 수익금은 수탁업체 명의의 정기예금 등 별도의 통장에 관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회계원칙이 무시되면서 지난 5년간 전북도는 약 27억 원의 세외수입 결손이 발생했다"며 "결과적으로 도의회의 민간위탁동의안, 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권을 무력화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투어패스 판매 실적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했다. 진 의원은 "투어패스 판매 수익금 통장 내역을 보면 도청 각 부서, 시군, 기관이나 단체 명의로 입금된 금액이 확인할 수 있는 것만 4억 원에 달한다. 이는 누적 수익금 10억 원의 40%에 해당한다"고 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9.15 18:11

전북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 다양한 정책 제안 주목

15일 열린 제12대 전북도의회 제39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북도, 도교육청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윤영숙 의원(익산3)은 전북지역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큰 폭 증가해 관리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전북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무려 250% 증가했다"며 "치명률도 전체 사망자의 27.5%를 차지하는 등 전남 다음으로 높고 최근 5년 평균 사고율 증가 역시 강원도에 이어 2번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면허 반납이후 이동권 보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린 의원(남원 1)은 폐교한 남원 서남대 부지에 전북도립대학 설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서남대 폐교 부지를 전북도가 매입해 도립대학을 설립한다면 보건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간호학과를 비롯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도를 제외하고 도립대학이 없는 지역은 전북뿐"이라며 "도립대학 설립을 통해 지역 인력을 양성하자"고 강조했다. △김대중 의원(익산 1)은 보건환경연구원 서부 지원 설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임실에 있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접근성이 떨어져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하루 500건에서 2000건이 넘는 검체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인구가 많은 도내 서부권의 경우 검체 이송 시간이 길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승식 의원(정읍1)은 남원 공공의대 관련 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해달라고 했다. 임 의원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또 '남원 공공의대가 타 지자체와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위기상황을 맞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전폭적 행정지원을 위해 남원시와 전북도가 함께 TF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화 의원(전주8)은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청소년 부모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전북도가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을 70가구로 추정하고 있지만 통계청의 관련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도내 청소년부모 가정에 대한 현황파악과 실태조사가 시급하고 육아지원 등의 실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의원(익산 2)은 병원급의료기관 인허가 및 변경허가 업무를 시·군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는 지난 2008년 조례개정을 통해 의료법인 관리와 병원관리 업무를 시·군에 위임했다가 2015년 5월 또 다시 조례 개정을 통해 시·군에 위임했던 업무를 환수했다"며 "각 시·군에 산재하고 있는 250여 개의 의료법인 및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는 각종 허가 업무 처리를 위해 원거리인 도청까지 방문 처리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희 의원(군산3)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존폐위기를 막을 중단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5년간 어린이집은 600개소, 유치원은 41개원이 문을 닫고, 약 4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립 유치원 인근의 기관이, 신설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립 유치원으로 인해 문 닫지 않고 공생할 수 있는 중단기 로드맵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승우 의원(군산 4)은 만년 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라북도 지역안전지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전북의 지역안전지수는 2등급인 3개 분야(범죄, 생활안전, 감염병)를 제외하고 교통, 화재, 자살 분야는 여전히 3등급인 하위수준"이라며" “지역안전지수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 개발하여 지역안전지수를 적어도 지역별, 분야별로 상향 평준화 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9.15 18:11

전국 8개 시도지사 “국민 식량주권 확보하라”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7개 지역 도지사(전남, 경기, 강원, 충남·북, 경남‧북)들이 15일 정부를 상대로 쌀값 안정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지사 등 8개 도의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은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세 차례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5일 22만 7212원(80㎏기준)을 기록한 이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17만 원대가 무너졌고, 이달 5일 기준으로는 16만 4740원(80kg기준)까지 내려갔다. 8개 지역 도지사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생산비 상승과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쌀농사가 흔들리면 농업인들의 삶은 물론 대한민국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중차대한 문제로 정부가 즉시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요구 사안에는 △공공비축 물량을 순수 국내산 쌀 100만 톤으로 확대 △2022년산 신곡 출하 전 ’21년산 벼 재고량 전량 매입 △2022년산 햅쌀에 대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방식을 적용, 시장격리 신속시행 △쌀 적정 생산 및 소득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쌀 수급 안정대책의 제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간 쌀 시장격리 제도개선의 시급성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쌀값 안정화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농사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치권과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2.09.15 18:11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 ‘대통령실 의혹 진상규명단’ TF단장 선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대통령실 의혹 진상규명단 TF단장에 선임됐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의혹 관련 진상규명단을 출범시키고, 국정조사 추진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대대적 공세에 나서기로 했다. 진상규명단에는 한 위원장과 함께 위성곤 원내 수석부대표, 예결위 김영배·국방위 김병주·환노위 이수진(비례)·정보위 김의겸·행안위 최기상·국토위 장철민·법사위 이탄희 의원, 강태웅 용산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진상규명단은 원내 기구로, 제보센터 등을 통해 대통령실 관련 의혹 수집하고, 그 내용을 종합한다는 계획이다. 의혹 규명을 위한 전략과 방법 모색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 단장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대통령실 의혹을 밝혀내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국민 여러분의 제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실 관련 의혹에 대해 들려줄 말씀이 있다면 무엇이든 저희 민주당에 제보해 달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민 혈세 낭비에 확실히 제동을 걸고 법치 문란 행위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09.15 18:10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호남 출신이자 재선인 이 의원의 집권 여당 원내사령탑 출사표는 정치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그가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국민의힘은 물론 정치권 전체에 미칠 파장이 매우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북의원 중 보수정당 원내대표 출마는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당 일각에서 제기되던 5선 주호영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는 무산되고 자연스레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비대위 인선을 구상하면서 호남 몫 비대위원에 이 의원을 원했지만, 이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이를 고사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와 지역구도 타파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절대 불리한 국회 지형 속에서 내분과 혼란에 빠져 국민의 신뢰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1년 6개 월여 남은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당한지 9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재선에 불과한 제가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의아해한다”며 “그럼에도 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늘 우리 국민의힘 앞에 놓여진 정치 현실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우리 당에 들어와 보니 동료의원들이 젊잖고 실력 있는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절대 불리한 국회 지형 속에서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하나가 되기보다는 내분과 혼란에 빠지며 점차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다시 그 인물, 다시 그 구도를 확실하게 벗어버리고 계파를 파괴하고, 선수를 파괴하고, 지역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저 이용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09.15 18:10

양경숙 의원 “어려울 때일수록 취약계층 보호해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국회 운영위원회)이 15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대상으로 부자감세와 재정준칙 도입을 지적하며 서민들을 위한 경제·재정정책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양 의원은 “법인세율 대폭 인하 등 부자는 감세하면서, 내년도 민생 예산은 왜 이렇게 많이 대폭적으로 삭감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재정의 역할은 어려울 때일수록 소득의 재분배로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되는데 재정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도를 설정하고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으면 적자 폭을 2%로 축소해 중장기적으로 이 비율이 60% 이내로 수렴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양 의원은 “유럽연합 회원국 중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부채비율이 97.4%, 134.1%, 83.9%이었고 코로나 이후 부채비율이 더욱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정수지 3%와 채무비율 60%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며 EU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불과하다”며 “코로나 위기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논란만 많은 재정준칙 법제화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09.15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