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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 군민 안전 공약 발표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4일 군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의 내용은 △군민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는 위해 시설 적극 차 단 △재난·재해 컨트롤타워 강화와 재난안전기금 조성 확대 △산불 및 환경감시 확대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 △로드킬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양 예비후보는 “군민이 살아가는 자연환경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어떤 이익보다 우선되어야 할 장수군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개발이익을 따지지 않고 원천봉쇄에 가깝게 위해시설의 진입을 차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 폐기물 처리 시설이 들어서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주민의 안전한 환경이 최우선되지 않는다면 적극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속출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질환의 유행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재난·재해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난 안전기금 조성을 확대해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장수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산불 및 환경감시 확대 운영을 통해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 가지 효과를 창출하겠다 밝혔다. 산불감시와 환경감시를 겸하여 근로일 수를 확대 운영하고, 더욱 철저한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성빈 예비후보는 “군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은 군민의 기본 권리이자 최우선 되어야 하는 과제이다”며 “군민들이 어떤 상황에도 장수군을 믿고 마음 편히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2.04.05 15:10

김제시 취업청년 정착수당‘지역청년 큰 호응’

김제시‘2022년도 취업청년 정착수당’이 전국 자치단체 중 최장기간지원 사업으로 도입 초기부터 파격적인 정책으로 .지역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9년도부터 청년 신규 고용창출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김제시가 도입한 취업청년 정착수당 지원사업은 청년일자리 핵심정책이자 공약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 관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취업한 만18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월30만 원씩 최대 5년간 1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타 지역 거주자의 경우 선발 통보일로부터 1개월 내 전입 가능하여야 하며, 월 급여가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또한 근무시간은 주 36시간 이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유사 지원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올해는 30명의 신규 참여자를 포함, 총 200여 명의 청년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0일까지 김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태한 경제진흥과장은“일하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자립기반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수”라며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모두 만족하고 청년들이 김제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2.04.05 15:03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공천

대선 패배후 구성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채이배 위원이 호남의 공천 혁신을 주장했다가 비대위원 사퇴 요구를 받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달 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에서 “호남 국회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당한 일이다. 민주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내 사람 심기, 줄 세우기를 그만두라고 얘기했다가 광주 광산을 지역구의 민형배 국회의원에게 반격을 당했다. 민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SNS에 “내용도 품위도 예의도 없는 신중하지 못한 내부 비판”이라고 공박하며 채 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의 내 사람 심기, 줄 세우기 공천을 그만두자는 주장에 대한 논리정연한 반박은 없었다. 그저 말을 함부로 했으니 비대위원을 사퇴하라는 것처럼 들리는 반격이었다. 공방이 더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지방선거 공천이 국회의원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건이다. 그동안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탈락 후보들을 심심치 않게 보아왔다. 선거때 마다 물갈이 명분을 내세워 진행된 공천은 새인물과 혁신 등의 미사여구로 포장됐지만 선거가 끝난 뒤 지방정치의 혁신적 변화를 체감해보지 못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최근 민선 7기 중대 불량 정치인으로 지목한 19명 가운데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자가 15명에 이른다. 사법부의 유죄 판결이나 의회 차원의 처분이 내려진 사람들이다. 지방의원들의 자질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선거때 마다 공천은 혁신됐는데 사람을 잘못 고른 것인지, 공천위원들을 잘못 선정한 것인지 모를 일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 지역위원회마다 1명씩 위원을 추천하고 도당위원장 추천 몫까지 모두 18명으로 꾸려졌다. 공관위원에는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됐고, 나머지 7개 지역위원회 추천위원들도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측근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내 사람 심기와 줄 세우기 공천 우려가 또다시 제기되는 이유다. 공천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익산에서는 벌써 공천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측근에 대한 지역위원장의 구제 시도가 있다며 익산참여연대가 비판 성명을 냈다. 해당 지역위원장은 스스로 공관위원이 되기 위해 자신이 추천한 공관위원의 교체를 요구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사실이라면 자기 사람 챙기기의 막장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도내 한 국회의원은 새로운 인재 발굴을 자신의 공관위원 참여 이유로 들었다. 청년 및 여성, 정치신인 가점을 부여해도 인재 찾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국회의원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 인프라가 공천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인위적인 새 인재 발굴은 제 사람 심기 논란으로 이어진다. 지방정치의 혁신이 필요하다면 공정하고 통일된 공천기준을 마련하면 된다. 정당 공천은 유권자를 대신해 후보자를 검증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과거 지방선거에서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공천기준과 경선룰이 고무줄 잣대처럼 지역마다 달랐기 때문이다. 시군의 경쟁 여건이 다르다면 시단위, 군단위별로 동일한 공정한 공천기준을 만들면 된다. 특정지역만의 공천기준이 왜 필요한가. 민주당 도당 공관위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측근 인사들 외에 외부위원들이 비슷한 숫자로 참여하고 있다. 첫 회의에서 부터 공천 혁신에 대한 외부위원들의 강도 높은 발언이 있었다고 한다. 혁신 공천을 위한 국회의원들과 치열한 논쟁이 가능할지, 외부위원들이 들러리를 서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없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살리는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공천이 그것이다.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2.04.05 14:30

생명의 정치! 자기다움의 정치!

우리 아파트 정문 앞 화단에는 버스 승강장 비가림 시설과 탄소발열 의자가 있다. 어르신들이 걷다가 힘들어 화단에 종이 박스를 깔고 앉아 계신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구청에 제안해 설치한 의자다. 그 따뜻한 의자에 때로는 마실 나와 힘겨운 어머님들이 앉아계시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이 학교 길에 신호등 바뀌기 전 까지 앉아 있기도 하고,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앉아 있기도 하다. 그 모습이 너무 행복스럽다. 그렇게 행복을 전해주고, 더불어 나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재선을 하고 3선을 하고, 의장이 되고, 도의원이 되고, 시장이 되고 도지사가 되는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출마를 접었다. 얼마 전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으로 사시다가 선생님의 표현처럼 생명의 출발점이었던 탄생의 그곳으로 돌아가신 이어령 선생님은 꿈은 이루는 게 아니라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은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나에게 질문을 하고 계신다. 자네는 “여행자가 될 텐가? 승객이 될 텐가? 승객은 프로세스가 생략되어 있어. 신념을 가진 사람은 인생 프로세스를 생략한 사람이야. 목표만 완성하면 끝이지.” “꿈이 이루어지면 꿈에서 깨어나는 것밖에 남지 않아. 꿈이라는 것은 빨리 이루고 끝내는 게 아니야. 그걸 지속하는 거야.” 우리의 정치는 당선이 유일한 목표여서는 안 된다.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그 길을 어떻게 누구와 함께 가야 할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에 펼쳐질 사람이 중심이 되고, 생명이 자본이 되는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지능이 지배하던 세상에서 4차 산업혁명, AI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상에 지식과 기술이 평등해지면 질수록, 인간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시대가 다가온다고 한다. 그때 필요한 정치인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 덕이 있는 사람,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비전을 세우고 도전하기보다는 정치공학 적으로 이합집산하고 편안히 줄 서는 사람,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이사람 저사람 추천하고 줄 세우는 사람, 비방과 흑색선전, 네거티브를 통해 상대방을 흠집 내서라도 나를 돋보이게 하겠다는 사람들에게서는 미래도, 꿈도, 따뜻함도, 덕도 보이지 않는다. 청산해야 할 과거일 뿐이다. 부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남의 신념대로 살지 않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자기다움의 정치를 실현할 사람, 따뜻한 마음과 덕으로 시민을 행복하게 할 생명의 정치를 실현할 사람, 오로지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 정치를 통해 새로운 세상과 인생을 위해 기꺼이 도전할 용기, 실패해도 다시 길을 찾아 나설 용기가 있는 일꾼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김진옥 전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2.04.05 14:29

바보라는 이름의 혈액형

피라미드는 ‘고대(古代) 7대 불가사의’라고 일컬어지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영국의 스톤헨지나 중국의 만리장성 같은 것들은 ‘현대(現代)의 7대 불가사의’로 꼽힌다. 불가사의든 불가사리든 나는 그런 구조물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다. 내가 가끔 고개를 갸웃거리는 건 따로 있다. 바둑하고 음악이다. 바둑판에 돌을 놓는 자리는 기껏해야 361개다. 돌도 희거나 검은 것 두 가지뿐이다. 수가 몇 가지 안 될 것 같은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기보(棋譜)가 만들어진다. 하긴 나도 인터넷 바둑을 10년 넘게 두었지만 똑같은 판은 하나도 없었다. 음악도 다르지 않다. 몇 가지 안 되는 음표를 오선지에 연결해서 교향곡이든 소나타든 대중가요든 하나의 곡을 완성한다. 그런데 들어봤지 않은가.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곡이 이미 만들어졌고, 지금도 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통계학을 전공한 선배한테 원리를 물었더니 온갖 용어를 들이대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숫자 놀음에는 까막눈에 가까운 나로서는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걸 눈치챘는지 선배는 이런 말로 내 입에 빗장을 걸었다. “한글은 글자가 몇 개야? 자음하고 모음 합쳐봐야 스물네 개밖에 더 돼? 그런데 그걸로 쓴 문학작품은 얼마나 다양하고 많으냐고….” 바둑이나 음악보다 훨씬 불가사의한 건 따로 있다. 사람 얼굴이라는 게 기껏해야 강호동의 손바닥 넓이 이쪽저쪽이다. 거기에 달린 거라곤 눈썹하고 눈동자 둘씩에 코 하나, 입 하나가 전부다. 그런데 어쩌면 생긴 게 그토록 제각각일 수 있단 말인가. 생김새뿐일까. 저마다 성격이나 취향은 또 얼마나 다양한가. 세상에 꼭 같은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쌍둥이조차 예외가 없으니 그만하면 말 다했지 않은가. 조물주의 위대한 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처음 만난 사람한테 혈액형을,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물어서 은근히 편을 가르려고 싶어하는 이들을 가끔 볼 수 있다. A형은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단다. B형은 말이 많고 감정기복이 심하며. O형은 리더십이 강한 기분파이고, AB형은 감정표현을 잘 안 하는데 성격은 쿨하다는 것이다. 과연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O형 남자지만 스스로를 기분파라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그 흔한 반장 한 번 못 해보고 졸업했으니 그만하면 빵점 리더십 아닐까. 그러므로 나는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취향을 재단하려 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나도 혈액형에 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다. 그때마다 나는 이런 식의 ‘아재 개그’로 응대한다. “우리 집은 남자 형제가 셋인데요, 그중에 제가 맏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무슨 형이냐면요, ‘큰형’이에요. 동생들이 저를 ‘좋은 형’이라고까지 생각할지는 자신이 별로 없지만요.”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을 읽다 보면 이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전 혈액형에 대해서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꼭 자기의 혈액형이 나타내 주는, 그, 생물책에 씌어 있지 않아요? 꼭 그 성격대로이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세상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성격밖에 없을 게 아니에요?” “그게 어디 믿음입니까? 희망이지.” “전 제가 바라는 것은 그대로 믿어 버리는 성격이에요.” “그건 무슨 혈액형입니까?” “바보라는 이름의 혈액형이에요.” /송준호 우석대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2.04.05 13:27

두세훈, "부군수 자체 승진 선발하겠다"

완주군수 예비후보인 두세훈 변호사(더불어민주당)는 5일 보도자료를 내어 문화ㆍ체육 분야와 행정ㆍ혁신 공약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완주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문화ㆍ체육 분야 핵심공약은 △ 만경강 명품호텔을 포함한 관광센터 조성 △돔형 거점 실내 체육관 건립 사업이다. 또 행정ㆍ혁신 분야 공약은 △포스트 코로나 특별대책위원회 신설 △부단체장 자체 승진 실시 △온ㆍ오프라인 군민신문고 운영 활성화 등이다. 두 예비후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도록 만경강 일원에 명품호텔을 포함한 관광센터를 조성하겠다”며 돔형 거점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실내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탁구장 등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각종 체육활동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어 행정ㆍ혁신 공약과 관련, “군수로 당선되자마자 포스트 코로나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 19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농민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부군수 자체 승진 선발도 밝혔다. 이와 관련 “지방자치법 110조 4항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임명한다’는 규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또 “온ㆍ오프라인 군민신문고 운영을 활성화해 직소민원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05 13:23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 삼례문화예술촌에서 만난다

퐁네프의 다리의 작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비록 복제품이지만, 그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특별기획전시 ‘사계의 향연展 여름–르누아르, 향기를 만나다’ 전시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번 사계의 향연전은 삼례문화예술촌 개관 9주년을 맞아 완주군과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레플리카(Replica, 복제품) 체험형 특별전시이며, 오는 12일부터 6월30일까지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품 40여점을 3D프린팅으로 구현한 복제 작품들이며, 그의 작품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청년 르누아르, 인상주의 화풍, 꽃과 여인을 사랑한 르누아르 등 각각의 주제에서 대표작 퐁네프의 다리, 갈레트의 무도회, 잔 사마리의 초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삼례문화예술촌 관계자는 "작품별로 여름 색채에 맞는 향기 카드를 설치하고, 작품 감상 중 인상 깊었던 향기를 무료로 직접 만들어보는 프루스트 효과(Proust Effect) 향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신국섭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삼례문화예술촌의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활성화와 명화의 체험형 전시로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문화예술공간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 1월 18일부터 4월 3일까지 ‘사계의 향연展-봄, 모네 향기를 만나다’ 를 진행했으며, 누적관객 7500여명을 기록했다. 또한 무료 향수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650여명 분 전량이 소진됐다.

  • 전시·공연
  • 김재호
  • 2022.04.05 12:45

임실군, 카카오톡 채널 개설로 군민과 쌍방향 소통 강화

임실군이 군민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 주민 밀착형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부터 대중적 메신저 수단인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운영 중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과 함께 군민에 다양한 군정소식을 빠르게 전하기 위함이다. 또 임실치즈와 임실고추 등 지역에서 생산중인 각종 농•특산물 브랜드 강화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SNS채널에 소개되는 주요 관광지의 정보와 다양한 뉴스들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제공될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톡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친구추가 ‘빅이벤트’가 실시되고 있으며 563명이 구독을 신청한 상태다. 이벤트는 카카오톡 채널에서‘임실군청’을 검색후 채널 추가를 하고 인증샷을 담당자 이메일로 전송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20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발표되며 총 200명을 선정해 임실치즈 콤비네이션 피자가 제공한다. 현재 페이스북의 경우 소식을 전달받는 친구는 1만3000여명에 달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3000여명으로 알려졌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유튜브는 ‘엄니, 같이가’라는 프로그램으로 폭발적인 조회 수와 구독자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엄니, 같이가’는 15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와 구독자도 4600명에서 8200명으로 증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심민 군수는 “카카오톡 채널 운영으로 군민이 쉽고 빠르게 지역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군민들이 채널에 가입해 임실군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를 빠짐없이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2.04.05 12:32

렘브란트, 클림트, 칼로... 세계 예술 거장 작품 감상하세요

완주군 중앙도서관이 최근 ‘안작은도서관’이라고 이름붙인 작은 도서관을 완주군청 로비에 개관, 눈길을 끌고 있다. 불과 17㎡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법정문화도시 완주군이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이곳에서 수준 높은 세계적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넉넉히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예술작품 도서(도록)는 모두 7권이다. 아쉽게도 영어 원문으로 쓰여져 읽기가 힘든 측면이 있지만, 컬러판이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과 사진 등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렘브란트, 클림트, 프리다 칼로 등 세계적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꽃무늬 일러스트 작품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구약성경 에스더편의 놀라운 감동을 되새겨볼 수 있다. <Flower: Exploring the World in Bloom>에는 꽃을 주제로 한 316개의 일러스트가 생생한 총천연색으로 담겨 있다.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만든 환상적인 꽃과 꽃무늬의 향연이다. 미술작품도 있고, 식물 일러스트레이션과 조각, 꽃꽂이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모여 있다. 이 책이 나오자 미국 포브스지는 “오랜 세월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이 묘사한 꽃과 꽃무늬를 주목하라”는 평을 내놨다고 한다. ‘Esther Scroll’은 구약성서 에스더 편을 담고 있다. 에스더는 ‘하느님’ 등 신명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 이색적인 성서다. 독일 하노버 Gottfried Wilhelm Leibniz도서관 소장본을 1746년 복각하면서 1746부 한정 출간한 것이다. 스크롤 전체 길이는 6.5m다. BC435년 무렵에 기록된 10장 분량의 에스더서는 바사제국(페르시아)의 왕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1세)의 왕비가 된 유대인 에스더가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왕의 측근 하만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당시 왕실 규율을 어기면서 왕을 면담, 유대인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대인들은 부림절(유대인 전멸의 날을 백지화 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일)을 정해 지금도 기념하고 있다. ‘A Thousand and One Night’(천일야화)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러스트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가 카이 닐슨(1886~1957, 덴마크)의 모든 일러스트와 21개의 파인 포트폴리오가 수록돼 있는 책이다. 오스트리아 빈 예술을 상징하는 인물은 단연 구스타프 클림트(1907~1954)다. <Gustav Klimt Complete Paintings>는 사후 100주년을 맞아 발간됐다. 클림트의 제자 에곤 실레(1890~1918) 사후 100년을 기념해 나온 작품집 <Egon Schiele Complete Paintings>도 감상할 수 있다. 에곤 실레는 28세에 요절했지만, 표현주의적 기법을 발전시켰고, 욕망을 프로이트적 분석을 통해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Rembrandt the Complete Paintings>는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이끈 ‘빛의 화가’ 렘브란트(1606~1669) 사후 350주년을 기념해 출간됐으며, 330여 점의 작품이 수록됐다. <Frida Kahlo the Complete Paintings>는 20세기 상징이 된 멕시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작품집. 소아마비, 교통사고 인한 30여 차례에 걸친 수술 등으로 척추와 다리, 자궁을 크게 다쳐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지만, 모든 것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일기장, 편지 등이 담겨 있다. 완주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 이애희 과장은 “작품집이지만, 완주군 도서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명품 도서 기획이라고 자부한다”며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 예술을 이끈 거장들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재호
  • 2022.04.05 12:22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 ‘에코탐사단, 활동 첫발

익산시가 지역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에코탐사단 활동 첫발을 내디뎠다.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운영위원장 김상욱)는 지난 2일 백제무왕릉과 서동생태관광지 금마저수지 일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탐방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환경 체험여행프로그램 ‘에코탐사단’을 진행했다. 에코탐사단은 익산 지역 역사∙문화의 명소와 서동생태관광지를 연계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기 위한 생태환경체험 여행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원앙 먹이주기, 호리병 벌집 관찰 등을 통해 생생한 서동생태관광지의 새로운 면을 경험하고 추억을 쌓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는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김상욱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가, 주민, 생태환경활동가 등 30여명이 모여 지난 2월18일 창립한 서동생태관광지 활성화 단체로 생태환경활동가 양성, 에코탐사단 생태체험 여행, 생태환경개선 활동, 생태자원 모니터링, 생태 요가 등 다양한 사업들을 익산시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송방섭 환경정책과장은 “서동생태관광지가 환경의 소중함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익산시 생태관광협의체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4.05 12:03

익산시, 원예산업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익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원예산업 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A등급)에 선정됐다. 원예산업종합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원예농산물 생산·유통 종합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강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 계획으로 이행실적 및 정부 정책의 연계성,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관리 등에 대해 매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14개 광역·지자체와 11개 품목 광역조직을 대상으로 원예산업종합계획의 이행 노력(이행점검, 거버넌스), 생산 분야(조직화 출하), 유통 분야(통합마케팅 확대, 참여조직 참여도) 등 3개 항목 5개 지표에 대한 목표 대비 달성도 등을 평가했다. 시는 3개 분야에서 모두 만점을 받고, GAP인증 목표 대비 실적 달성과 통합마케팅 조례제정 등 제도화 부분에서 가점을 받으며 전국 1위 최우수 조직에 선정돼 농산물 통합마케팅 선도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특히 시는 탑마루 딸기 공동출하회 확대 등 생산자 조직을 육성해 공동출하 ·선별 확대를 통한 조직화 출하, 원예농산물 취급 대비 통합마케팅 출하액 79%의 참여도, 통합마케팅 확대 등 3개 지표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원예농산물 판매실적은 2020년 380억원 대비 2021년 470억원으로 20% 이상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 유지를 통해 최고등급 A등급을 받았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생산자조직 육성 강화와 통합마케팅조직(익산탑마루조공)을 통한 원예농산물 취급액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와 익산탑마루조공 및 참여조직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4.0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