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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진원 최인남 팀장, 사회적경제 업무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시장 경제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 취약계층 소외 등 사회문제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2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치경제팀 최인남(52) 팀장의 소감이다. 최 팀장은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의 설립 및 운영 등에 참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분야의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임직원)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그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사회적기업의 조세정책 방향)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제안,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 받았다. 최 팀장은 “사회적경제는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계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생겨나는 환경문제, 고용문제, 공동체파괴의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대안으로서 제시돼온 경제 패러다임”이라며 “전북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관심을 토대로 펼쳐온 지원들이 이번 표창으로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사회적경제 선도기관으로 그동안 전북형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닦아온 만큼 이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 팀장은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북은 기업유치와 개발 산업, 수출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빠르게 느끼는 취약계층이나 소소한 공동체도 보듬어야 한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사회적경제는 전북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 아시아사회적경제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긍정적인 인지도가 87%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경제의 전망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최 팀장은 “사람과 공동체 그리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패러다임이 수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북 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경제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 취약계층 소외 등 사회문제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전북지역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7.17 17:11

[전주시 도시공원 일몰제 이대로 좋은가] (상) 이상과 현실의 벽에 막힌 전주시 도시공원 일몰제 토지보상

전주시가 도심 속 허파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 부지에서 해제되는 토지 매입에 착수한지 2년이 지났다. 하지만 당초 3500억 원으로 예상됐던 토지보상 비용은 감정평가 과정에서 9000억 원으로 늘어나고 전주시의 매입비율은 고착 2%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15개 도시공원을 매입해 대규모 난개발과 시민 휴식 공간 상실을 막겠다는 당초계획이 실현되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이유다. 5년내 (2025년 7월) 토지주 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수용을 하지 못하면 실시계획인가가 자동 소멸되는 긴박한 상황인데다 토지 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도시공원 보존과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한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국비지원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했고 앞으로도 기대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해법마련도 어려운 상황. 열섬현상을 차단하고 도심 속 공원을 온전히 지켜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는 공감을 얻었지만 이상과 현실의 벽에 막혀 있는 전주시 도시공원 일몰제를 2차례에 걸쳐 집중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지난 2000년 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사유지를 20년 동안 개발하지 않으면 공원 부지에서 해제한다는 규정이다. 공원 등을 장기 방치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로 볼 수 있다는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이 이 규정의 근거다. 국공유지는 10년 동안 해제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일부 부담을 덜었지만 사유지 녹지 보존에 관한 고민은 지자체의 숙제로 남아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전주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되면서 전주시는 2025년까지 15개 도시공원(13.1㎢, 전체 공원의 79.4%)을 매입하는 도시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고 토지 매입에 착수했다. 1단계로 2025년까지 총 1450억 원을 투입해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표고 75m, 경사도 15도 미만 등 개발 제한이 없는 사유지 2.0㎢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2단계인 2025년 이후에는 국·공유지를 제외한 개발 불가능 지역 7.4㎢를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의 지정하고 토지 소유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보상을 마친 곳은 평화동1가 592-2번지 일대 평화주택 1공원(207㎡)과 2공원(165㎡) 단 곳뿐이며 보상면적도 전체 1,877필지 중 172필지에 불과해 2.28%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예산확보가 어려운데다 감정평가 과정에서 보상금액이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당초 공시지가의 3.2배로 계산해 3502억 원의 사업비를 산출했지만 감정과정에서 공시지가 상승과 지장 물 보상 등의 문제로 실제 금액은 9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공원조성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주시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기대심리를 가진 토지 주들과의 협상이 어려워지고 있고 코로나19 대응 긴급 예산 투입에 따른 예산부족, 예상치 못했던 소송 등 난관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사업진행의 어려움과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공산이 크다. 사업추진 단계부터 천문학적인 예산소모가 예상되면서 공원매입과 조성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시각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내심 기대도 컸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 해제에 따른 보상비용 문제가 전국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유독 전주시만 재정지원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하면서 도시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 기한 내 토지수용이 불가능할 전망이어서 토지주가 개발을 위해 평소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를 차단하는 경우도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 등은 이미 토지보상을 마쳐 시에서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시계획인가 소멸이후에도 등산로가 차단되는 현상은 드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당초 계획대로 토지보상을 마친다는 게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민간공원특례사업 도입이나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계속>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7.17 17:11

드론의 대중화, UAM 현실화 ‘성큼’...드론·UAM 박람회’

드론 산업 대중화에 기여하고 UAM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 드론·UAM 박람회’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안전기술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드론과 UAM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전시회·포럼·레저대회로 마련됐다. 박람회는 드론과 북청사자놀음을 접목한 드론테인먼트(드론+엔터테인먼트)로 문을 연다. ‘드론·UAM과 함께 열어가는 역동적인 미래’를 주제로 10대의 드론이 꽹과리를 치는 상모꾼과 어우러져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2025년 UAM 상용화에 본격 대비하기 위한 ‘UAM Team Korea 전략포럼’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드론 대중화를 위한 ‘FAI 코리아 드론 레이스 국제 월드컵(2022 KOREA DRONE RACE WORLDCUP)’, ‘국토부장관배 드론축구 챔피언십’등 드론을 활용한 스포츠 대회도 함께 마련됐다.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국민 여러분이 드론과 UAM의 역동적인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드론·UAM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LX공간정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7.17 17:10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 도심 속 피서지 각광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인해 가까운 도심 속 피서지로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찾은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 입구.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 입구에는 두꺼운 긴 소매 옷과 털장갑을 착용한 이용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1층에서의 간단한 체온 체크를 한 후, 경기장 지하로 내려가는 길부터 빙상 경기장의 냉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지하 경기장에 도착해 보니 조금 전 입구에서 흘린 땀방울이 무색할 정도의 시원한 빙상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얀 입김까지 나오는 경기장 내부에선 얼음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아이부터 그런 아이들의 미소를 놓치지 않고 남겨두기 위해 사진을 찍는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또 경기장 곳곳에선 빨간 외투를 입은 안전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어 경기장 이용이 더욱 안전하게 느껴졌다. 이용객 김윤숙 씨(47·여)는 “아이들이 빙상경기장을 체험해 보고 싶다 해서 익산에서 왔다”며 “아직 아이들 방학기간과 휴가철을 맞출 수 없어 주말에 잠깐 시간을 내서 방문했는데 너무 시원하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민 김현석 씨(28)는 “계속되는 무더위에 운동할 엄두가 나지 않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실제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의 7월 초 주말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460여 명으로 봄철(4~6월)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 수인 300여 명보다 약 1.5배 많은 이용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얼음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장 내부의 온도는 영하권까지 떨어져 반소매를 입은 기자에겐 추위까지 전해졌다. 실제 많은 이용객의 손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바깥에선 어색해 보이는 따뜻한 음료가 들려있었고, 매점에서는 얼은 몸을 녹이기 위해 컵라면을 먹는 이용객들도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중학생 고진하 양(15)은 “주말에 친구들과 가깝게 놀러 올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며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시원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장 관계자는 “7월 말에서 8월 초가 성수기인데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로 지친 이용객들을 원활한 방문을 위해 경기장 관리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더욱 신경 써 쾌적하고 즐거운 경기장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07.17 17:00

검찰, 영아살인 친모에 낙태약 판 20대 구속기소

검찰이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낙태약을 판매한 20대를 법정에 세웠다. 특히 검찰은 '영아살해 사건'을 수사하던 중 낙태약 판매조직을 확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A씨(29·여)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불법 낙태약(일명 미프진)을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명에게 낙태약을 판매해 수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 중국 판매책의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시 A씨의 주거지에서는 시가 1억 원 상당의 미프진이 발견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 1월 발생한 '영아살해 사건'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당시 친모가 복용한 불법 낙태약을 구매한 업체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중국에 있는 판매업자가 배송책, 상담책 등 조직적 형태를 갖추고 SNS 등을 통해 국내에 미프진을 광범위하게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최근 국내에서 3개월간 미프진을 구매한 대상만 830명(약 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지검은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낙태약 판매조직 공범 검거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7.17 16:59

술에 취한 친형 둔기로 살해한 50대 항소심도 징역 10년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친형을 둔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8시 25분께 정읍시 자택에서 친형 B씨(60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둔기를 양손으로 집어 들고 B씨의 머리를 수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에 취한 B씨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하자 이를 말렸고 이 과정에서 친형이 "나쁜 XX" 등의 폭언을 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평소 B씨가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질환 등 심신미약 상태였지만 피해자로부터 욕설을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해해 참작할 사유가 있는 살인 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점, 피해자로부터 장기간 가정폭력 등으로 지속적인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당한 것 등 피해자의 귀책사유로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오랜기간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장기간의 형벌보다 치료로 재범 위험성을 억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7.17 16:58

무허가 학술단체 개설로 감찰조사 중인 프로파일러, 성범죄 의혹까지

민간 학술단체를 통해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벌인 정황으로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전북경찰청 프로파일러가 해당 학술단체 여성회원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프로파일러 P씨의 두 얼굴’이란 주제의 내용을 통해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 A경위(50)의 성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A경위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본인이 활동하는 학술단체 회원들을 사무실과 차량·모텔 등에서 억지로 껴안거나 성폭행했다는 내용이었다. 방송에서 피해자들은 “유부남인 A경위가 미혼인 여성 회원 일부에게 안마를 강요하거나 손을 잡는 등 성추행하고 자신의 논문 대필이나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경위가 자신의 권위와 유명인과의 친분 등을 앞세워 회원들의 심리를 통제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했다”고도 했다. 특히 “A경위가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선 성격을 바꿔야 한다며 '오빠'라고 부르라거나 '애교를 부리고 나에게 대시하라'고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경위가 본인 신체 중요부위 사진을 휴대전화로 보낸 뒤 일부 여성 회원에게 가슴 등 신체 일부를 찍어 보내라고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불안장애를 앓던 한 여성 회원에게는 '성욕을 풀지 못해 아픈 것'이라며 치료 방법이라면서 음란물을 보게 하거나 최면 공부를 이유로 모텔로 불러내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A경위는 경찰 자체 조사에서 “편집증과 피해망상증이 있는 일부 회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안마 등을 해줬을 뿐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노동 착취와 논문 대필 의혹 등도 부인했다.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한 의혹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성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회원이 먼저 나를 좋아했다. 성관계를 한 건 맞지만, 합의 하에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A경위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약 10년간 최면심리 등을 공부하는 학술단체에서 이사 신분으로 활동하면서 임상최면사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학술단체 회원들에게 교육비를 받고 공인되지 않은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로 감찰 및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조만간 수사기관에 A경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경위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직무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7.17 16:58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사회적 약자 아픔 보듬는 치안활동,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

지난달 22일 취임한 강황수(58·간부후보 37기) 제34대 전북경찰청장. 경찰 생활 대부분을 전북에서 보낸 강 청장은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수도권과 제주도 등에서 근무하고 3년 만에 고향인 전북으로 돌아왔다. 누구보다 전북의 치안 사정을 잘 아는 강 청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3년 만에 고향인 전북으로 오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일보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도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북경찰청장 강황수입니다. 지난 2019년 전북청에서 2부장으로 근무하다 수사연수원으로 떠난 이후 제주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안보수사국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다 3년 만에 전북청장이라는 소임을 부여받아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고향의 치안책임자라는 생각에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그간, 크고 작은 역경을 함께 극복해냈던 동료들의 저력을 상기하며, 든든한 마음과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했던 시간이 벌써 3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치안현장과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적극적·능동적으로 활동하는 우리 전북경찰 가족들과 전북경찰에 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주신 도민들을 만날 수 있어 고마운 마음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북경찰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누구보다 전북의 치안 사정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5000여 전북경찰에게 특별히 주문하신 게 있나요. “전북치안 최종 목표는, 도민이 안전하고 평온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경찰이 도민들의 불안요소가 무엇인지 디테일하게 점검하고, 드러난 위험요소는 신속하고 성의 있게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기본 마음가짐으로써 성리(省理), 성사(省事), 성심(省心)이라는 살핌의 자세를 동료들에게 강조하였는데요. 이는, 시대의 흐름이나 이치를 세심히 살피고, 이해하며, 치안현장의 크고 작은 일들을 편견없이 공정하게 처리하고, 소외나 차별로 상처 받는 사회적 약자들이 없도록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살핌의 자세를 기반으로 보다 디테일하고 성의있는 치안활동이 우리 전북경찰에 안착된다면, 도민안전을 넘어 감동의 치안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하며, 청장인 저부터 이를 현실화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됐습니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어떻게 협력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또 어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전북경찰에서는 자치경찰제의 도입 취지에 맞게 도민의 안전과 편안한 삶을 위해 도민 밀착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민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과 ‘주취자 및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맞춤형 치안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분리되지 않은 불완전한 형태로, 향후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이원화 형태의 자치경찰제 도입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정책으로 교통 정책을 꼽으셨습니다. 어떤 교통 정책을 펼쳐 나가실 계획인가요. “도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고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시는 부분 중의 하나가 출퇴근길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해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8일부터 한 달 간 전북 도민 대상으로 출퇴근길 교통불편 사항이나 개선방안을 공모할 계획입니다. 우수 제안을 적극 반영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주민 참여형 교통환경을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전에는 보행자가 차량을 살피면서 횡단하던 분위기를 이제는 운전자가 적어도 횡단보도에서만큼은 보행자를 잘 살피고 보호하자는 취지라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가 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하며, 도민 모두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음주나 정신 관련 질환자들의 범죄가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8월 원광대학교병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5월에는 같은 병원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까지 운영되면서, 현장 경찰관들의 주취자와 정신질환자 처리에 대한 부담이 획기적으로 경감되었습니다. 전주권은 도내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집중되어있고, 만취자·정신질환자 등으로 인한 현장 경찰관들의 업무부담이 큰 만큼, 관련 현황을 분석해 전주권 개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권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가 개소될 경우 보호조치 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하고, 경찰관서 내 장시간 보호조치에 따른 부담을 해소 할 수 있어, 전주권 치안역량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시설이 필요한 만큼, 전라북도·도의회·자경위 등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보다 안전한 전북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방선거가 종료된 지 45일이 지났는데, 전북경찰은 선거 관련 총 128건 19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여 70건 123명을 송치했습니다. 58건 75명을 불송치등 종결하였으며, 현재 70건 123명에 대하여 수사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여 수사중인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들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다 안전하고 평온한 지역사회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우리 전북경찰은 항상 도민 여러분의 눈높이와 관점에서 생각하고, 어려움과 고통에 공감하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보듬는 치안활동을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실천하고자 합니다. 도민여러분께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전북경찰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을 밝히는 등불이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우리지역 정론지인 전북일보를 통해 전북경찰의 치안방향을 설명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여기계신 관계자 여러분과 도민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익산 출신인 강 청장은 이리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간부후보생 37기인 그는 1989년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청 정보화장비담당관·수사과장, 완주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등을 지낸 뒤 2016년 경무관에 승진해 전주완산경찰서장과 전북지방경찰청 제2부장을 지냈다. 특히 강 청장은 30여년 만에 전북청에서 경무관으로 승진, 전북경찰의 숙원을 풀었던 주인공이다. 강 청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하기 이전에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북에서 활동한 경찰관이 경무관에 오르지 못해 지역경찰관들의 자존심이 많이 떨어진 시기였다. 하지만 강 청장의 승진은 지역경찰의 희망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강 청장은 “제가 승진한 이후 전북에서 활동한 경찰관들의 경무관 승진이 2차례 있었고, 많은 총경들이 경무관을 꿈꾸고 있다”면서 “지방에서 승진했다고 해서 타 지역에 가서 업무를 소홀히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후배들이나 저를 위해서도 지방에서 온 사람이 일을 형편없이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제주경찰청장, 경찰청 국가안보수사국장 등을 역임한 강 청장은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7.17 16:58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도지사에 시정 협조 요청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북도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우 시장은 지난 15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한방직 부지개발과 완주·전주 통합 추진 등 민선8기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은 민선8기에 새로운 수장을 만난 전북도와 전주시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전북과 전주 발전이 가능하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한 우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우 시장은 먼저 민선8기 전주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공무원 인사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등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자고도 했다. 우 시장은 완주·전주 행정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도 전북도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또 김 지사와 우 시장은 공통 공약인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해 면밀히 검토는 하되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최대한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와 전주시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우 시장의 이번 건의를 시작으로 향후 실무부서별로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 시장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안이 생기면 도와 시가 언제든 소통하고 협조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07.17 16:56

성평등 문화 확산 임실서 ‘우리동네 젠더스쿨 1기’ 진행

농촌지역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을 이장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문화 확산 의식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동안 임실여성농업인지원센터와 함께 임실 지역 마을이장 및 농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1기’를 진행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성평등 활동을 펼치는 전라북도 내 단체가 지역 실정과 주민에게 맞는 교육, 워크숍 등의 성평등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하는 1기 젠더스쿨은 농촌 지역 마을 이장을 비롯한 지역리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성인지 함양 및 성평등 활동으로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차별없는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목적이 있다. 농업과 농촌에서 여성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들의 노동의 가치와 농업인으로서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 2001년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 제정되었으나 2022년 현재 여전히 여성농업인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마을에서도 여성농민의 의사결정 권한이 낮다. 이번 1기 활동은 임실 지역 마을 이장 및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양성평등의식 함양, △지역사회와 성평등 등의 주제로 스스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형 교육으로 실시됐다. 성평등 교육을 통해 성차별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잘못된 인식 등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성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하였으며, 농촌에서 남성에 비하여 낮은 여성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8~9월에는 부안여성농업인센터와 함께 부안군 농촌 마을 리더 대상, 성인지 함양 워크숍 및 성평등 활동을 진행해 차별없는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동네 젠더스쿨 1기’를 2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정희 센터장은 “이번에 실시한 젠더스쿨이 지역사회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 성평등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7.17 16:43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제1회 전국어린이 독후감 쓰기 대회 개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이사장 박상재)가 주최하고 소년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1회 전국어린이 독후감 쓰기 대회가 열린다. 독후감 작품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모집하며, 입상자는 9월 30일 오후1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홈페이지 및 카페 공지, 개별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전국의 초등학생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에서 지정한 추천도서 목록에 수록된 동화, 동시, 그림책 중 1권을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면 된다. 도서목록은 저학년용 박상재 작 『도깨비와 메밀묵』, 소중애 작 『아파아파 아기동물 병원』, 원유순 작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외 25권과 고학년용 김원석 작 『누가 뭐래도 우리 엄마』, 문영숙 작 『독립운동가 최재형』, 이규희 작 『독립군이 된 세 친구』외 25권이 추천됐다. 접수방법은 이메일([email protected])를 통해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박상재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상을 탈 수도 있어 기억에 남는 방학이 될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책의 소중함을 알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7.17 16:42

전북교육감 최초 예산정책협의회 참여…전북교육, 국회와 지자체 공조 강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역대 전북교육감 가운데 최초로 ‘전북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북교육과 국회 그리고 지자체와의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그간 전북교육감은 정당이 없어 정치적 중립을 명분으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했고, 전북교육은 지역과 동떨어진 ‘외딴 섬’으로 불렸었다. 지난 1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거석 교육감은 국가예산 확보 등을 위해 전북교육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이는 제1 원칙으로 내세운 ‘소통과 협치’ 약속의 연속선상이다. 이날 서 교육감의 참석은 김관영 도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달 28일 전북교육협력추진단 설치에 합의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예산정책협의회에 교육수장을 참석시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교육사업 이해를 높이고,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교육감은 전북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협력 공공회의 설립’과 ‘(가칭)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협력사무소’ 운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청·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상설 협력기구 설치해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폐교 활용, 지역인재 육성 등의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전북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지만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7.17 16:42

전북교육청 ‘여풍당당’…유리천정 깨고 파격인사

전북 교육 수뇌부 자리가 유리천정을 깨고 ‘여풍당당’ 시대를 맞았다. 전북교육청 핵심 양축이라 불리는 자리에 모두 여성 국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자로 전북교육청 창설 이래 최초로 여성 김숙 교육국장이 탄생한 이후 두 번째 인사에서 다시 김명희 서기관(현 군산교육문화회관장)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하며 행정 국장 자리에 발탁됐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2년 7월 18일자로 지방공무원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규모는 승진 95명(3급 1명·4급 2명·6급 3명·7급 8명·8급 81명), 전보 51명(3급 1명·4급 10명·5급 34명·7급 4명·8급 2명), 신규임용 4명 등 총 152명이다. 먼저 행정국장에는 김명희 서기관(현 군산교육문화회관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전주교육문화회관장에는 이현규 부이사관(현 행정국장)을 전보 발령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에는 김숙 국장이 임명됐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 조직의 교육과 행정은 모두 여성 국장이 자리에 앉아 서거석 교육감의 양날개 역할을 하게 됐다.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은 전북 모든 유·초·중등 교육을 관장하며, 4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장하는 사실상 소교육감 자리로 불리는 중책이다. 군산교육문화회관장에 양서연 서기관, 남원교육문화회관장에 김형기 서기관, 김제교육문화회관장에 박해정 서기관, 부안교육문화회관장에 홍공숙 서기관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도교육청 과장급에도 변화를 줬다. 총무과장에는 박성현 서기관, 행정과장은 최원창 서기관, 재무과장은 김형태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으며 예산과장으로는 김필중 사무관이 승진 발령됐다. 이와 함께 교육연수원 총무부장에는 안홍선 서기관,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에는 안홍일 서기관, 학생수련원 총무부장에는 전현규 서기관이 전보 발령됐고, 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에는 정이성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번 인사는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서거석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7.17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