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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가 새로운 명소로 탄생하는 그날을 그리며

심덕섭 민주당(전북도당)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장 다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중년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이다. 서로 만날 수 없는 평행한 두 점을 잇는다는 점에서 어쩐지 애틋하기도 하다. 이처럼 다리는 사랑과 감동이 연상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리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한다면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돌아가야 하는 길을 곧장 직행할 수 있게 해준다. 고창 해리와 부안 변산을 연결하는 전체 7.48㎞ 물 위의 길을 내는노을대교건립 대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됐다. 꿈이 있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기재부 예타통과에 이어 이번달 28일에는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민과 고창부안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통합된 뜻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는 고창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고창갯벌의 지형지질학적 특성과 다양한 생물서식지로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부터 고민할 일은 고창갯벌의 자연환경 보전과 노을대교 건설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상충되는 두 가치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실현할 것인지다. 노을대교 건설은 대규모 준설매립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한다. 갯벌의 훼손면적은 전체 습지보호구역 64.6㎢의 0.047%에 해당하는 0.03㎢에 불과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시간이 지나면 복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노을대교 구간은 습지보호구역으로부터 제외되어 있어 갯벌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갯벌보존과 대교건설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노을대교를 건설함으로써 무엇이 달라질까? 첫째 아름다운 주변명소와 다리를 관광 상품화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또한 충남 태안반도부터 고군산군도, 부안 변산지구,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갯벌과 노을대교를 거쳐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구간이 초광역 관광권역으로 확대된다면 시너지 효과도 엄청날 것이다. 둘째 고창군과 부안군 간 통행시간 단축으로 연간 97억 원의 운행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발전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총 2242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셋째 영광 한빛원전 비상계획구역인 고창군 전체와 부안군 일부지역 방사능 방재 수혜주민 13만 7000명이 재난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도 제공될 수 있다. 이제 노을대교 건립이라는 정부 방침이 확정된 만큼 고창부안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 설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필자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있다. 태어나 자랐고 전북도에서 행정부지사로 재직한 이력이 있기에 부족하지만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 믿고 노을대교가 명품대교로 건설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을 누비며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이로써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금빛 물 위 노을대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상상을 미리 해본다. /심덕섭 민주당(전북도당)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9.30 17:02

남원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성료

남원시는 지난달 29일 주천면 지리산나들락 농촌체험마을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 지리산나들락 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회 및 남원시 농촌활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남원시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신청접수부터 참가자 5가구 모집에 34가구가 접수했으며, 최종 선정된 5가구 6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주천면 지리산나들락 체험마을의 숙소를 제공받아 거주하면서 △농촌체험 △지역탐색 △영농 일자리체험 △성공한 귀농귀촌인 농장 방문 △지역민과의 교류 등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월 30만 원의 연수비를 지원받으며 농촌생활도 체험했다. 특히 남원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장기 영농실습 교육, 귀농체험학교, 농촌살이 적정기술 등 각종 프로그램을 농촌에서 살아보기 연수프로그램과 연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실습이론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재 수도권에서 참가한 5가구 중 3가구가 실제 남원으로 터전을 옮기기 위해 관내 주택농지 계약하는 등 사업성과가 이어져 내년에는 남원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1.09.30 16:56

고창군 - 국립농업과학원, 정서곤충 활용 치유프로그램 운영 나선다

고창군과 농촌진흥청이 손잡고 정서곤충(나비귀뚜라미장수풍뎅이 등)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30일 고창군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와 정서곤충 치유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국립농업과학원은 정서 곤충치유 콘텐츠 개발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 통해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서곤충은 인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생명존중에 도움을 주는 곤충을 뜻한다. 최근 연구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여치 등을 돌보는 활동이 인간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감소와 인지능력 개선 등 집중력 및 두뇌 활성도를 높여 심리치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농진청의 곤충치유 관련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곤충을 활용한 문화치유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군내 곤충사육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은 물론, 신규고용창출과 농가수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귀뚜라미 소리는 서로의 사랑을 찾는 소리이면서도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서곤충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해 곤충산업발전과 치유문화도시 고창의 브랜드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9.30 16:54

완주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최고’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이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21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유공기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 이 부문 우수상은 전국 군단위에서 완주군이 유일했다. 구매실적 우수기관은 우선구매 확대 기여도에 따라 우선구매 비율 또는 구매금액이 상위인 곳을 선정한다. 완주군은 지난 2019년 1.11%를 시작으로 2020년 2.34%, 올해 5월 기준으로는 4.59%를 달성해 연속 3년째 높은 구매실적을 거뒀다. 군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 홍보와 구매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완주군 소셜굿즈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쟁력 강화 및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관내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은 맞춤형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4개 관계기관이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하며 신규품목 개발 논의, 사업장 방문 홍보 등을 꾸준히 진행, 신규품목(소독방역)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되는 결과도 이뤄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취업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적극 구매해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9.30 16:51

완주와일드 · 로컬푸드축제 취소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이하 와푸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밀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 30일 완주군은 최근 급격히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고심 끝에 축제 취소 결정을 내리고, 관광자원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와푸축제를 대신해 2021~2022 완주방문의 해 홍보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상반기에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키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생강청 만들기, 생강 삼푸바 등 5개 체험키트를 축제 현장이 아닌 집에서 만들어 보는 완주여행 체험키트 뽐내기 이벤트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또, 완주군만의 매력을 사진과 시로 표현하는 완주 디카시 공모전과 완주사랑 노랫말 공모전도 오는 11월말까지 접수받는 등 군의 관광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박성일 군수는 군을 대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축제를 2년 연속 취소하자니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군민 안전이 최우선이었다며 군민 모두의 노력과 협조로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내년에는 여느 해 축제보다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기존 와일드푸드축제 명칭을 올해부터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로 변경해 쓰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9.30 16:51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힘 받을까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완주에 조성하는 사업이 국민의 힘 대선공약에 반영되도록 적극 챙기겠다. 지난 28일 전북도를 거쳐 완주군을 방문한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국민의 힘)이 정운천 국민의 힘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봉동읍 수소충전소 등을 둘러보며 박성일 완주군수의 건의에 화답,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당 대표에 이어 이 위원장과 정 위원장이 완주군의 제1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나서자 완주군이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현재 조성 중인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유치, 그야말로 수소산업 1번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이런 가운데, 국가 사업 예산권을 쥐고 있는 국회 예결위원회 이종배 위원장과 박성일 완주군수가 40여년 막역지우(莫逆之友) 인연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친분은 이종배 위원장이 지난 28일 완주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군수님과는 20대 젊은 시절부터 아주 가까이 지냈다며 공무원 생활도 같이 하면서 우의를 돈독히 해왔다고 소개, 비로소 알려졌다. 박 군수와 이 위원장은 1980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고시 동기생이다. 게다가 이들은 고시 합격 이듬해 학사장교 1기로 임관, 이후 유난히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박군수가 1955년생으로 1957년생인 이 위원장보다 나이가 많지만, 청년 시절에 두 사람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 공직자의 역할 등을 논하고, 전북 곳곳을 함께 여행하는 등 우정을 쌓아왔다.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수시로 연락하며 격려하고 희비를 같이 하는 등 친분을 이어왔다고 한다. 고향에서의 행정부지사, 기초단체장 이력 등 두 사람의 인생궤적도 엇비슷하다. 충북 충주시가 고향인 이 위원장은 2007년 충북도 행정부지사, 2011년 충주시장, 2014년 국회에 입성한 3선 국회의원이다. 완주군 화산면이 고향인 박군수는 2012년에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후 2014년 완주군수에 당선, 재선했다. 두 사람은 행안부에서도 같이 일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행안부 제2차관(이 위원장)과 감사관(박 군수) 업무를 수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종배 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호남 동행의원을 선정할 때 주저하지 않고 오랜 친구인 박 군수님 계신 곳으로 결정했다며 내 지역구는 충주지만 제2의 지역구는 완주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9.30 16:51

남원시, 백두대간에 ‘에코정원 조성’...32억원 투입

남원시가 운봉읍에 위치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을 중심으로 생태 관찰체험프로그램을 확장한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32억 원(24억 도비8억 시비)을 들여 자연 체험공간, 백두대간 생태연못, 자생 이끼정원, 바람소리 쉼터, 네트놀이터 등 11개 공간을 조성하는 에코정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코정원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및 캠핌장을 포함하는 4만평 부지에 구축하며 캠핑장에코롯지 체류 여행객들의 쉼터 등을 마련한다. 올해 12월부터 착공할 예정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입장료 5000원)을 입장하는 방문객들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캠핑장 제외)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운봉읍 일원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자연친화적으로 개발 및 이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향상과 소득증대 차원의 관광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민선 6, 7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라북도 생태관광지 육성 지원 사업인 남원백두대간 생태관광 벨트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남원 백두대간 에코정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지고 구체적인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만 보유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에코정원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요 타겟층인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1.09.30 16:49

천마와 인삼의 효능 동시에 살려낸 제품 출시 기대

천마와 인삼의 효능을 동시 활용한 제품들의 출시가 기대된다. (사)무주천마사업단(단장 여환호)과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원장 김영수)은 지난 29일 천마와 인삼을 소재로 한 제품 생산과 공정기술의 사업화, 제형의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무주천마사업단의 천마상품개발 역량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원료가공 및 소재화 공정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연구 및 개발사업, 소재 제품 및 제형연구와 관련된 R&D협력,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필요 기술에 대한 정보공유와 상호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무주천마사업단 여환호 단장은 두 기관의 기술과 노하우가 합쳐지는 만큼 천마와 인삼의 좋은 효능을 담은 상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두 기관을 넘어 무주와 금산 두 지역의 특화산업 역량까지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김영수 원장은 천마와의 융복합이 인삼 본연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잠재소비자를 키우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트레스 완화 및 항염증 활성을 활용한 숙면유도형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천마사업단은 무주천마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전문 조직으로 천마생산 및 유통가공 기반구축, 브랜드화, 자립화를 위해 활동하며 천마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생천마를 비롯해 엑기스와 환, 액상추출차 등으로만 출시되던 천마 제품을 다양화시키기 시작, 천홍록 천마쌍화정, 천마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금산인삼약초 산업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다. 인삼과 약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소재로 한 건강지능식품과 의약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매진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를 관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9.30 16:43

무주군, 문화재청 주관 ‘지역문화재활용 공모사업’ 선정

무주군이 문화재청 주관 2022 지역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2억 4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문화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무주군은 문화재 야행사업인 별빛과 함께하는 문화재 풍류와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인 무주의 문화유산 스토리 탐험대가 최초 선정된 이후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인 무주향교의 나날과 생생문화재활용사업 적상산성 生生이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정미 군 문화체육과장은 우리 군은 품격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기반으로 더욱 풍성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별빛과 함께하는 문화재 풍류사업은 1박 2일간 밤길산책과 邑 밤마실길, 무주 이야기보따리, 별빛에 비추는 산수화 등을 테마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풍루와 무주향교 대성전,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지전마을 옛 담장이 주 자원으로 활용된다. 무주의 문화유산 스토리 탐험대는 스토리텔링식 교육 진행과 지역기반 콘텐츠 체험을 통해 무주다움과 무주스러움, 그에 걸 맞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운영을 시도한다. 군은 이외에도 3년 연속 선정된 무주향교의 나날과 적상산성 生生을 포함한 4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체험, 인형극, 탐방, 역할극, 음악회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1.09.30 16:43

부안군, 2022년 신규시책 · 2023년 국가예산 발굴 보고회 개최

부안군은 지난달 29일~30일까지 2022년 신규시책, 2023년 국가예산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군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각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시책 및 국가예산 사업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실현가능성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최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된 부안~고창 노을대교와 관련한 사업과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 및 정책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노을대교 연계 관광 및 주변지역 활성화 사업으로는 노을 프로젝트, 일몰경과 함께하는 갯벌치유센터, 노을대교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거점 육성 등의 사업이 발굴됐다. 세계잼버리 성공 추진을 위한 시책으로는 잼버리 영외 과정활동장 주변 도로 재포장, 부안 순환도로 바람길 숲 조성, 잼버리 광장 생태놀이터 등 노을대교와 새만금 잼버리를 통해 서해안권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들이 나왔다. 또 부안 청년UP센터 운영, 창업형 일자리 찾아가는 점빵, 소상공인 착한 임차료 지원, 지역 혁신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이 발굴됐으며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벼 수확기 수매 등 지원, 텃밭할매 신활력 공동농장 개설, 수산물 생산 최저가격제 시행, 농촌 인력해소를 위한 양파 기계화 작업 시범단지, 논토양 개량 등의 사업이 제안됐다. 이와 함께 격포 오션 힐링 파크,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반려동물 팸멀 파크, 격포항~궁항 해양탐방로, 시외버스 터미널 공영주차장 조성,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등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많은 사업들을 논의했다. 권익현 군수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2022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발굴한 사업들이 부안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1.09.30 16:41

장점마을 주민 85%, 민사조정 ‘최종 합의’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벌어진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의 85%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50억원 규모의 최종 조정안에 합의했다. 최초 민사조정신청이 제기된 지 1년 2개월여 만에 주민 대다수와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낸 익산시는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위로금 지급과 의료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환경친화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 치유와 마을공동체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그간 수차례에 걸친 협의와 의견 조율 끝에 50억원 규모 위로금 지급, 의료비 보조정책 연장 및 지원한도 조정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의 방안이 담긴 최종 조정안이 마련됐다. 그리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주민 175명 중 150명이 이를 수용하며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앞서 시와 전북도는 3차례에 걸친 민사조정이 최종 결렬되고 본안소송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한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측 변호인단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주민 대다수가 70세 이상의 고령임을 감안해 법적 책임을 논하기에 앞서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특별법 등 법적 근거 확보를 위해 보다 폭넓은 사례 검토와 적극행정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시와 전북도는 공동으로 50억원 규모 위로금을 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익산시 환경오염 피해자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해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상관관계가 인정된 환경성질환 건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질병 치료에 드는 비용인 급여 및 비급여 항목 본인부담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역학조사 이후 전북도와 함께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후관리, 부지활용, 마을 환경개선 등 3가지 부문 12가지 종합대책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209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며, 공장 부지에 환경회복센터 건립, 공장 인근 훼손 부지에 숲 바람길 조성, 가구별 LPG 설치, 태양광 보급, 마을 주민복지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점마을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친화마을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쾌적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9.30 16:39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 을 지역위원회 ‘뒤숭숭’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을 지역위원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각 소속 시도의원들과 예비 입지자들이 제각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익산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김수흥 국회의원 당선 이후 소속 시도의원들이 이른바 김수흥계와 이춘석계로 분파된 모습이 여전하다. 특히 지역위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안마다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제각각인 현재의 모습이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싸고 입장이 더욱 명확히 갈리면서 말 그대로 따로국밥 양상이다. 위원장인 김수흥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상임고문에 이어 지난 7월 출범했던 정 전 총리 측 미래경제캠프의 총괄 부본부장에 이름을 올리며 정 전 총리 지지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했다. 반면 이춘석계로 분류되는 김대오김정수 도의원과 강경숙박철원한상욱 시의원은 지난 9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낙선 이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차기 총선에서 리벤지 매치를 염두에 둔 세 결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익산을 지역위원회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한병도 국회의원의 비서관인 김상섭씨가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으로 기영서 전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내정되면서 여러 뒷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보좌진 코드인사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한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오며 수차례 입길에 올랐던 최측근을 선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목소리다. 게다가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부 시도의원들의 특정 지역구 출마설이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혼란스러운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윤영숙 시의원의 도의원 3선거구 출마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정치 역학구도에 따른 유재구 시의원의 같은 선거구 도전 가능성이 최근 제기되면서, 교통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같은 지역구 내 식구끼리 격돌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 갑을 지역위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시도의원들은 물론이고 예비 입지자들의 제각기 다른 셈법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복잡하고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러 정치적 역학관계가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향후 공천을 둘러싼 각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익산
  • 송승욱
  • 2021.09.30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