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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청와대 소통수석 박수현 내정 등 참모진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현 정부 초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57) 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참모진을 교체했다.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54)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경제보좌관에는 남영숙(60) 주노르웨이 대사이 각각 발탁됐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문성과 경험, 역량을 갖춘 분을 기용해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함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날 청와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비롯해 5명의 비서관도 교체됐다. 청와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 전북출신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된 것을 비롯해 자치발전비서관에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에 윤난실 경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장이 각각 기용됐다. 문화비서관에는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 여성가족비서관엔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이 임명됐다. 신임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은 전주 영생고-전주대 영문학과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실과 정책조정비서관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 등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해 온 정책통으로, 일자리기획조정 업무의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신남 자치발전비서관은 전남 여수고-전주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국정기록비서관실, 춘추관장실 등에서 근무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5.28 18:57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 국가철도망 계획 전북 제안사업 반영 촉구

전북 국회의원들이 원팀을 이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사업 등의 반영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 국회의원들은 27일 국회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과의 간담회를 갖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의 동서축 철도망 구축 사업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전북 국회의원들은 현재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전북도민의 여론을 전달하고,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제성 평가 위주의 선정방식은 지방투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전북이 타 지역에 비해 인규 규모나 경제 규모가 적지만 지리상으로 동서남북 전국을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에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전북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북 정치권이 제기한 문제점과 사업의 타당성을 추가 검토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주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분절된 동서교통과 지역낙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을 중심으로 한 동서축 철도교통망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탄소중립 정책에서도 친환경적 철도 인프라의 중요성이 큰 만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동반성장을 위해 전북의 철도망 확충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전북도민의 염원을 받들어 전북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확정 발표 전까지 국토교통부 등과 계속 협의하고, 전북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토부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김윤덕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전북 철도망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전북도당 관계자 및 전북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배석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5.27 19:30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66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이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차 대표는 27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북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이 돼 전북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그려보려 한다. 급변하는 시대, 달라진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나중이 아니라 지금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공약으로 △전북교육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협치 시스템 구축 △팬데믹에도 문을 닫지 않는 학교 조성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대학의 등록금 폐지 추진(국가지원) 등을 내세웠다. 내년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교육감 선거 입지자들 중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차 대표가 처음이다. 차 대표는 교육은 상생을 위한 희망의 길이어야 한다. 저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우리 아이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상생의 길, 희망의 길을 닦겠다며 저의 강점은 현장 교사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도 학교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며, 제가 3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땀 흘리며 축적한 소중한 경험과 경륜이 우리 지역 발전에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순창 출신인 차 대표는 정읍 호남고등학교와 익산 원광대학교 수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 교육과를 졸업하고 진안 백운중학교, 완주 고산고, 완주 삼례공고, 전주 효정중학교 교사를 지낸 뒤 전교조 전북지부장,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 도교육청 정책자문관과 전주 완산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27 19:28

익산시, 실시간 수도 요금 확인 ‘스마트미터’ 지원

익산시가 각 가정에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스마트미터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를 방지하고 투명한 요금 부과 등으로 시민들의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총사업비 약 121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연말까지 시 전체 계량기의 약 60%인 3만8600전의 수도계량기를 디지털 수도미터로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는 각 수용가에 설치된 검침 단말기가 계량기 검침 값을 읽어 들인 후 무선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원격검침시스템에 전송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우선 시행될 사업대상지는 13mm~25mm 소구경을 설치한 가정집과 소규모 상가로 △구도심 주택밀집지역, 전통시장을 포함한 검침 취약지역 △여산망성 등의 원거리 지역 △상수도 현대화 블록화지역 △노후 계량기 교체 대상 지역 등 총 14개 동8개 면 지역이다. 시는 디지털 수도미터 구입, 수도미터 설치공사, 검침 단말기 구입설치, 프로그램 구축서버 연동 등의 단계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사용량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누수,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 방지, 투명한 요금 부과로 민원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시는 현재 검침원이 월 1회 수용가를 방문해 계량기 검침값을 확인하고 수도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면서 검침원수용가의 사생활 침해, 누수 등에 따른 각종 요금분쟁, 환경적지리적 제약에 따른 난검침 등 민원인들로 부터 지속적인 민원 제기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1.05.27 19:23

한·중 석학 모여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해법 모색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 석학들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김장회)은 27일 중국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과 공동주최로 제15회 한중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중 세미나는 지난 2008년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과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지방정부와 관련된 공통주제를 선정해 양국에서 교차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중앙지방간 협력적 거버넌스의 발전적 개선방안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한중 협력강화와 교류 다양화 추진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박순애 서울대 교수(한국행정학회 회장),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 유복근 주중한국대사관 공사,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리우쩐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 원장, 주쉬펑 칭화대 공공관리학원 부원장, 리티엔궈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장회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은 양국이 팬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는 이때, 한중 세미나가 양국의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5.27 19:17

전주시, 무허가 ‘인덕마을’ 환경개선 해법모색

전주 인후동 백동1길. 맞은편엔 높은 신축 아파트, 뒤편엔 전북대학교병원을 두면서도 홀로 1960년대 판자촌 풍경에 멈춰있는 곳, 인덕마을이라 불리는 무허가 집단거주지다. 27일 찾은 인덕마을의 집들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은 곳곳에 녹이 슬었고 콘크리트 벽은 깨져 있었다. 허물어진 지붕과 벽은 양철판과 합판을 덧대 생활했다. 골목 안쪽에선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대파, 상추 등 농작물을 키웠다. 이곳에서 20년간 살았다는 박원석 씨(83)는 담벼락에 줄세워 둔 20㎏ 가스통들을 내보였다. 박 씨는 무허가마을이어서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가스통을 구입해 쓴다고 했다. 수도는 들어오냐고 물으니 손으로 마을 밖을 가르켰다. 마을밖 공동수도를 끌어오는 것인데, 수도검침을 받지 못해 한달에 2000원을 더 내고 사설 검침원을 부른다. 박 씨는 무허가 마을인 데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사비로 집이나 주변 환경을 고칠 수가 없다며, 맞은편 가로수는 정비가 잘 됐는데, 도로 하나를 두고 잡초가 무성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같은 인덕마을 주민들의 열악한 환경이 최근 전주시의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자 전주시가 인덕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법모색에 나섰다. 전주시에 따르면 인덕마을 주민과 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무허가 집단거주지의 양성화를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 인덕마을이 있는 토지(1만 4887㎡)는 전북대학교 내 국유지로, 학교시설 용도의 활용계획이 없어 학교재산 용도가 폐지된 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시는 우선 해당부지가 학교시설이 아닌 주거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전북대학교)에서 부분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진행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등 9월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합법화된 주거단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단지 정비, 토지소유권 변경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3가구110여 명 주민의 26%가 차상위계층일 정도로 경제적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LH와 공공 임대주택 단지 협의도 하고 있다. 최근 LH에서 현장실사를 다녀오는 등 사업성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택 인덕마을 통장은 시가 부지를 매입해 주택단지를 조성하거나 주민에게 개별매각을 하는 등의 요구가 높다면서도 생활이 어려워 환경개선을 포기하고 지금처럼 부지 대부료 130만원을 내는 게 낫다는 주민도 있어 행정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수렴 중인데 마을 양성화,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다며, 주민들이 둥지 내몰림 현상 없이 주거복지를 이루도록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5.27 19:06