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예비후보 검증 1·2차 발표... 34명 자격 부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2차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18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조지훈(전주시장), 서동석(군산시장), 최민철(정읍시장), 한병락 (임실군수)씨 등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 4명을 비롯해 총 29명에게 예비후보 등록 자격을 부여했다.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출마예정자는 25명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앞서 1차 발표에서는 우범기(전주시장), 최도식(정읍시장), 김대중 익산1선거구(도의원)와 한정수 익산4선거구(도의원), 정섬길 전주시의원 라 선거구 출마예정자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 자격을 받았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마감일까지 500여 명 가량의 예비후보들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 제10호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 규정의 부적격 기준 적용과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련한 7대 범죄 관련 후보의 완전 공천배제 내용을 담고 있다. 검증위원회의 예외없는 부적격 대상은 강력범죄,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 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 경력자다. 특히 투기성 다주택자 등 부동산투기 의혹 인사는 부적격 대상뿐 아니라 공천에서 원천배제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출마 예정자들에게 범죄 경력 증명서와 부동산 보유 현황 등을 제출받는다.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대선 기간 중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 겹쳐 시간이 부족한 만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당 후보자 검증을 진행해 부적격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당은 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2차 검증 및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공천을 확정짓는 작업을 맡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구성도 진행중이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현재 사고지역위원회인 전주을, 남원·순창·임실을 제외하고 8개 지역위원회별로 1명씩 추천받고 여성, 청년,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